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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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뽑고 무우 뽑고 (2024.11.24)시골이야기 2024. 11. 25. 10:38
배추가 30포기 필요해서 시골로 왔습니다.올해 배추는 처음 심을 때 너무나 더워서 모종이 녹아내려 고생을 했는데 다행히 가을에 비가 자주 와서 농가 대부분이 배추 농사는 잘 되었네요.하지만 비가 자주 와서 무름병 같은 병이 약간씩 생기네요.고추도 서리를 맞아 쭈글 하지만 빨갛게 익은 고추만 땁니다.먼저 고춧대를 잘라주고무우는 얼기 전에 다 뽑아줍니다.무우도 비가 많이 와서인지 크기가 큽니다.갈라진 거도 몇 개 보이고요.총각무도 뽑아주고요. 당근은 늦게 심고 쏙아내지를 못해 크기가 아주 작네요.날씨 조코쪽파는 추비를 못해서 키만 큰 듯 뽑아주고요.정리를 하고얼갈이배추도 다 뽑아줍니다.고추 따고마지막으로 배추 뽑고망에 3포기씩 넣어서 담아주고요.알은 꽉 찼는데 아래쪽에 병이 있네요.마지막으로 상추를 잘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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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따고 정리 (2024.11.10)시골이야기 2024. 11. 12. 14:56
오늘은 마눌님과 함께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서리가 내려 고추가 시들기 시작합니다. 고추가 아까워서 잠시 풋고추를 따고 황금배추를 한판 심었는데 초반에 잘 자라다가 날씨 탓인지 옆에 집이 있어 그늘이 져 햇빛을 많이 못 받아서인지 배추가 키만 길쪽 길쭉합니다. 일주일 늦게 심은 추광이 더 상태가 좋으네요. 비가 많이 와서인지 무름병 생긴 거도 있고 총 3개 알은 꽉 찼습니다. 배도 다 떨어지고 몇 개 없네요. 당근 쪽파 대봉감과 단감을 다 땁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마무리하고 돌아갑니다. 대봉감 2 컨테이너 단감 3 컨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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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 따고 배추 맛보기 (2024.11.03)시골이야기 2024. 11. 3. 23:12
일요일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곧 서리가 내리면 고추를 못 쓰지 싶어 고추 따러 밭으로 왔습니다. 올해 날씨가 너무 더워 담배나방 피해가 크서 비료와 방재를 포기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인지 늦게 고추가 엄청나게 달렸습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최대한 많이 따야 됩니다. 관리를 못해서 고추가 넘어지고 난리입니다. 가지도 많이 달렸는데 못 따서 한쪽으로 기울었네요. 오이도 거의 다 죽어가고 그래도 배추는 두어 번 비료를 한 덕에 잘 크고 있는데 며칠 전 두어 포기 따서 잘라봤더니 속은 꽉 찼는데 햇볕을 못 받아서 빵이 크지가 않네요. 상추는 많이 컸네요. 두 바구니 가득 따고 고추가 주렁주렁 약 20킬로 땄습니다. 며칠 전에도 따서 식당을 하는 막내처남에게 보내주고, 앞집 옆집 막 나눠 줬습니다. 아직도 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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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추가비료하고 달팽이 잡기(2024.10.09)시골이야기 2024. 10. 10. 10:36
오후 늦게 내려와서 배추에 2차 추가 비료를 하고 어두워지면 달팽이를 잡을겁니다. 비료투입기가 있음 빠르고 편하게 줄 수 있네요. 대부분 잘 자라고 있는데 이제 결구가 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라서 물도 많이 주고 관리를 잘해야 속이 꽉 찬 배추가 됩니다. 황금골드배추 황금이나 골드나 같은 말 아닌가? 벌레와 달팽이가 아작 낸 배춧잎 벌레는 약으로 되지만 달팽이는 약으로 잡기가 어렵네요. 무우도 비료를 주고 어두워지자마자 달팽이를 잡는데 한 마리도 안 보이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니 한 마리씩 나타나 맛있게 식사를 하고 계시는 걸 포획합니다. 배추에 민달팽이는 처음 보는데 민달팽이도 있네요. 다음엔 조금 늦은 시간에 와서 한번 더 잡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