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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산행 2016.01.11 ( 초암사 ~ 국망봉 ~ 비로봉 ~ 초암사 )사월회 짱! 2016. 1. 14. 20:27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저희 사월산우회 2016년 첫 정기산행 입니다.
계속 날씨가 따뜻하다가 산행을 며칠 남겨두고 메스컴에서 기온이 계속 떨어져 추운 날씨가 될거라고 합니다.
소백산은 칼바람으로 유명 하다고 하는데 겨울 산행 준비를 단단히 하고 떠나 봅니다.
초암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합니다.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주차장에 차가 몇대 없습니다.
주차장도 아래 위로 두군데라 평상시도 주차의 어려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올라오는 길이 좁아 교행이 어려운 대신에 버스는 오지 못합니다.
출발 합니다.
여기서 국망봉까지 5Km 이군요.
계곡엔 얼음이 꽁꽁 얼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겨울답지않게 넘 따뜻합니다.
죽계2교와 1교를 지나가면 초암사가 나옵니다.
초암사
저기 철문을 지나 갑니다.
좌측으로는 비로사 방향으로가는 자락길인데 오늘 저희들 하산길이 되겠습니다.
초반에는 아주 편안한 길이 나옵니다.
sane8253 대장님과 호이님
중간 중간에 계곡물이 흘러내린곳에 빙판이 된 곳도 있습니다.
호산자님
계단이 시작되면서 고도가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잠시 풍기읍에서 구입 한 막걸리 한잔 하고 갑니다.
과메기에 막걸리 한잔
봉바위 입니다.
바위위에 멋진 소나무도 한그루 있습니다.
봉바위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진짜 돼지같이 생긴 바위가 나옵니다.
계속 나무가지에 가려진 조망이 주능선을 몇발자국 남겨놓고 터집니다.
요즘 겨울답지 않은 날씨때문에 눈은 별로 없지만 대신에 아주 깨끗한 조망이 저희들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멀리 도솔봉과 나무가지 뒤로 눈덮힌 소백산 비로봉이 보입니다.
주능선에 도착 했습니다. 국망봉 갈림길
우측으로 국망봉 갔다와서~
비로봉으로 진행 합니다.
여기는 눈이 조금 싸여 있군요.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여기서 보는 주능선이 아름답네요.
상월봉
이제 비로봉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깃털같이 생긴 구름
저의 저질 체력으로 시간도 지체되어 모두 허기가 집니다.^^
선두와도 멀리 떨어 졌군요.
어제 한 낚시 때문인지 오늘은 유난히 더 힘듭니다.
지나온 능선
어의곡 갈림길 입니다.
호산자님 말씀따라 저는 여기서 아이젠을 벗고 지금부터 칼바람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희안하군요. 지금까지 간간이 불던 바람이 갑짜기 강풍으로 돌변을 합니다.
사람이 흔들릴만큼의 강풍은 아니지만 소백산 정상에 처음 올라온 저에게 맛배기로 살짝 칼바람을 선사 하는군요.
소백산 칼바람은 먼섬으로 바다낚시를 가서 맞는 거것과는 사뭇 다르군요.^^
호산자님께서 비로봉을 배경으로 한컷 찍어주십니다.
비로봉 정상
멀리 연화봉이 보이고~
주목감시초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오늘 메뉴는 돼지김치찌게 입니다.
늦은 시간이라서 저희들만 있었는데 점심 준비 중에 외국여성 두분이 들어 오십니다.
우물쭈물 하는 사이에 호이님께서 두분과 대화를 하십니다.
대강은 알아 듣지만 스핑킹이 안되는 저는 입다물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유학온 학생들인데 어찌 올라오긴 했는데 하산하는 방향도 모르고 먹을것도 준비가 안되어 배가 고픈것 같습니다.
우리가 누굽니까? 정의로 똘똘 뭉친 사월회 산 사나이들 아닙니까.ㅎ
점심도 나눠먹고 하산도 같이하고 영주시내에 있는 터미널까지 같이 가서 목적지까지 티켓팅까지 하여 보내 드렸습니다.
덕분에 우리 사월회 사기도 한껏 높아 졌습니다.ㅎ
찌게를 먹고 난 후 라면을 넣고 또 끼려 먹습니다.
주목관리초소에서 본 비로봉 방향 주목 군락지
다시 비로봉 방향으로 갑니다.
사진도 같이 찍고~
프랑스 교환학생으로
왼쪽이 루시(lucie), 오른쪽이 엘레느(helene) 입니다.
루시와 엘레느도 정의로운 사월회 산사나이들을 기억 하겠지만 저희들도 오랫동안 기억이 날겁니다.^^
모두의 기분좋은 추억이지요.
하산하기 전 다시 한번 둘러보고~
하산 할 능선 입니다.
중간에 양반바위에서 잠깐 물한모금 먹고~
비로사 가기전 좌측 달밭재로 빠집니다.
달밭재 입니다.
지금부터 자락기로 해서 초암사까지 갑니다.
계곡이 다시 보이는걸 보니 초암사가 다와가나 봅니다.
국망봉으로 올라간 철문이 보이는군요.
초암사를 지나
주차장으로 가서 산행을 마칩니다.
그리고 프랑스 학생들 영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태워주고 단양가는 버스표까지 끊어주고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저의 체력의 한계로 시간이 지체가 되지만 아무말없이 앞에서 뒤에서 당기고 밀어주시는 사월회 회원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호이님, 운전하시느라 진짜 고생 많이 하셨고 마지막 하산주는 꿀맛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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