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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여환종주(매여종점~초례봉~낙타봉~새미기재~환성산~전망대~요령봉~원점)산행 이야기 2013. 11. 9. 18:09
일시:2013.11.8 (09:00 ~ 17:30)
코스: 매여마을 산림욕장~초례봉~낙타봉~새미기재~환성산~새미기재~전망대~돌곡재~요령봉~원점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산행이야기 입니다.
작년에 대암봉 2~3번 올라가보고 산행을 본격적으로 마음을 먹은건 올해 3월 인것 같네요.
완전 초보였죠! 대암봉에 올라가는것도 힘이 많이 들었고 또 대암봉 말고는 몰랐고 다른곳은 몰라서 못갔네요.
귀동냥으로 요령봉을 알고 혼자 힘들게 올라 갔을땐 정말 하늘을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요령봉에서 보면 초례봉도 보이고 낙타봉 환성산도 보이지요. 저에겐 꿈같은 곳이였죠.
와이프 따라 처음 초례봉에 힘들게 올라보니 산행이 너무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혼자서 대암봉 요령봉 다니고 또 인터넷을 뒤져 주변을 검색해서 다녔네요.
어쩌다 환성산 종주길을 보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올해안에 나도 환성산 종주를 해보자" 저자신과 약속을 했습니다.
환성산은 저에게 아주 먼곳이었지요!! 종주를 목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다녔습니다.
길을 가르켜 주는 사람도 없고 혼자 검색만으로 한조각씩 다녔습니다.
오늘 그 조각을 모두 맞추어 그림을 완성하려고 길을 나섰네요. 대부분은 지난 포스팅에서 나온 그림들 입니다.
같은길을 가면 그림이 거의가 같아 지더군요.
혹시 무리가 되면 중간에서 포기를 할수도 있다는 생각하에 다녀왔습니다.
매여동 산림욕장입니다.
아침에 큰일을 치루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사실 오늘 산행은 저에게는 제일 긴 산행입니다. 지금까지 다닌 체력으론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 하지만
무릎쪽 인대가 한번씩 말썽을 부려 통증이 오는것이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포기를 하기는 해야되는데
오늘 아니면 시간도 없고!!!
집에서 출발전에 무릎쪽에 맨솔을 덤북바르고 9시쯤에 도착하여 장비를 챙기고 준비 운동도 하고~
여기가 들머리입니다. (09:05)
근데 저기에 쓰레기가~ 집에 가져가 버리면 될것을!!!
제가 강조하는것이 있습니다. 기초질서를 지키자. 아주 기본적인것을 왜 못하는지? 보든 안보든 말입니다.
오늘은 이쪽으로 올라 갑니다. 바로 초례봉으로~
새로운 것이 생겼습니다.
전과 같은 곳에서 다시 한번 준비를 합니다.
윗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추을줄 알았는데 땀이 나서 플리스내피를 얇은 바림막이로~
로프가 보이면 거의 다 올라간 것 입니다.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셀프인증 (10:10)
산객 한분을 만나 담소를 조금나누고 헤어집니다.
올라올땐 시야가 좋았는데 점점 흐려지네요.
헬기장 가기전 삼각점. 빠르게 진행합니다.
낙타봉 가는길입니다. 마른 낙엽이 신발을 덥을 정도 입니다.
내리막에서 한번씩 미끄덩합니다.
낙타봉 가기전 여기가 오늘 코스중 가장 된비알 같습니다. 낙엽이 없으면 괜찮은데
딱딱하고 미끄러운 흙과 낙엽으로 힘들었네요.
낙타봉이 보입니다. 2번째 봉에 정상석이 있습니다.
두번째 봉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곳을 지나치기 쉽습니다.
로프가 쳐져있지만 좌측에 리본이 보이면 올라가시면 됩니다.
셀프인증 (11:10)
여기서 조금의 간식을 먹음...
정산에서 세번째 봉이 아주 잘 보입니다. 전망대도 보이네요.
매여마을을 보며~
두번째 봉에는 나즈막한 무덤도 있습니다.
무덤옆에 소나무가 바위틈으로 멋진 자세로 생명을 유지합니다.
세번째 봉을 지나갑니다.
은행나무식당에서 올라오는 쉼터네요.
계속 낙엽이 쌓여 있습니다.
낙엽속에 뱀도 조심 하여야하고 내리막은 미끄럽습니다.
미끄덩 미끄덩 하다가 자빠링도 한번 했네요. 마른 낙엽속에 젖은 낙엽이있으니 그냥 자빠지네요.
아들 낳고 싶으신 분은 그림이라도 만져 보시길~
환성산이 멀리 보입니다. 산불 감시카메라도 보이네요.
세미기재로 빠지는 길입니다.
세미기재로 내려가서 환성산을 오르고 다시 여기로 와야합니다.
점심은 환성산에서 먹을생각입니다.
새미기재입니다.
두번째 왔는데 몇번 온듯합니다. (12:20)
10여분 휴식을 합니다.
환성산입니다.
산객 세분이 계십니다. 인사를 드리니 먼저 내려가신다네요.
셀프인증!!! (12:57)
산불감시탑입니다.
제가 넘어온 능선입니다.
가야하는 능선이고요!!!
아주 초라한 점심입니다.
하지만 꿀맛입니다. 제가 와이프에게 주문 했습니다.
간단하게 모자를 정도로!!! 싹~ 다 해치웠네요.
디저트로 따뜻한 커피와 과일...
점심을 먹고 잠시 누웠다가 이리 저리 다녔네요.
내려갑니다.
낙엽때문에 발판이 안보입니다. 자세를 낮추고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자빠링 때문에...
다시 본 궤도에 올라 대암봉 방향으로 갑니다. (14:25)
매여동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속 있네요.
다행이 무릎 통증이 없어서 대암봉쪽으로 갑니다.
대암봉 쪽으로 내려가면 마사토길에 낙엽까지 가세를 해서 내려가는것이 겁이 슬슬 납니다.
삼각점 인증
내려가면 올라가야되는데!!!
생태육교를 지나서부터 걱정입니다. 체력이 떨어져 힘들때 계속 되는 된비알!!!
전망대입니다. (15:00)
팔공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넘어온 능선들도 한눈에 들어오네요.
계속되는 대암봉. 아직까지는 아주 편안한 길입니다.
저 멀리 요령봉이 보입니다.
생태육교입니다. (15:26)
대암봉만 나오네요.
이정표는 아주 많습니다.
이그림이 뭣이냐?
이제부터 제대로된 된비알입니다.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면 이정표와 또다른 오르막 이젠 몸이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삼각점 인증
아직도 요령봉은 저멀리 높기만 합니다.
하지만 힘들어도 가보면 별것 아닙니다.ㅎ
돌곡재 (15:56)
저번엔 요령봉에 가지않고 여기서 매여마을로 빠졌지요...
좌측이 내려온길 우측이 매여마을로 가는길.
오늘은 요령봉에 갔다가 다시 여기로와서 매여마을로 갑니다.
한반더 차고 오르면~ 여기서 능천산 쪽으로..
왼쪽으로~
마지막 로프구간
ㅎ.....
셀프인증
셀프인증후 신발도 벗고 그냥 누웠습니다. 여기까지 일곱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16:25)
요령봉에서의 전망이 괜찮습니다.
누워서 하늘을 보고 한컷
한참 공사중이네요.
저멀리 월드컵 경기장도 보이네요.
다시 매여마을로 내려갑니다.
마지막구간은 뛰다싶이 내려갔습니다.
이런걸 본적이 있나요? 노! 터치!!! 밭에 손대면 안됩니다.
매여종점입니다.
빠른걸음으로 내려오니 요령봉에서 35분 걸리네요. (17:19)
마지막 산림욕장으로~ 도착 (17:26)
여덟시간 반정도 걸렸네요. 예상시간안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컨디션이 좋아서 올해 저의 목표인 매여 환종주를 완주했네요.
몸은 힘들었지만 아주 좋은 산행 이었습니다.
같은 곳이라도 갈때마다 느낌이 달랐습니다.
도전도 할줄알고 힘들고 어려우면 포기도 할줄아는 산행을 하는것이 몸에 이로운것 같습니다.
산은 매번 저에게 힘들게도 하지만 그만큼의 기쁨과 건강을 주네요.
낼모래 집안 묘사가 있어 또 산에 올라가야 되는데 오늘 몸에 배긴 알?들을
묘사가서 풀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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