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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야기 (금학산 , 수성못)시골이야기 2016. 7. 20. 21:10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7월17일 제헌절에다 일요일이고 또 초복날 이네요.
복날이라고 아침에 닭백숙 한그릇을 내어주는군요.
아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니 이것먹고 기운내라는 뜻이 담겼지 싶습니다.
오전에 일을 대강 마치고 오후 늦게 시골로 내려갑니다.
저는 참 오랜만에 왔는것 같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입구에 있는 사과나무에 사과가 좀 달려있습니다.
작년에 몇개 달렸는걸 너무 일찍 따서 제대로 맛을 못 봤는데 올해는 사과맛 좀 보겠습니다.^^
얼마전 만들어 놓은 키위나무는 병이들어 키위는 구경을 못할것 같습니다.
담장 밑 이자리는 사사사철 다른꽃이 핍니다.
날이더워 동내 주인 없는 개들이 경운기 밑에서 쉬고 있네요.
야들아! 조심해라~ 오늘 복날이다....
이놈과 함께 3마리가 모여 다닙니다.
오늘 와이프가 할일은 밭에 제초제를 뿌리는 일 입니다.
저도 밭에 따라 가 봅니다.
동네에 복숭아가 한창 입니다.
올해는 복숭아 가격이 너무 떨어져 일하시는 분들이 울상 입니다.
뒷밭으로 왔습니다. 완전 잡초밭입니다.
여기가 고구마밭인데 고구마보다 잡초 키가 더 커네요.
시간이 많이 없어 풀을 못 뽑으니 제초제라도 뿌려 봅니다.
땅콩 입니다.
올해는 밭주위에 울타리를 쳐서 고라니에게 큰 피해가 없습니다.
얼마전 심어놓은 옥수수 입니다.
꼭~ 금색가발 같네요.
석류
가지
호두 입니다. 올해부터 몇개씩 열리네요.
제가 좋아하는 깻잎 입니다.
바로 따먹으면 시중에 파는것 보다 향이 엄청 강합니다.
먹을 만큼 따 갑니다.
와이프가 제초제를 뿌리는 동안 저는 제 볼일을 보러 갑니다.
마을 뒤에 있는 사제지라는 저수지 입니다.
예전엔 연이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온못이 연밭으로 변했습니다.
연꽃도 많이 피었더군요.
날이 엄청 맑고 더웠는데 요즘 늦은 오후가 되면 어두운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부네요.
저는 간만에 뒷산에 올라 가봅니다.
1~2백미터 올라 오면~
편안한 길이 나옵니다.
비가 많이 와서인지 큰버섯이 많이 보입니다. 식용은 아니겠지요.^^
빡시게 올라 갑니다.
2/3 정도 올라오니 조망이 나오네요. 경산방향 입니다.
당겨보고~
선암산
하양방향 입니다.
당겨보니 마곡마을 앞에 먼못도 보이고~
멀리 문천지도 보입니다.
저기가 신관리 인가?
마지막 급경사 올라갑니다.
정상 입니다.
높이는 이게 맞습니다.
공중에 송충이들이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10여분 쉬다가 1쉼터 방향으로 갑니다.
청도 방향으로 조망이 나옵니다.
좌측엔 임도도 보이고요.
살짝 한번 치고 오르면~
제1쉼터 입니다.
첫번째 금학산 표지가 여기에 붙어야 되는것 같습니다.
내려오니 임도와 만납니다.
경산시내쪽으로 조망도 한번 보고~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풀이 너무많아 포기하고 굴티재로 갑니다.
다시 한번~
임도따라 조금만 가면~
굴티재가 나옵니다.
금학산 등산로와 제가 걸은 길이 일치 합니다.
삼락산 가는길 입니다.
신관리로 내려가는길
좌측에서 내려 왔습니다. 우측 용성방향
밭에 약을 하고 있네요.
만세지
신관지
금학산이 보이네요.
시골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 합니다.
가는길에 저녁도 먹고 갑니다.
섞어국밥 두그릇~
서비스로 주는 뽈테기살 입니다.
제그릇에 다 부으니 양이 이것만 건져 먹어도 배가 부를듯합니다.
잘 먹고 갑니다.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와이프랑 데이또 하러 수성못으로 왔습니다.^^
저번 일이 있고 혼자 오려니 약간 거부감이 오던데 같이 오니 좋으네요.
늦은 저녁 인데도 오리배가 많이 떠 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시원하니 좋은데 사진은 제대로 안나오네요.
새로운 건물이 생겼네요.
비보이도 만나고~
잔듸밭도 있었네요.
사람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생음악도 듣고~
큰엔진이 달린 보트도 다니네요.
좌측끝에 지나갑니다.
이시간에 타시는 분들은 대부분 연인들 이겠지요.
와이프 왈~ " 저거 힘들겠다" 나이를 먹으면 현실적으로 변하나 봅니다.ㅎ
한바퀴 돌아 처음 위치로 왔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마땅히 들어 갈때도 없고 밴치에 앉아 바람만 쉬고 갑니다.
비행기는 수리중 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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