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안녕하세요? 순실시대에 살고있는 최국장 입니다.

 

요즘 주말만 되면 시골로 내려가서 와이프를 조금 도와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와이프 혼자 가끔 내려와 심어놓은 농작물들을 수확을 해야 됩니다.

수확 할게 얼마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힘쓰는 일이 꽤 있어 같이 내려 왔습니다.   

 

 

 

 

 

 

 

2016 10. 30 일요일

오늘도 여전히 오전을 어영부영 보내버리고 점심때쯤 도착 합니다.

 

 

 

 

마당에 국화꽃이 이제 막 필려고 하네요.

 

 

 

 

이것도 국화 입니다. 찿아보니 국화꽃 종류가 엄청 많군요. 

 

 

 

 

옆에 방울토마토도 몇개 열려 따 봅니다. 

 

 

 

 

 

 

 

 

 

 

밑에는 토마토도 자라고 있고요.

 

 

 

 

아직 맛이 들어 있습니다.

 

 

 

 

담벼락에 나팔꽃도 피어있고요.

 

 

 

 

제실에 있는 은행나무도 점점 노랗게 물들어 가는것 같습니다.

 

 

 

 

담쟁이넝쿨도 빨갛게 익어가고~

 

 

 

 

오늘 첫번째 임무는 배추에 약을 치는것 입니다.

3일에 한번씩 서너번 주라고 했는데 시간상 일주일에 한번씩 줍니다. 

배추가 잘 자랄지 몰겠습니다.

 

 

 

 

와이프 배추부터 점검을 하고요.

 

 

 

 

 

 

 

 

 

 

우측에 대봉감과~

 

 

 

 

단감나무가 있습니다.

 

 

 

 

 

단감 하나 따서 먹어보고~

 

 

 

 

농약도 한통으로는 모자라서 한통 더 받아서 줍니다.

 

 

 

 

오늘 하늘도 맑고 날씨가 죽입니다.

오면서 고속도로에서 산쪽을 쳐다보니 시야가 엄청 좋던데 산에 가는 사람들은 복 받은 날 같습니다. 

 

 

 

 

배추를 점검하니 달팽이가 많아 농약방에가서 달팽이 약을 사 왔습니다. 

달팽이킬러인데  달팽이는 이약으로 죽지 않습니다. 

 

 

 

 

그럼? 이게 뭐냐면 달팽이가 좋아하는 먹이 입니다.

배추 가까이에 이약을 뿌려놓으면 달팽이가 이걸 먹으려고 모여 있는걸 한몫에 잡아다 퇴치를 합니다.

이것도 3일에 한번씩 주라고 했는데 일주일 후에 와야되니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뿌려 봅니다.

 

 

 

 

7~80센티 간격으로 뿌려 놓습니다.

 

 

 

 

그동안 상추도 조금 자르고~

 

 

 

 

근데 오늘은 자꾸 하늘만 보이고~

 

 

 

 

일을 하고 있으니 큰처남이 오셔서 감을 따 놓으셨네요.

이걸로 각지에 있는 다른 처남들에게 보내주고 저희들 거는 담주에 딸 예정 입니다.

 

 

 

 

땅콩밭으로 와서 얼마되지 않는 땅콩도 수확 합니다. 

 

 

 

 

흙이 부드러워 땅콩은 쉽게 뽑히는군요.

 

 

 

 

하나 하나 따서 말립니다.

 

 

 

 

 

얼마 하지 않은것 같은데 어두워 집니다.

 

 

 

 

 

 

 

 

 

 

다음주 토요일 (11.5.토)

낼도 시골에 내려가야되니 저녁에 간단히 갓바위 갔다 옵니다.  

 

 

 

 

주차장에서만 바람이 조금 불더니 올라갈땐 조금 덥더군요.

 

 

 

 

 

 

 

 

 

 

 

 

 

 

 

 

 

 

 

 

 

 

 

 

 

 

 

 

 

 

 

 

 

 

 

 

 

 

 

 

 

 

9시쯤 되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하산 합니다.

 

 

 

 

 

 

 

 

 

일요일 다시 시골로 내려 왔습니다. (11.6 일)

일주일 만에 오니 국화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제실에 은행나무도 많이 노래졌구요.

 

 

 

 

와이프는 얼마전에 말려놓은 들깨를 선별합니다.

 지금까진 장모님께서 모든걸 해 주셨는데 이제 저희들이 직접 해보니 하나하나가 쉽지가 않습니다.  

 

 

 

 

 

 

 

 

 

선풍기도 틀어보고 이리저리 해도 선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게 우리 입에까지 들어오는 과정이 쉽지가 않네요.

 

 

 

 

작두콩도 잘라 왔습니다. 

이런콩 보셨나요. 엄청 크죠? 동화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콩 같습니다.

 

 

 

콩도 엄청 컵니다. 색깔은 두가지가 있다는군요. 두가지를 섞어 봤습니다.

천식에 좋다고 합니다.

 

 

 

 

 

저번주에 딴 땅콩도 선별하고~

 

 

 

 

다시 배추밭으로 왔습니다.

 

 

 

 

저번주에 놓아 둔 달팽이킬러를 찿아보니 대부분 달팽이 배만 불려주고 다먹고 남은게 없더군요.^^

어쩌다가 이렇게 달팽이 몇마리만 있습니다.

 

 

 

 

 

배추에는 아직도 달팽이가 붙어있고~

 

 

 

 

그래도 약을 한번 더 칩니다.

 

 

 

 

얼마전 추웠을때 여기에 서리가 내렸나 봅니다.

나무잎들이 서리를 맞아 시커멓게 타버렸네요.

 

 

 

 

오늘 제가 할일 두번째는 감을 따는 일 입니다.

대봉부터 땁니다.

 

 

 

 

손이 닿는곳엔 가위로 자르고~

 

 

 

 

 

 

 

 

 

 

 

 

 

 

높은곳엔 잠자리채 같이 생긴걸로 다 땄습니다.

 

 

 

 

그리고 단감

 

 

 

 

 

 

 

 

 

 

 

완따 했습니다.^^

 

 

 

 

그동안 와이프는 다른걸 하고요.

 

 

 

 

그다음 배도 두나무 땁니다.

 

 

 

 

 

 

 

 

 

어김없이 어두워지는군요.

 

 

 

 

오늘 수확한 배와 감들~

 

 

 

 

마지막으로 팥을 베는데 완전히 어두워 졌습니다.

 

 

 

 

한단 한단 묶어서~

 

 

 

 

전동차에 실어서 마당에 널어놓고 말립니다.

 

 

 

 

그리고 수확한것들을 정리하고요.

내려가면서 어머니 드릴것도 좀 챙겨서 나눠주고 집으로 갑니다.

집에오니 9시가 넘어 갑니다.

 

 

 

 

오늘은 한것도 많이 없는데 넘 바빠서 저녁도 못먹고 집에와서 찜닭에 맥주 한잔으로 대신 합니다.^^

 

 

 

 

농사일이 쉽지가 않아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