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은 돌아가신 장모님 생신일이라서 토요일 저녁에 시골로 내려가 서울에서 내려온 처남이랑 새벽까지 과음을 하고 일요일 장모님을 뵙고 돌아오니 또 한주가 훅~ 지나가네요. 이번 주는 지난주 몫까지 다녀보려고 조금 멀리 다녀옵니다.
동대구역에서 07시 29분 무궁화 열차를 타고 09시 07분에 부산역에 도착을 합니다. 오늘 꼭 가고픈데가 있는데 조망을 보는 곳이라서 공기가 깨끗하면 좋은데 오늘 예보에 미세먼지가 좋지 않네요. 그래서 너무 안 좋으면 대타로 다른 코스를 만들어 두 코스를 가지고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기차 타고 오는 동안 밀양 삼랑진 쪽엔 공기가 아주 나쁘더니 부산에 오니 그럭저럭 괜찮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코스대로 떠나봅니다. 09시 15분 부산역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다녀온 코스입니다.
부산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우측 뒤쪽으로 가면 부산역 풍물거리가 나옵니다. 이 길 따라 끝까지 갑니다. 오늘 가는 길은 남파랑길 2코스를 따라가지만 중간 봉래산 코스는 살짝 바꿔 내가 가고픈대로 갑니다.
끝까지 가면 길 건너 보이는 건물이 부산세관입니다. "내가 인마! 너거 서장이랑 인마! 어! 밥도 같이 먹고 어! 사우나도 같이 가고~ 어~"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나오는 비리 공무원 역할을 맡은 최민식의 유명한 대사지요. 최민식(극 중 최익현)의 원래 직업이 여기 부산 세관 공무원이었습니다.^^ 사거리 신호를 건너 큰길로 계속 가다가~
좌측 부산항 국제 여객선 터미널 있는 수미르 공원으로 들어왔습니다. 범선 모양의 선박이 정박해있고 뒤쪽으로 오늘 가야 할 봉래산이 보입니다. 여기서 잠시 한 꺼풀 벗고 아침에 죽을 먹고 나왔더니 배가 고파 커피도 한잔하고 재정비를 합니다.
좌측으로 부산 ~ 제주를 다니는 뉴스타라는 큰 배가 정박되어 있네요.
여기가 돌아와요 부산항에 나오는 부산항입니다. 낚시하시는 분들도 있고 멀리 부산항대교도 보입니다.
범선 뒤로 봉래산이 보입니다.
계속 진행을 합니다. 우측에 보이는 부산대교로 올라가서 건너갑니다.
부산대교에서 뒤돌아 본 부산항
다시 부산대교를 내려가서 계속 직진합니다.
영도로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길을 건너 왼쪽으로 가야 되지만 저는 앞쪽에 보이는 도로 따라 올라갑니다. 봉래산 들머리는 저기 아파트가 보이는 부분쯤 되는데 길 건너 골목 올라가면서부터 고바위를 올라갑니다.^^
들머리를 찾아 주택가를 올라가는데 도로 따라 올라오니 빙빙 둘러 올라갑니다. 할 수 없이 네이버 지도를 켜고 올라가는데도 잘 못 찾아갑니다. 저기 저런 골목길로 올라가야 되는데 길이 없을까 봐 도로 따라가니 빙빙 둘러 가네요.
좁은 도로에도 미니버스가 다닙니다.. 부산길 재밌습니다.^^
큰길을 고집하지 말고 이렇게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야 빨리 갈 수 있습니다.
거의 다오니 배낭 메고 가시는 분을 만나 따라갑니다.
신정로 노인쉼터를 힘들게 찾아왔습니다. 여기가 봉래산 올라가는 들머리입니다.
올라오면 영광사 절이 보이고 좌측으로 봉래산 둘레길이 있습니다. 남파랑 2코스는 좌측 둘레길을 따라가야 되지만 저는 둘레길은 포기하고 사방 조망이 나오는 봉래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영광사를 지나가고
관음사를 지나 올라갑니다. 계속 된비알입니다.
돌계단이 나오고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2주 만의 산행이라서인지 힘듭니다.^^
세(혀)가 빠지게 올라오니 화장실이 보이고 여기까지 차가 올라오네요.
여기가 봉래산 불로초공원입니다.
전망대가 있어 들어가 봅니다.
여기 조망이 쥑이네요.
좌측부터 수정산 백양산 황령산 장산 해운대 오륙도까지 보입니다. 하지만 정상 조망이 더 좋아 파노라마 사진 한 장으로 끝냅니다.
여기도 방송국 탑이 있나 봅니다.
새로 생긴 데크가 보이고,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정상석 뒤쪽 바위가 봉래산 삼신할매바위 입니다. 여기 영도에는 삼신할매 전설이 있다고 하더군요. 삼신할매바위에 누가 절을 하고 귤을 얹어 놓았네요.
정상 옆에 큰 데크가 있고 남동쪽 바다가 쫙~ 보이고
철탑 뒤로 수정산 백양산 보이고 조금 전 지나 온 부산항이 보입니다.
아래로 부산항대교와 앞쪽에 황령산과 뒤로 장산이 보이고 해운대도 보이고~ 오늘 미세가 많으면 여기 말고 저기 황령산을 가려고 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겠습니다.
멀리 해파랑 1코스 때 갔던 오륙도 sk 스카이뷰 아파트와 오륙도가 보입니다.
진행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전망대가 하나 더 있는데 여기는 남서쪽 바다가 쫙~ 보입니다.
정면엔 남항 앞 묘박지에 있는 큰 배들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작년에 갔던 두도와 암남공원, 송도해수욕장과 이어지는 남항대교도 보이네요. 그 뒤로 가덕도와 가덕도 뒤로 거제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사진엔 안보임
멀리 가덕도가 보이고 앞쪽으로는 작년에 간 장군산 아래로 송도해수욕장이 보이네요.
우측으로는 천마산과 구덕산 뒤로 승학산이 보이고 아래 보이는 항이 남항입니다. 오늘 이 정도면 생각보다는 조망이 잘 나오는 거 같네요.
자봉 방향으로 갑니다.
한번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산불초소가 있는 자봉 정상입니다.
몇 년 전엔 여기 육각정자가 있었는데 철거를 한 거 같네요. 여기서 김밥 하나 까먹고 깁니다.
손봉으로 가다가 멋진 쉼터도 보이고~
좌측 멀리 있는 섬이 나무섬입니다.
좌우 조망이 다 나옵니다.
손봉 도착
멀리 태종대가 있는 태종산이 보이고 중간에 있는 중리산은 우측으로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듯하네요. 2코스는 태종대까지인데 중간에 중리산에 길이 막혀 아래 중리해변에서 바로 돌아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사 중인 중리산 허릿길과 중리해변 저는 중리 해변에 있는 빨간 등대까지 가겠습니다.
손봉에서 좌측 선명한 길로 하산을 하는데 상당한 급경사입니다.
급경사 너들길
내려와서 보니 너무 좌측 편으로 내려왔네요.
우측 목장원 방향으로 둘레길 따라갑니다.
하산하면서 여기로 내려오는 줄~ 반도보라아파트로 내려갑니다.
철망 문을 지나고
게이트장을 지나니 함지 그린 아파트가 나오네요. 우측으로 갑니다.
쭉 내려가면
75년도에 만들었다는 75 광장이 나오고
저기 건너편에서 내려왔습니다. 앞쪽 아주머니 따라갑니다.
내려가면
다시 해안 둘레길
우측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앞쪽은 낚싯배들~
바닷가로 내려갑니다.
중리해변이 보이네요.
부산은 내륙에 붕어낚시하듯 바다 생활낚시하기가 좋네요.
등대에 올라갑니다. 아파트 뒤로 방금 내려온 손봉이 보이네요.
따뜻한 커피와 행동식을 먹으며 한동안 낚시 구경합니다.
잡는 사람이 없음~ 재미없어 갑니다.^^
낚싯배들도 많고 오후 출항도 하네요.
돌아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절영 해안 산책로입니다.
산책로가 오르내림이 많습니다.
천천히 구경하며 갑니다.
낚시꾼도 많고
출렁다리 지나고
중간중간에 매점도 있고
전망대도 있고
휴식 공간도 있습니다.
잠시 휴식
둘이 왔음 한잔 할낀데~
흰여울 해안터널 통과합니다.
터널을 나오니 사람들이 많습니다. 위쪽은 흰여울 문화마을인데 연인들끼리 가는 곳이라서
안 올라가려다가 여기까지와서~ 하며 올라갑니다.
카페들이 많은데 코로나 때문에 잠긴 곳도 있네요.
아 아 한잔 시켜 들고 갑니다.
저기 남항대교 아래로 지나갑니다.
다시 내려와서 뒤돌아보고
좌틀합니다.
남항대교를 지나오니 우측에 엑스 스포츠 광장이라고 되어있네요. 가족끼리 와서 놀기 좋습니다.
끝까지 오니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뭐하나 싶어서보니 낚시 구경을 합니다. 여기서는 한 마리씩 잡네요. 학꽁치 씨알도 좋습니다.
조금후 건너편 조선소도 들렀다가 갑니다.
다시 돌아 나오니 여기는 갑자기 공단 같은 분위기로 바뀝니다. 계속 직진합니다.
중간에 좌측으로 빠져 조선소 구경도 하고
건너편 천마산이 보이네요. 산 넘어 반대편이 옥녀봉 아래 감천문화마을이지요.
계속 가다 깡깡이 예술마을 방향으로 갑니다.
영도대교까지 2킬로 남았습니다.
오늘 일요일이라서 조용합니다.
여기서 좌틀
조용~ 조용~
벽면에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배 수리하는 순서가 붙어 있는데 배를 도크에 올려 밑부분에 붙어있는 이물질이나 페인트를 망치로 두드려 제거를 하는데 그때 나는 소리가 온 마을에 울렸다고 깡깡이 마을이라고 하는 거 같네요.
다나카 조선소
안쪽을 쳐다보고
체험장
건너 롯데몰이 보입니다.
작은 배라도 저기 고무 타이어에 찡기면 뼈가 아작 납니다. 배 오르내릴 땐 항상 조심해야 됩니다.
큰 도로로 나와서
영도대교를 지나갑니다.
정면엔 천마산 우측으로는 자갈치시장이 보입니다.
여기서 마지막 목적지인 부산역까지 걸어갑니다. 2.5킬로 정도에 30여분 걸리더군요. 기차 타고 오면서 돌아가는 기차표를 예매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 환불하고 코레일톡으로 4시 46분 기차를 운 좋게 다시 예매합니다. 요즘 기차 한 줄에 한 명만 앉으니 예매를 하지 않으면 역에서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부산역에 도착하여 대구로 돌아갑니다. 4시 20분
오늘 도심길을 많이 걸었고 산길이 조금 짧은 거 같고 해안길은 걸을 만 했네요. 재밋게 놀다 갑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