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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무더위에 잘 지내고 계십니까?
오늘은 일요일
일기예보에서 오후에 태풍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크게 할일은 없지만 겸사겸사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시골로 내려갑니다.
아이들을 모두 데려오니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도착 하자마자 점심 먹을 준비를 합니다.
일단 숯불을 피워 놓고요.
목심 한번 꾸워 봅니다.
예전에 숯불에 소고기는 참 많이 구워 봤는데
돼지고기는 쉽지가 않군요.
약한 불에 구워도 기름이 흘러내려 불이 붙고 금세 깜둥이가 되는군요.
시골에오면 민혁이는 물만 보면 좋아 죽습니다.
점심을 먹고 지난번에 아로니아를 심으려고 정리를 한 뒤뜰에 가 봤습니다.
지난번에 정리 한 모습입니다.
주중에 와이프가 와서 아로니아를 심기전에 콩을 심어 놓았는데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설마하고 심은 콩들이 잘 자라니 와이프가 탄성을 지릅니다.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도라지를 심어놓은 밭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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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가는 양분을 뿌리로 가라고 도라지 꽃을 따야 된다는군요
꽃잎은 도라지차를 만든다고 합니다.
저희들이 가까이 있으면 새벽이나 시원한 오후에 나와서 일을 하면 되는데
일요일 하루 와서 일을 하니 더워도 한낮에 잠시 일을 합니다.
완전 정신나간 짓 이더군요.ㅎ
도라지 옆에 있는 황기 입니다.
황기 잘 아시죠!!!
삼계탕이나 닭백숙 끓일때 넣는 약재
이넘들도 캐낼때 힘이 많이 듭니다.
장모님 계실때 한번 캐 봤는데 뿌리가 얼마나 깊게 숨어 있던지
그냥 사먹는게 나을듯 했습니다.
황기 꽃이 이렇게 생겼군요.
중간 중간에 도라지와 들깨를 심어 놓았습니다.
들깨는 비가 오지않아 축 쳐져 있습니다.
구석에 호박도 심어 놓았구요.
단호박 입니다.
우측에 복숭아 밭입니다.
복숭아밭 사이에 배나무가 있는데
이젠 저희가 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우측으로 복숭아밭 입니다.
오늘 태풍 영향으로 날이 엄청 맑습니다.
했볕도 따갑고요.
여기는 작년에 고구마를 심은 곳인데
올해는 들깨를 심어 놓았군요.
일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지금 시골엔 비가 오지않아서 물을 끌어 쓴다고 분주합니다.
가는길에 옆집 사과나무 입니다.
어쪄다 떨어진것 하나 주워 먹는데 맛이 기가 막힙니다.
집에서 조금쉬다가 오후 늦게 밭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고구마 밭입니다.
오늘은 고구마 줄기를 조금 끊어 갑니다.
늦은 오후가 되니 햇볕이 덜 따갑습니다.
지예도 밭으로 따라 나왔군요.
밭 이곳 저곳으로 이동을 하면서 둘러 봅니다.
대추도 많이 커졌습니다.
밭지렁이 입니다.
이놈들이 많아야 땅심이 좋아 질것 같은데~
참외는 병이 생겨 엉망이 됐고요.
수박은 하나 따서 집에서 잘라 먹었는데 엄청 맛있네요.
저번에 심은 상추들도 잘 자라고~
조금만 있음 옥수수도 먹을수 있겠습니다.
참깨도 무럭 무럭 자라고~
옆에서 민혁이는 혼자 놀기를 합니다.
오늘은 소총 한자루와 권총 두자루를 가져왔군요.
그리고 물총도 가져왔습니다.
고추도 잘 자랍니다.
시골일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오면서 저녁을 먹고 갑니다.
경대 북문쪽에 있는 안동찜닭입니다.
예전엔 줄서서 먹었는데 요즘은 조금 조용하더군요.
기본찬 입니다.
저는 시원한 맥주도 한잔 하고요.
찜닭 한마리 입니다.
저희들 5명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맛은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저는 당면이 조금 짜더군요.
고기나 다른것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집에 들어오니 턱으로 씩 웃으며 한쪽 구석을 가리킵니다.
민혁이가 얼마전에 힘들여서 딴 2품 검은띠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