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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수태골 ~ 동봉 ~ 공산폭포 ~ 진불암 ~ 돛대바위 ~ 떡바위 ~ 비로봉 ~ 수태골사월회 짱! 2015. 12. 16. 21:59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블친들과 매달 한번씩 산행 하는 날 입니다.
오늘은 블친 한분께서 오후에 약속이 있어 가까운 팔공산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코스는 수태골에서 동봉으로 올라 반대편 공산폭포로 내려가서
점심을 먹고 진불암으로 해서 돛대바위와 떡바위를 경유해
비로봉을 거쳐 수태골로 내려갑니다. 하루에 팔공산을 두번 오르는 것이지요.
요즘 숨쉬기 운동만 한 덕분에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거기다 어제 종일 낚시를 한 덕분에 체력이 더 고갈되어
은근히 걱정을 하면서 출발 합니다.
거기다가 진불암에서 돛대바위로 오르는 구간이 거의 세미 클라이밍 구간인데
요즘 낙엽과 결빙구간이 있어 상당히 어렵지 싶습니다.
하여튼 출발 해 봅니다.
2015.12.14 떡바위에서~
어제 저녁에 대강 짐 정리를 해놓고 핸드폰으로 오전 5시15분에 알람을 맞쳐놓고 잠에 들었다
일어나보니 6시 15분 입니다. 이런~
알람시간을 다시보니 오전이 아니라 오후 5시 15분에 맞쳐놓았네요.
빠르게 준비해서 버스 시간표를 체크하니 기다림없이 버스가 온다하여 뛰어나가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그래도 10여분 늦었습니다.
버스가 새벽이라 차가 안막히면 빨리 갈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수태골에서 출발을 합니다.
오늘 오후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어찌 출발 할때부터 빗방울이 비치기 시작 합니다.
오늘도 호이님이 앞장을 서십니다.
호이님 요즘 탄력을 제대로 받어 속도가 많이 좋아 지셨네요.^^
수태골도 참 오랜만에 오르는 것 같습니다.
요즘 잦은 비 때문인지 계곡에 물이 많이 흐릅니다.
중간에 수태골 폭포로 내려 왔습니다.
여기서 단체로 사진 한장 찍어주고~
좌로부터 sane8253님, 호이님, 호산자팔공님, 저 입니다.
호이님과 저는 김 치~ 연습 좀 해야 겠습니다.
올라가다 좌측으로 오도재 가는 등로도 보이고~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저질 체력이라 그런지
저는 벌써 힘이 들고 숨이 가빠 옵니다. ㅎ 이러면 안되는데~
철탑 삼거리 같은 사거리 입니다.
여기 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보니 좌측 낙타봉 신림봉 능선과
대구 시내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뒤를 돌아 윗쪽을 바라보니 운무가 심하군요.
계속 진행을 해서 동봉 마지막 계단을 올라 갑니다.
동봉에 먼저 올라오신 두분이 계시는군요.
조망은 생각대로 하얗습니다.
오랜만에 독사진 한장 찍고~
먼저오신 두분께 단체사진도 한장 찍어 달라하고~
그리고 다시 내려와 석조약사여래입상 있는곳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수도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운무가 꽉 끼었지만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호산자님 리본도 보이고~
삼거리에서 잠시 등로에대한 애기도 하면서~
대장님!!! 카메라 보호 차원에서 우산을 펼쳤습니다.
바람이 불지않아 조망은 거의 꽝~ 입니다.
비도 부슬 부슬 내리고~
말라 버린 붉은 단풍이지만 여기는 아직 늦가을 분위기 입니다.
내려가면서 양쪽으로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스테레오로 들립니다.
좌측으로 진불암이 보입니다.
진불암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입니다.
우리는 계속 수도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바로 밑에 계곡이 보입니다.
계곡에 물이 상당히 많이 흘러갑니다.
우리가 내려온 길인데 계곡쪽으로 폐쇄를 시켰나?
은수교 입니다.
우측으로 가면 신령재(도마재)로 올라 가는군요.
공산폭포 입니다.
저는 공산폭포에는 첨 옵니다.
호산자님!!! 감사합니다.
망폭정 입니다.
여기서 전을 펴려다가 ~
여기서 전을 폈습니다.
오늘 점심은 라면으로 정했습니다. 각자 라면 하나씩 가져 왔는데
약속이나 했듯이 모두 짬뽕라면 입니다.
라면에다 어묵을 넣고 끼립니다.
어묵짬뽕라면 요고~ 별미더군요.
호이님께서 준비한 족발 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거의 한시간 동안 배 터지게 점심을 먹었는데 바로 일어나서 출발 합니다.
허~ 넘 많이 먹었지 싶은데~
진불암 방향으로 출발 합니다.
진불암 입구입니다.
공사중이군요.
포크레인 열심히 작업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호산자님 커피공양 하시고~
다시 진불암에서 나와 동봉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27번 이정목에서 치고 올라 갑니다.
상당히 된비알 입니다.
아직 배가 불러 힘들게 올라 갑니다.
한참을 오르니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좌측으로 대슬랩이 보입니다.
상당히 가파릅니다. 설마 이리 올라가진 않겠지요.
비가 와서 많이 미끄럽습니다.
대슬랩 우측으로 길을 잡아 봅니다.
검색을 해보니 대슬랩 좌측으로도 등로가 있는가 봅니다.
그쪽이 조금 쉬운듯 한데 잘못하면 돛대바위로 못가고 바로 오를수 있는가 봅니다.
정확한것은 아닙니다.ㅎ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낙엽이 많이 쌓이고 낙엽속 흙들도 젖어 엄청 미끄럽습니다.
손으로 낙엽을 헤치고 발판을 확인 하면서 올라 갑니다.
잔나무 밑둥치를 잡고 팔힘으로 당겨 올라가야 하는 구간도 많습니다.
비와 낙엽때문에 더욱 더 미끄럽고 힘이 듭니다.
호이님 잘 올라 가시네요.^^
근데 저는 여기가 넘~ 넘~ 힘이 들었습니다.
시간도 지체가 많이 되었고요.
내려다 본 사진 입니다.
사실오를땐 아주 위험하더군요. 경사가 심한 낭떠러진데 발이 미끄러워 나무를 잡고
팔힘으로 올라가니 잠시만 올라가도 체력이 떨어 집니다.
그러면 조금 쉬면서 보충을 하고 또 오르고~
날이좋아 결빙 구간이 없어 다행이지 겨울에는 엄청 위험 해 보입니다.
중간에 길이 안보이면 시그널을 찿아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저런 나무가 없으면 오르지 못 할것 같습니다.
호이님 거의 다 올라 왔다고 신호를 보내는구요.^^
능선을 올라와서 암릉구간을 조금 지나오니 돛대바위가 보입니다.
이 돛대바위를 보려고 이렇게 힘들게 올라 왔습니다.
오늘 따라 왜그런지
윗옷은 둘 둘 말려 올라가고 바지는 줄줄 내려가고 허~ 참 별게 애를 많이 먹이네요.^^
돛대바위에서 브이 한번 하고~^^
다시 떡바위로 이동 합니다.
오!!! 윗쪽엔 얼음이 얼었군요.
반공호까지 왔습니다.
저 혼자 세상 다 산 표정 입니다.
여기에 바람이 많이 불어 혹시나 하고 한참을 기다려 봅니다.
하늘이 살짝 열리다가 그치네요.
카메라 렌즈에 비도 치고~
ㅂㅏ람이 많이 부니 운무들이 요동을 칩니다.
이제 떡바위를 찿아 갑니다.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갑니다.
여름에는 여길 못지나가지 싶습니다.
떡바위가 보이는군요.
떡바위에 도착 했습니다.
호이님 브이 한번 날려주시고~
브 이 ~
철조망을 따라 군부대 정문으로 갑니다.
뒤돌아보고~
겁만 먹지 않으면 쉽게 건너갑니다.
겁만 먹지 않으며^^
정문을 지나 작전도로를 따라 갑니다.
하늘정원 주차장이 나오는군요.
계단을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빠져 청운대도 가 봅니다.
제천단을 지나~
소나무가 있는 청운대 정상 입니다.
운무가 밑으로 밀려 내려갑니다.
다시 빠져나와 하늘정원으로 나왔습니다.
다시 비로봉 방향으로~
하늘이 열리려합니다.
방송국 탑이 우뚝 서 있네요.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되었습니다.
비로봉 정상은 다음에~
수태골로 빠르게 하산 합니다.
폭포 위에서~
저만 엉망 입니다.
마지막 수태골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지친 몸을 막사로 달랩니다.
쉬는 시간 포함해서 거의 10시간을 산행을 했습니다.
비 때문인지 진불암에서 돛대바위로 오르는 구간은 너무나 힘든 구간 이었지만 저에겐 새로운 경험 이었습니다.
저의 체력저하로 거의 한시간 이상 지체 된것 같은데 아무 말없이 앞에서 당겨주시고
뒤에서 밀어 주신 블친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엔 좀 쉬운 코스로 가자구요.
허벅지 땡겨 죽겠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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