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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캐기(2017.09.24)시골이야기 2017. 9. 28. 21:03
안녕하세요? 최국장 입니다.
며칠전 마눌님께서 시골에 다녀와서 고구마밭에 멧돼지가 다녀갔다고 합니다.
저희들이 올해 고구마를 평소보다 많이 심은데다 농사가 엄청 잘 되었는데
멧돼지가 어찌 알고 들어 왔을까요?
며칠 걱정을 하다가 일요일 내려 가 봅니다.
시골집으로 왔습니다.
마당에 들깨를 조금 심어 놓았는데
낼 사월회 정기산행에 깻잎을 조금 따서 가져 가려고 축 쳐진 깻잎에 물을 뿌려 줍니다.
옆에 큰 오이도 하나 열렸네요.
요것도 땁니다.
그리고 고구마밭에 가기전에
먼저 배추 심어놓은 곳으로 갑니다.
요즘 벌초시즌이라서인지 밭 입구에 저렇게 주차를 해놓고 가셨네요.
전화를 하려다가 그냥 약통을 메고 조심스럽게 들어 왔습니다.
옆집에는 벌써 대추를 털었군요.
올해는 석류도 엄청 열렸습니다.
배추가 많이 자랐군요. 오늘은 진드기약과 살충제를 뿌립니다.
부추꽃
대추도 많이 달렸네요.
다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고구마 밭으로 갑니다.
고구마 밭이 어찌 되었을찌?
길가에 큰 호박이 있네요.
하늘을 보니 미세먼지가 뿌연데 내일 괜찮을까요?
고구마밭에 왔는데 멧돼지들이 난리를 쳐 놓았네요.
화살표가 있는 고랑이 거의 손을 안된 고랑이고 올해 농사가 제일 잘된 왼쪽에는 심하게 뒤집어 놓았네요.
제때 관리가 안되니 더 심한것 같습니다.
대부분 중간 중간 파 먹었는데 그 중 한고랑은 전멸을 시켜놓았더군요.
요즘 TV에서 본 멧돼지 잡는 코리아헌터가 막 생각이 나더군요.^^
땅콩까지~
옆집 할머니가 오셔서 도와주시네요.
오늘 고구마를 다 캐야겠습니다. 못캐고 남으면 멧돼지 밥이 되겠지요.
오늘 제가 쓴 연장 입니다.
이걸로 땅을 파디벼 놓으면 호미로 고구마를 캡니다.
오늘 캔 고구마 중에 왕건이 입니다.
고구마를 한개 깍아 먹어보니 수분이 많아 아직 맛이 없네요.
잠시 쉬면서 옆에 있는 감나무에 가봅니다.
맛있는건 새들이 먼저 알지요.
저도 하나 따먹어 봅니다.
할머니 한분이 더 오셨네요.
이제 거의 끝나 갑니다.
11고랑중에 잘 된 고랑 서너개는 멧돼지가 먹은것 같습니다.
덕분에 일거리가 많이 줄어 오늘 다 끝냈네요.^^
6컨테이너(과일박스) 정도 캐었습니다.
?
낼 가져 갈 것들 입니다.
시골에서 나와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매호동 1085-2
따뜻한 들깨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왔습니다.
오색면 이더군요.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서 내일 갈 산행 준비를 마치고 꿈나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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