시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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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이야기... 가스예초기 (2021.05.09)시골이야기 2021. 5. 12. 18:54
토요일 막내 처남과 함께 새벽까지 1잔하고 아침 일찍 한바퀴 둘러보고 장모님 산소에 왔습니다. 조카가 다음달에 군에 간다고 할머님께 보고 하러 왔다고... 잠시 밭에와서 둘러보고 오늘 제 전용 아이템 하나 준비해서 왔습니다. 가스 예초기입니다. 조립하고 테스트해 봅니다. 본격적으로 처음부터 보호커버 깨 먹고~ 너무 가깝게 조립한 듯~ 멀티커터보다 이도날이나 원형 톱날이 좋겠네요. 반쪽이 날아갔네요. 막내 처남 동대구역에 내려주고 가람봉으로 올라갑니다. 아카시아 꽃이 조금 필요합니다. 이 근처에 아카시아가 많은데 벌써 다 떨어져서 조금만 가져옵니다. 어제 새벽까지 1잔 하고 낮에 예초기 돌리고 저녁 늦게까지 산에 다녀오니 녹초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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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심기 (2021.04.18)시골이야기 2021. 4. 20. 22:08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어제 저녁에 고구마 심어러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시간을 맞추다 보니 평년보다 조금 일찍 심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복숭아 밭 한 바퀴 둘러보고 곧 열매가 달리겠네요. 준비해서 고구마 심으러 갑니다. 저는 오랜만에 밭에 왔네요. 한바퀴 둘러보고 작년에 심은 쪽파와 상추 사과나무도 한그루 심었는데 꽃이 달렸습니다. 지난번에 혁군과 둘째가 와서 감자를 심고 갔습니다. 감자도 잘 자라고 딸기 아로니아 꽃이 피었네요. 고사리와 참나물도 조금 캐고 옆집 사과나무 우리 집 배나무 꽃이 몇 개 붙어 있네요. 일단 고구마 심을 고랑 정리부터 하고~ 살충제 뿌리고 물을 듬뿍 줍니다. 그다음 비닐을 치고 흙을 덥는데 마눌님 이게 제일 힘들다고~ 농사일 70~80프로는 삽질이죠.^^ 더워서 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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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캐기 (2020.09.27)시골이야기 2020. 10. 7. 20:13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이제 수확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멧돼지 때문에 마음을 조리고 있던 고구마를 캐려고 토요일 저녁 식구들을 데리고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먼저 혁군과 밭으로 가봅니다. 고라니가 들어와서 심어놓은 배추를 2번이나 엉망으로 만들어 놓아서 혹시나 하고 가봅니다. 밭에 오니 고라니 한 마리가 여유 있게 뭔가를 하고 있네요. 후레쉬를 비추니 부리나케 도망을 갑니다. 맛을 한번 들렸는지 막아놓아도 자꾸 들어오네요. 배추가 이렇게 커야 되는데 중간중간 빼먹었습니다. 그것도 빼먹은 거 또 심었는데 또 빼먹고 쥑일 놈입니다. 큰 거는 처음 심은 거고 작은 거는 두 번째 심은 겁니다. 한 바퀴 둘러보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달 밝은 마당에서 불 좀 피워 소고기 쫌 꿉꼬 아따~ 장어도 사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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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이야기 (2020.09.13)시골이야기 2020. 9. 16. 19:58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오늘 또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일단 오늘이 자인 장날이라서 시장 구경부터 합니다. 경산에 있는 자인 전통 시장이 예전보다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물전 쪽에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여기엔 줄이 엄청 서 있습니다. 갈치를 파는데 풀치라고 하지요. 손가락 2~2.5개 정도 되는 어린 갈치를 썰어 담아 주는데 집에 가서 구워 먹으면 은근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저희들도 줄을 섰다가 포기하고 다음날 와서 샀습니다. 하지만 장날이 아니면 평일엔 양이 조금 적은 듯하네요. 희한하게 한 곳만 줄을 서는데 이제 옆집에도 조금씩 팔리나 봅니다. 장날이 되면 새벽 일찍 버스를 타고 멀리서 와서 좋은 자리를 잡아 물건을 팝니다. 구경하며 나물 종류도 조금 구입하고, 밤도 조금 사고... 시장엔 흥정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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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이야기. 배추 심기 (2020.08.30)시골이야기 2020. 9. 4. 21:21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오늘은 배추를 심으려고 토요일 저녁에 와서 하룻밤 자고 아침에 시장으로 나가봅니다. 일단 배추 모종부터 구하고 모종은 항상 농약방에서 삽니다. 마을 아주머니께서 직접 키운 모종 한판을 주신 다기에 한판만 삽니다. 1판에 약 100포기 정도 됩니다. 그리고 삽도 한자루 사고 준비를 해서 출발합니다. 오늘은 할 일이 많아 혁군까지 가세(加勢)합니다. 오늘 날씨 쥑입니다. 그런데 농사할 때는 구름이 조금 끼고 바람이 불어줘야 되는데... 저는 먼저 집부터 짓고 마지막 깻잎도 조금 따고 깻잎 꽃대도 올라오네요. 석류도 익어가고 그사이 혁군과 마나님은 고추를 따고 약도 치고 본격적으로 일을 합니다. 삽으로 고랑을 다시 뒤집는데 그동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흙이 굳어져 삽이 잘 들어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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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이야기 2020.08.09시골이야기 2020. 8. 12. 22:40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일요일 비가 그쳐 시골에 약을 치러 왔습니다. 마을 앞 저수지가 완전 흙탕물이네요. 비가 오기는 많이 왔나 봅니다. 마당에 평상을 하나 놓으니 시원하니 좋으네요. 점심은 햄버거로 때우고~ 밭으로 갑니다. 주중에 와서 제초제를 친 건 효과가 있네요. 간만에 하늘은 쥑이고~ 깻잎을 좀 따려다가 집에 많아 참습니다. 방울도 따고 고추도 따고 비가 많이 와서 병든 고추가 조금 보입니다. 약도 치고 오늘은 도라지 밭에도 가 봅니다. 밭이 완전 정글이 되었습니다. 호박도 따고 동물들이 와서 호박을 다 깨 먹었네요. 도라지 밭 정리를 합니다. 올해 새로 심었는데 흰꽃 하나 보라 하나가 피었네요. 근데 도라지 위에 노란 덩굴이 있네요. 이게 실새삼이라는 건데 도라지를 감아 죽입니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