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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2 (2019.11.29~30)여행 이야기 2019. 12. 9. 21:22
안녕하세요? 최국짱 입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해마다 한번씩 연말 이벤트를 가집니다.
지난달 모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두 충남 서산으로 가자는 의견을 모아 서산으로 달려 봅니다.
친구가 모두 8명인데 대구에 있는 6명 중 한명은 갑짜기 불참을 하고 다른 한명은 오전에 볼일을 보고 고속버스로 서산에 오기로 합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한명 내려오고 마지막 한명은 저희들이 찿아 갑니다.
청남대 대통령 집무실에서
친구들 모두가 서산에 보통 서너번은 가본터라 오늘은 서둘러 가지 않고 코스를 바꾸어 가보겠습니다.
서산에 있는 친구가게까지 대전방향으로 가면 270키로 정도 나오지만 반대방향인 경남을 지나 전남 전북을 거쳐
충남으로 올라 갑니다.
지도상 친구가게까지 550키로 정도 나오더군요.
내려올땐 충북을 거쳐 경북 대구로 오는 거의 전국일주 수준으로 달려 봅니다.
아침을 고령휴게소에서 먹고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 전북 순창군 강천산휴게소로 들어 왔습니다.
휴게소로 들어오니 재밋게 웃으면서 공놀이를 하고있는 수녀들이 보기 좋아 한컷 찍었습니다.
사실 목적지까지 차 뒷자리에 앉아서 가니 사진거리가 없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휴게소로 들어올때 한옥마을이 보여 뭔가 싶었는데 고추장 민속 마을이 있는가 봅니다.
얼마 전 강천산에 갔을때 대나무가 유명하더니 순창에 고추장도 유명 하군요.
운동 삼아 내려가 봅니다.
마을 전체가 기와지붕이라서 휴게소로 들어 올때 눈에 확 띄더군요.
집집마다 마당에 장독대가 한가득 입니다.
돌아가는 길에 체험관도 있던데 시간 상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다시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얼마 전 강천산에 올라 가면서 본 반가운 추월산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저희들이 올라 간 강천산 시루봉과 광덕산 능선이 쭉 보이던데 나무에 가려 사진 찍기 실패 했습니다.
여기는 다시 들어간 고창 고인돌 휴게소 뒷마당
달리고 달려 첫 목적지인 부안에 있는 곰소항으로 왔습니다.
서해는 오래전에 낚시로 몇 번 와보고 그 이후엔 친구들과 오지 않으면
멀어서 오기가 쉽지 않은 곳 입니다.
서해 특유의 뻘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동해에선 볼 수 없는 물이 빠진 바닷가
곰소항 입구 젓갈단지
여기서 점심을 먹고 젓갈도 구입합니다.
물회집이 맛있어 보이는데 젓갈정식을 먹어야 한다나~ 어쩌나
식당이 몇군데 있었는데 여기로 낙찰 봤습니다.
4명이서 젓갈백반 2개 갈치조림탕 2개 시켰습니다.
오늘 베스트 드라이버가 있어 반주로 한잔 할 수 있습니다.
젓갈정식에 나오는 젓갈들, 하나 하나 맛을 봅니다.
그리고 리필이 됩니다.
갈치조림탕 이라고 되어 있던데 국물이 많으네요.
냄비에 끓여 들어 놓은 것 입니다. 2인분인데 4명이서 먹을 만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추천해준 젓갈집으로 갑니다.
말린 상어 두마리 어떤?요리를 할까요?
젓갈집으로 들어 갑니다.
모임에서 친구들에게 젓갈 한통씩 돌리고 다른건 각자 구입합니다.
얼마전 어머님께서 논산에 있는 강경으로 젓갈 사러 가셨는데 육젓이 너무 비싸서 못 사고 오셨네요.
가격은 거기나 여기나 똑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육젓이 뭔지 몰라 물어 봅니다.
육젓은 6월에 오젓은 5월에 추젓은 가을에 난 새우를 잡아서 담은 젓갈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어머니한테 많이 들었습니다.
육젓은 너무 비싸서 못 사고 추젓으로 10키로 주문 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택배로 날라 오더군요. 그걸로 어제 김장을 했습니다.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 새만금으로 왔습니다.
* 새로운 국토의 장, 새만금
‘새만금(새萬金)'이란 명칭은 김제·만경(金堤·萬頃) 방조제를 더 크게, 더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에서예부터 金堤·萬頃평야를 ‘金萬평야'로 일컬어 왔던 ‘금만'이라는 말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로, 오래 전부터 옥토로 유명한 만경·김제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7년 11월 2일 당시 정인용 부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에서 황인성 농림수산부 장관이
처음으로 서해안 간척사업을「새만금간척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사용되었다.
새만금 방조제에 대하여 새만금간척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건설된 방조제로,
1991년 11월 16일 착공한 후 19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4월 27일 준공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새만금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전망대에 올라 왔습니다.
방조재 끝이 안보입니다.
섬이 있는 쪽이 바깥쪽 이겠지요.
드론샷^^
왼쪽 베스트 드라이버 봉이 그리고 처리와 서기
나도 한장 오늘도 4명 입니다.^^
날씨도 좋고 또 달립니다.
방향을 틀어 선유도를 지나 장자도로 왔습니다.
여기엔 저렇게 나즈막한 암산이 많습니다.
대장봉(142.8m) 저기 정상까지 올라 가는 길이 보이는데 못 올라가서 아쉽당...
장자도에서 나가면서 들린 선유도
짚라인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104.5m)
여기에 볼 것이 많은 것 같은데 주차가 어려워 대강 둘러보고 나갑니다.
여긴 섬모양이 오밀 조밀 희한하게 생겼네요.
점점 어두워지고~
바닷가에서 보기를 바랬는데 차안에서 일몰을 바라 봅니다.
피그농원 서산점
아침 9시30분에 출발하여 오후 6시30분에 도착 합니다.
거리 550키로에 9시간 걸렸습니다.
저희들 자리가 세팅 되어 있네요.
서울에서 온 친구 고속버스 타고 온 친구 모두 모여 회포를 풉니다.
사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숙소로 갑니다.
나가면서 보니 2층까지 꽉 찼습니다.
여기에 고기도 맛있지만 갈비탕 맛집으로 작년에 먹은 갈비탕이 맛있어 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산 시내에서 놀다 가려다 쫓겨나고 태안에 조그마한 노래방에서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다가~
재밋게 놀고 대리를 불러 태안에 있는 숙소로 왔습니다.
여기서 또 부어라~ 마셔라~ 하고
왼쪽부터 처리, 지니, 차니, 봉이, 서기, 후니
이사진을 찍다가 카메라를 떨어트려 렌즈가 맛이 가고~
실컷 놀다가 모두 새벽 일찍? 잠이 듭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팬션 뒷쪽 해변가로 나왔습니다. 지금부턴 폰카
저기로 가 봅니다.
그런데 해가 떠 오르고 있네요. 서해 일출은 처음 봅니다.
저기로 가서 저 섬을 한바퀴 돕니다.
서해 일출
물이 점점 빠지고 잇습니다.
막 움직이고 있네요. 주우려고 마음 먹으면 많이 줍겠습니다.
어제 먹고 남은것들
정리하고 돌아 갑니다.
여기는 새우 양식장 같습니다.
바닷가엔 그단새 물이 많이 빠졌네요.
바로 앞에 돌로 막아 놓은 것이 서산쪽의 옛부터 내려오는 독살이라는 전통 고기 잡는 방식 입니다.
함정 어구(陷穽漁具)의 일종인 독살은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바다 쪽을 향해 말굽[U] 모양으로 쌓은 돌담이다.
밀물과 함께 바닷가로 밀려온 어류들은 썰물이 되어 빠질 때 자연스레 돌담 가운데 ‘불뚝[임통]’에 갇히게 되고,
어민들은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되어 옴짝달싹할 수 없는 고기를 건져 올리기만 하면 되는 지극히 단순한 어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독살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다시 피그농원으로 왔습니다.
갈비탕으로 해장을 합니다.
요거는 딱 두잔^^
그리고 떠나는 친구가 섭섭했는지 갈비탕을 포장해 줍니다. 또 오꾸마 친구야~
이제 대구로 돌아 갑니다.
내려갈때도 바로 가지 않고 달리고 달려 충북 청주에 있는 청남대로 왔습니다.
대강 한바퀴 돌아 봅니다.
제대로 볼려면 몇 시간 걸릴 듯 합니다.
마눌님께서 정어니 같답니다.
여기는 줄이 너무 길어 패스
메타세콰이어 길
청남대 구경 후 바로 대구로 갔습니다.
이틀동안 차만 1000키로 정도 탔는 것 같은데 구경도 많이 했고 반가운 친구들도 만나 즐겁게 보냈습니다.
특히 태안 소나타 노래방에서 가장 즐거웠는 것 같습니다.
12월 연말에 모임에서 다시 만나 한번 더 풀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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