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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가는 길 5구간 맛 보기 ~진남문- 한티성지-숯가마터-부계봉-치키봉-원점(2021.12.12)산행 이야기 2021. 12. 13. 21:14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이맘때쯤 항상 눈에 염증이 생겨 고생을 하다가 몇 년 염증 없이 잘 보냈는데 컨디션이 안 좋은지
올해 또 염증이 찾아왔네요.
열흘 정도 독한 호르몬제 약을 먹으며 이제 거의 다 낫았는데 컨디션이 말이 아닙니다.
그래도 잃어버린 컨디션을 찾아 달려봅니다.
오늘 걸을 길은 내 맘대로 가는 한티 가는 길 5코스 후 주능선을 올라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조금 쉬운 코스입니다.
여기는 가산산성 진남문 주차장 입구입니다.
한티 가는 길 5코스는 주차장에서 출발하는데 우리는 여기서 출발합니다. 내 맘이니까^^
도로 따라 내려갑니다.
여기서 한티성지까지 7.4킬로 나오네요.
색다르게 만든 찻집인데 안에 들어가도 예쁠 듯합니다.
멀리 우측에 도덕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오늘 걷는 구간이 득명리를 한 바퀴 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득명교 위에서 본 팔공산 터널
득명교를 지나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명연폭포를 다녀와서 한티성지 방향으로 갑니다..
내려가서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데크길이 나오고 데크길 중간에 폭포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수량은 조금 있네요.
여름 큰비 후 오면 장관일 듯
계속 가면 다리 밑에 정자도 있고
돌아서 올라와 한티성지 방향으로 갑니다.
지금 오르막 조금 올라왔는데 일년만에 산행하는 것처럼 컨디션이 최악입니다.
잠시 쉬었다가 속도를 줄여서 갑니다. 천천히 몸에 열을 올리면 되겠지요.
그래도 길이 좋아 걸을만합니다.
도로를 만나고 우틀
좌측에 우리가 지나가야 할 한티 목장이 보이고 중간에 평산 아카데미 건물도 보입니다.
도로 따라 올라오면 우측에 평산 아카데미와 신세계 여성병원 연수원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직진 한티 목장, 방역으로 출입금지
우리는 우측 데크길로 갑니다.
여기서 잠시 귤 하나 까먹고
한티 목장에 소 울음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여기서부터 길이 예쁩니다.
한티 순교성지
춥지는 않지만 바람이 많이 부네요. 컨디션도 많이 좋아지고요.
철 지난 억새가 양옆으로 도열하여 있습니다.
여기 분위기 좋습니다. 언제 가족들 데리고 꼭 한번 와야겠네요.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 있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모인 신자촌.
천주교 전례는 봉건적 유교 도덕과 사회규범에 대항하는 사상적 반항이며, 이념적 도전이어서 수차례 박해가 있었다. 한티 성지는 조정으로부터의 박해를 피해 한티마을에 모인 수십 명의 신자들이 무더기로 처형된 비극의 현장으로 현재 군데군데 신자들의 묘가 산재해 있다. 한티마을에 언제부터 신자들이 살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찾을 수 없다. 인근의 신나무골과 비슷한 때인 1815년 을해(乙亥)박해와 1827년 정해(丁亥)박해 후 대구 감옥에 갇힌 신자들의 가족들이 비밀리에 연락을 취하기 위해 마을에 와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티 성지 [-聖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지게도 한번 져보고~
한티 피정의 집
여기서 다시 산길을 걷습니다.
5구간은 한티 순교 성지를 한 바퀴 돌아 피정의 집으로 다시 내려오지만
저희들은 지도 제일 위쪽 숯가마터에서 생잽이로 바로 주능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저는 이런 길이 좋아요
좌측으로 한티 성지가 보입니다.
한티 가는 길 마지막 구간인 5구간은 숯가마터에서 다시 여기로 내려와서
한티마을사람 방향으로 가서 피정의 집에서 끝이 납니다.
도로를 만나는데 도로 아래로 굴이 있습니다.
5구간 때문에 뚫었다능~
지나와서 돌아보고
숯가마터 올라갑니다.
가마터는 거의 흔적이 없고
여기서 스틱을 펴고 생잽이로 올라갑니다.
보기보다는 스틱 없으면 경사가 상당하고 미끄러워 올라가기 힘듭니다.
주능에 붙었습니다.
한티재 방향
가산 방향으로 갑니다.
저는 여기서부터 치키봉까지는 초행길입니다.
멀리 가산 정상이 보이네요.
미세먼지로 조망은 꽝입니다.
바람에 날리는 낙엽이 보기 좋아 찍었네요.
저기가 평산 아카데미인가?
한티성지도 보입니다.
치키봉에 왔습니다.
가산까지 생각도 했는데 바람을 너무 맞아 눈도 뻑뻑하고 무리하면 눈이 도질 것 같아 여기서 내려갑니다.
우측 산림욕장 방향으로만 내려가 봤는데 오늘은 직진을 합니다.
길이 조금 희미하고 낙엽 때문에 미끄러워 지금 시즌엔 하산길로는 비추입니다.
임도길을 만나고~
주차장으로 가서 산행을 마칩니다.
덕분에 컨디션이 조금 좋아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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