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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2023.11.18~19)여행 이야기 2023. 11. 21. 07:13
올해도 친구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오늘 하룻밤 서식지인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하이캐슬리조트입니다.
대구에서 멀리도 왔네요.
어젯밤부터 갑자기 전국적으로 눈이 오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 추위에 강원도 산골짜기에 올라오니 벌써 한겨울입니다.
서산, 서울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코러나 이후로 프론터도 무인으로 운영이 되나 보네요.
이 산골짜기까지 올라온 이유는 아래 주변 관광지 안내도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합법적으로 배팅을 할 수 있는 강원랜드 카지노가 바로 아래에 있다는 거,
맘만 묵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 어려운 불경기에 오늘 저녁에 강원랜드 카지노에 가서 크게 한탕을 하려고 부픈 꿈을 안고 찾아왔습니다.^^
카지노도 식후경입니다.
태백 시내에 있는 황지시장으로 왔습니다.
시장 안에 있는 현대실비에서 살살 녹는 한우를 먹으러 왔습니다.
입구에 허영만의 백반기행 114회 방영되었다는 글씨가 크게 적혀있네요.
조용한 2층으로 왔습니다. 친구들 모두 8명인데 2명이 참석을 못했네요.
고기 때깔이 직입니다.
모두 10인분을 먹었는데 저 혼자 한 4인분쯤 먹었지 싶습니다. 쪼까 미안하더군요.
오늘따라 디기 먹히네요.^^
후식으로 잔치국수를 시켜는데 요것도 별미더군요.
맑고 약간 싱거운 거 같은 멸치육수에 미역국 맛이 살짝 더해진 육수가 좋았습니다.
거기에 갈빗살 한점 올려 먹으니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왼쪽에 두명과( 처리.성지이) 우측 멀리 한명(히차이~) 얼굴이 빨가스럼합니다.
배 터지게 먹고 시장 바로 앞에 있는 황지연못으로 왔습니다.
여기가 낙동강 발원지라고 하더군요.
연못이 3개라고 하네요. 읽어보세요.
그리고 황지연못을 찾다가 안 것인데 여기 고도가 약 680m 인가 한답니다.
태백 시내가 웬만한 산꼭대기 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여름엔 아주 시원하다능~
중지
상지
여기에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나 봅니다.
오늘 저녁을 위하여 호주머니를 터니 동전이 3개 나옵니다.
친구들이 각각 한 개씩 두 번 던져 두 번 다 성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차례입니다.
차로 가면서 작년같이 시장에서 로또를 8장 사서 한 장씩 나뉘었습니다.
"한놈이라도 되면 무조건 엔빵이다~ 도망가면 직이뿐데이~"
저녁에 숙소에서 맞추어보니 8장 중에서 5등도 한 장 안 나왔습니다. 이러기도 어려운데~
아마 제가 동전을 실패해서 황지연못 황영감이 심술을 부린듯합니다.^^
술도 깰 겸 고랭지 배추로 유명한 매봉산으로 올라왔습니다.
차로 끝까지 올라갈수 있습니다.여기 고도가 1200미터 정도 되는데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인간극장인가 나왔다고 하던데 저도 매봉산 배추수확 하는 걸 TV로 본 적이 있습니다.
어두운 밤에 완전 전쟁이더군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하늘 다음 태백.... 바람의언덕입니다.
이름답게 바람이 아주 강하고 차갑네요.
위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정상석을 보고 트랭글을 켰는데 배지를 안주네~
그럼 여기가 매봉산 정상이 아닌가 봅니다. 찾아보니 정상석은 살짝 떨어진 곳에 있더군요.
태백에 오면 여기는 꼭 오세요.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 맞아봤습니다.
숙소로 돌아가서
이마트에서 사 온 숙취해소 음료 하나씩 먹고, 참고로 운전대를 잡는 봉이는 절대로 술을 먹지 않습니다.
자~ 오늘의 하이라이트 카지노 입성합니다.
요기까지는 촬영이 되고 안쪽은 금지입니다.
먼저 데스크 옆으로 가서 입장권을 끊습니다. 신분증 지참과 입장료 9000원 있습니다.
촬영금지라서 사진이 없어요.
입장하려면 신분증과 함께 보안을 거쳐야 됩니다. 가방검사와 음주 랜덤 측정합니다.
근데 우리가 기분이 UP이 되어, 두명(처리~,성지이~) 음주로 빠꾸 먹었습니다.
나머지는 통과~
일확천금을 노리고 들어갔으나 게임방법 숙지 미숙으로 게임도 제대로 못 하고, 본전만 하고 나옴
여기는 다른 세상임. 그냥 경험 삼아 한번쯤은 올만함~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숙소에서 본 강원랜드 하이원 리조트
갑자기 불꽃 축제를 하더군요.
오늘 하루는 이걸로 마무리합니다.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친구 하는 말이 6시 넘으니 강원랜드에서 나가는 차들이 장관이라고~
다시 태백으로 내려와서 아침에 해장을 하고
단양에 있는 장회나루에 왔습니다.
크루즈를 타고 충주호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고 헤어져야 합니다.
1코스 왕복을 끊었습니다.
산행으로 몇 번 온 적은 있으나 배는 처음 타봅니다.
차가운 날씨인데도 사람들이 많네요.
나루터 뒤쪽으로는 제비봉 능선이 한눈에 보이네요.
저기서 보는 충주호도 멋집니다.
우리가 탈 배가 옵니다.
배 뒤쪽 산이 거북이를 닮았다고 하는 구담봉입니다.
청풍 크루즈호
출발합니다.
뒤쪽이 말목산인가?구담봉
참 비경이네요.
오른쪽으로 새바위가 있는 둥지봉이 보이네요.
빨간 막대기가 있는 곳이 새바위입니다.
오래전에 다녀온 둥지봉 새바위,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미새와 아기새
옥순봉
돌아본 구담봉
낙타봉우리나 독수리 비슷하게도 보이네요.옥순대교를 지나고
새로 생긴 옥순봉 출렁다리
청풍나루로 갑니다.
청풍리조트
번지점프대도 보이네요.
청풍나루에서 잠시 쉬었다가 장회나루로 돌아갑니다.
장회나루와 제비봉
서울 열차 시간 때문에 여기서 점심을 먹고 헤어집니다.
이틀 너무너무 재밋었고 내년엔 8명 모두 보자~ 인생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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