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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국장 입니다.
오늘은 세번째 시골이야기 입니다.
7월5일 일요일 오늘도 시골로 내려갑니다.
가는도중에 경산에 있는 요양병원에 들립니다.
메르스 때문에 병문안도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온 이유는 장모님 계실때 둘도 없는 친구분이 계셨습니다.
제가 시골에 내려오면 언제나 장모님과 함께 계셨지요.
그리고 항상 저를 반겨 주셨습니다.
그런데 3~4 년전쯤 둘도없는 친구분께서 큰 병이나 수술을 하시고 계속 요양병원에 계셨습니다.
그동안 장모님께서 마을분들과 병문안을 자주 다녔습니다.
저희들은 장모님을 통해서 소식을 듣고 있었고요.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저희들이 장모님 친구분을 한번 찿아봐야겠다 생각을 했지만
미루다 미루다 이제사 찿아 뵙는군요.
뵙자 말자 눈물이 나더군요. 할머니도 와이프 손을 잡으시며
친구야!!! 나도 데려 좀 데려가라. 죽어서도 친구하자며
눈물이 고이십니다.
와이프와 한참을 애기를 하고 다시 오겠노라며 나왔습니다.
만감이 교차합니다.
다시 시골집으로 갑니다.
가는길에 왕겨 두자루를 샀습니다.
와이프가 요즘 블루베리와 아로니아(쵸코베리)에 관심이 많아서 준비를 하네요.
마당에 시험삼아 2년생 블루베리를 심어 봤습니다.
조금있다 옴겨 심어야지요.
쵸코베리를 심을려니 지금 당장 마땅한 자리가 나오지않아
일단 뒷뜰을 정리해 봅니다. 엉망이군요.
대강 정리를 했습니다.
여기에 잠시 베리 종류를 심어봐야겠습니다.
여기는 뒷밭입니다.
일주일 만에 왔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모든 작물이 많이컷습니다.
못된놈들 아직 많이 있습니다.
참깨에 꽃이 피었군요.
수박도 많이 컷고요.
참외도~
부추가 너무 자라서 좀 잘라주고~
상추도 조금~
가지도 딱 먹을만큼 열렸네요.
토마토가 색깔이 나오네요.
익었는건 제 입으로~
대추도 모양을 갖추고
고추도 실합니다.
석류도 열리고
단감도~
언제나 봐도 신기한 고사리
고구마 밭으로 왔습니다.
입구 쪽은 괜찮은데~
반대편엔 고라니들이 잎을 다 잘라 먹었군요.
콩밭에도 고라니가~
못먹게 약도 뿌렸는데 고라니가 적응을 했나 봅니다.
땅콩도 똑같습니다.
이놈들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비온후에 예초기를 한번 돌려야 겠습니다.
그리고
상추 꽃대가 올라와서 갈아없고 다시 상추를 심습니다.
항암작용이 있다네요.^^
상추씨 입니다.
물도 덤뿍 주고
잡초로 덮어 줍니다.
여기는 한달전 쯤 심은 상추인데
비가 오지않아 싹이 안 나올줄 알았는데
거의 한달만에 올라오는군요.
옴겨 심었습니다.
밭일을 대강 마치고~
여기는 또 뒷못입니다.
연꽃이 거의 다 덮었군요.
또 뒷산으로 올라갑니다.
근데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깔비 채집하러 갑니다.
자루가 모자라서 막 밟아 넣습니다.
자루를 좀더 가져올걸 그랬습니다.
쵸코베리 심을 준비를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에 가져갈것들 입니다.
장모님께서 남겨 놓으신 일들을 다는 못하지만 하나 하나 해 봐야 겠습니다.
시골일은 이렇게 자식 키우는 것 같은 재미로 일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