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 태안] 친구들과 즐거운 모임 (2022.11.26~27)여행 이야기 2022. 12. 4. 12:11
오늘은 친구들과 추억 여행으로 서산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완전 먹방 여행입니다.
오전 7시 30분 현대백화점과 성서 홈플에서 친구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려 충남 서산으로 달려갑니다.
아침은 칠곡 휴게소에서 해결하고
쉬다 가다 거의 4시간 만에 친구 가게에 도착합니다.
피그농원
여기서 꾸버 꾸버에 점심을 먹고
근처에 바람을 쐬러 나왔습니다.
여기는 우리나라 최대 모래 언덕이 있는 신두리 해변입니다.
대구에서 6명, 서울 1명, 서산 1명 모두 8명입니다.
남자 8명이 이런데 와도 별로 할 일이 없네요. 멀뚱~멀뚱
그냥 저녁에 숙소에서 한잔 할 시간만 기다릴 뿐~
철2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도 많이 칩니다.
그래도 바닷물은 밟아봐야~
태안 물때표입니다. 지금 물이 들어오고 있네요.
가보자~
어슬렁~ 어슬렁~
대강 보고 바람을 피해 카페로 갑니다.
저는 해변 바로 옆에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를 잠시 구경하고
여기가 국내 최대 모래 언덕이 있는 해안사구인데 "한국의 사하라"라고 약간의 사막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모두 돌려면 하루 종일 걸리고 전망대가 있는 순비기 언덕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모래언덕을 보고 오는 게 맞았나 싶네요.
모래 언덕 방향
가족들도 많이 보이고
여기가 서해파랑길이네요.
앞쪽 모래사장이 엄청납니다.
거리만 가까우면 하루 와서 한 바퀴 돌고 싶네요.
풀 있는 데가 모두 모래라능~
돌아갑니다.
그리고 숙소로 가기 전 태안 서부시장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저녁에 먹을 횟감을 구하고~
냉동 흰다리새우 1킬로 2만
꽃게는 엄청 비싸네요.
곰치가 많이 보이고
멍게 2킬로와 (1킬로 1만)
자연산 광어 3킬로 12만에 구입
그리고 얼마 전 칠곡에서 수동으로 1등이 7명 나왔다는 말을 듣고 우리도
수동으로 같은 번호로 된 로또 8장을 구입합니다. 오늘 추점인데
"야! 1등 되면 1억씩 내라~"
추첨할 때까진 행복했습니다.^^
하나로 마트에서 부식도 구하고
숙소로 왔습니다. 저는 두 번째 방문입니다.
우리가 묵은 숙소가 지도에 찾아보니 충남 태안군에 있는 베이테라스라는 곳이네요.
오자마자 펜션 사장님께서 방금 해루질로 잡은 해삼을 엄청 주시네요.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걸 어떻게 잡았지?
앞쪽 풍경
뒤쪽은 해변, 아래쪽엔 캠핑장이 있던데 사람들 엄청 많더군요.
지금은 물이 다 들어온 만조 직전입니다.
썽지이~
그리고 저녁을 먹으려고 서산으로 다시 돌아가서 갈산장어라는 곳으로 왔습니다.
파김치장어가 유명하다던데~
예약을 하고 와서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 세팅. 파김치가 들어있는 소스에 구워온 장어를 넣어 끓여서 먹습니다.
장어 1킬로, 모두 4킬로를 주문했는데 너무 많아 밥도 못 묵고 장어만 먹고 왔습니다.
이렇게 끓여서
일단 장어에 생강만 얹져 먹어봅니다.
다음 쌈에다가 파김치와 생강 마늘을 얹져 먹고~
파김치가 쪽파가 아니고 아주 푹 싹은 대파김치네요.
파김치가 장어의 기름진 맛을 잘 잡아줘 질리지 않게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아주머니께서 김장을 한다고 배추와 김치속과 수육을 주시네요.
절인 배추와도 한입~ 아주 배 터지게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해삼을 다듬습니다.
해삼이 크고 싱싱하네요.
해삼 때문에 회가 안 팔리네~
오늘 저녁을 위해 낮에 숙취 해소 음료까지 한 병씩 돌렸는데 많이 먹어야지요.
아침에 눈을 떠보니 곧 해가 떠겠네요.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일출이 시작되네요.
서해에서 일몰을 봐야 되는데 여기선 일몰은 안 보이고 일출만 보입니다.
해가 바다 쪽에서 뜨지 않고 도심 뒤에서 뜨네요.
지금은 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저 섬? 에 가봅니다.
멀리 신기루같이 보이는 섬이 거아도라고 나오네요. 우측이 삼섬
채석포항
섬을 한 바퀴 돕니다.
바람이 터지네요.
좌측에 산이 서산 팔봉산인듯
돌아갑니다.
밀물에 떠밀려 온 조개껍데기
아침을 친구가 가져온 해장국과 어제 남은 회로 먹습니다.
정리를 하면서 바다를 보니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얼마 전 다녀온 해파랑길의 동해에선 절대 못 보는 풍경이지요.
오늘 날씨도 좋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신진도에 들어왔습니다.
물이 빠져 배가 저 밑에 있네요.
아이고 높아라~
신진도에서 나와 점심 먹으러 갑니다.
우측에 보이는 곳이 안면도
간월도에 있는 굴밥집으로 왔네요. 입구에 있는 집이 유명한가 사람들이 많아
뒤쪽으로 왔는데 여기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양굴밥 8개 주문
어리굴젓
뚝배기 솥이 하나씩
서산에 오면 한 번은 먹어봐야~
기본 찬도 괜찮았습니다.
물 빠진 간월도 간월암
점심을 먹고 서울 친구 터미널에 내려주고 친구 가게에 가서 차를 바꿔 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훈아~ 덕분에 잘 먹고, 재밌었고 봉이 철이 운전 수고 많이 했고 모두 즐거웠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 안에 섬, 거제 가조도 낚시여행 (2023.12.04~05) (65) 2023.12.07 친구들 (2023.11.18~19) (12) 2023.11.21 부산 여기저기 (2022.08.14.일) (6) 2022.08.16 고성 삼천포 가볼만 한 곳.. 상족암과 삼천포대교 (2020.10.11) (0) 2020.10.13 마산 진동 대밭횟집과 저도 콰이강의 다리 (2020.07.05) (0) 202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