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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 입니다.
토요일 저녁 새로 마련한 카메라를 들고 야간산행을 가 봅니다.
산행기라보다도 카메라 사용기라 보셔도 될듯합니다. 혼자 넋두리를 해 봅니다.
저번에 앞산으로 갔다가 실패를 하고 오늘은 가까운 망일봉으로 올라가 봅니다.
무태성당 원담사에서 출발합니다. 들머리 인증 하고요.
올라가 봅니다
야간 산행을 하면 숨도 가쁘고 땀도 많이 나고 한손에 후레쉬도 들고 사진을 찍으면
흔들리지 않고 찍기가 힘듭니다.
올라가면서 나무의자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이사진이 그 중에 잘 나온겁니다.
대부분이 흔들리고 찍기가 힘들더군요.
지난번 니콘카메라 보다 어렵습니다.
언제 니콘 P310 과 소니 RX100을 비교한 사용 후기를 한번 써 봐야겠습니다.
손으로 야경찍는 모드로 찍었습니다.
흔들림은 적으나 한번에 여러장이 찍혀 처리시간이 많이 걸리고 움직이는건 못찍습니다.
누가 나무에 손수건을 놓아 두고 가셨네요.
보통 여기까지 25~6 분 걸리는데 오늘은 카메라 덕분에 44분 걸렸네요.
정상에 올라오니 바람이 살짝 불면서 시원해 집니다.
여기서 혼자서 한참을 놀다가 갑니다.
야간에 산행을 하면 반가운것도 동물보다 사람이고 무서운것도 사람 입니다.
근데 내려가면서 무서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달빛이 참 밝지요.
하산중에 폰으로 음악을 켜고 사진찍을게 없나 하면서 두리번 거리고 내려오다
컴컴한데서 앞쪽으로 후레쉬를 비추는데 갑짜기 3~4미터 앞에 사람이 나타나 내려가고 있는겁니다.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 저도 모르게 아이구 깜짝이야~라고 소리 쳤습니다.
그분도 저의 소리를 듣었나 봅니다. 그런데 모른척 하고 내려 가십니다.ㅎ
이분이 이 야산에 후레쉬도 없이 천천히 내려갑니다.
사람을 확인하고 말을 걸었지요.
아이구~ 깜짝 놀랐습니다.^^ 하니 그랬습니까? 죄송합니다. 라고 웃으며 대답을 하시네요.
후레쉬도 없이 오셨냐니까 잘 보이신답니다.
후레쉬를 꺼 보니 달빛에 조금 보이긴 하더군요.
제가 내려올때 잔기침이라도 하시지 정말 심쿵 했습니다. ㅎ
일요일인 다음날 또 시골로 내려 갑니다.
잠시 집안일을 하고
오늘도 점심을 먹으려 자인시장으로 왔습니다.
근데 오늘 먹은건 잠시 뒤로 보내고 지난 주중에 와서 먹은것 부터 애기를 하겠습니다.
지지난주 일요일에 여기에 와서 우측 자인 순대국밥집을 포스팅 했습니다.
주중에 또 왔으니 이번엔 좌측 고향 돼지국밥집으로 들어가 봅니다.
국밥종류는 가격이 모두 통일이 되어있네요.
저는 섞어국밥 와이프는 순대국밥을 시켰습니다.
저번주 자인국밥집은 가게도 시설한지가 얼마되지 않았는지 내부도 깔끔하고 음식도 정갈하게 깔끔히 나왔습니다.
여기는 식당 내부나 시설이 조금 오래된 분위기입니다.
뚝배기는 옆집보다 크고 음식도 쟁반에 담아 내어 줍니다.
귓대기살도 주는군요.
국물도 옆집보다 좀더 맑고 섞어국밥이라서 인지 고기 모양도 여러가지가 보입니다.
인심은 엄청나게 후합니다.
도시엔 이렇게 주는집 없지 싶습니다.
근데 먹어보니 맛이 장난이 아니군요.
우측에 있는 마늘도 조그마한것이 맵지고 않고 달달하게 저혼자 거의 다먹었습니다.
완국밥 입니다. 너무 너무 잘 먹었습니다.
이번식당이 오늘 먹은식당 입니다.
또 자인시장에 왔습니다. 국밥은 많이 먹었고요.
추어탕과 선지국중에 선지국으로 왔습니다.
안쪽에 사진을 보니 이집도 여기서 장사를 오래 하셨나 봅니다.
국밥집 바로 옆입니다.
이동네는 대부분이 6000원 입니다. 선지정식 주문합니다.
점심시간에 훨씬 지난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주문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옵니다.
비빔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선지국이 나옵니다.
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밑반찬 조금 넣고 비벼봅니다.
선지국과 함께 완밥 했습니다.
저는 선지국과 비빔밥까지 아주 잘 먹었습니다.
와이프 느낌은 된장찌개가 맛있어 선지국보다 비빔밥이 더 맛 있었다 합니다.
선지국 먹으러 왔는데 비빔밥 먹고 간 느낌~ 선지국도 맛 있었습니다.
와이프 입맛엔 된장찌개가 맛 있었나 봅니다.
자인시장안 식당 세곳을 가보았는데요. 제 입맛엔 고향집이 젤 좋았습니다.
다시 시골 텃밭으로 왔습니다.
저번에 정리한 고랑에 배추를 심었습니다.
살충제도 조금 뿌리고~
남는 곳에 흙도 조금 일궈놓고~
나무와 나무사이에 조그마한 곳에도 가만 두지 않습니다.
남은 모종 다 심고~
다른 고랑엔~
곰보배추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젤 긴 고랑에는 무우 씨앗을 뿌렸습니다.
이밭을 배추 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해는 서서히 넘어가는데 할일은 아직 남아있고~
무우 심은곳에 새들 때문에 천으로 덮어 둡니다.
고추 따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네요.
마치고 가기전에~
얼마나 자랐는지? 고구마도 캐어 봅니다.
배추가 잘 자라야 될텐데요.
고라니가 걱정이 됩니다. 고라니가 배추도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