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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 나들이 , 송대말 등대 (2020.07.26)나의 이야기 2020. 7. 29. 21:52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오늘은 아버님 어머님 모시고 경주로 떠나봅니다.
일주일 내내 비가 징글징글하게 오다가 일요일 생각지도 않은 깨끗한 날씨입니다.
기상청에선 오전 아니면 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목적지는 이모님 댁입니다.
이모님 올해 연세가 90이 되셨는데 홀로 계시어 아버님과 함께 왔습니다.
마당에 오래된 우물이 있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 때도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옥상으로 올라왔습니다.
마당에 저렇게 텃밭이 있습니다. 시골엔 조그마한 땅이라도 뭐라도 심지 그냥 두지 않더군요.
멀리 경주 남산이 쫙~악 펼쳐져 보이고요.
주위에 고추 고구마 들깨 참깨 없는 게 없습니다.
벼농사도 하네요.
오늘 비가 오는 줄 알고 밖으로 못 나갈까 봐 고기를 조금 준비했는데
불 앞에서 구우니 땀이 줄~줄 흐릅니다.
고기로 배 채우고 마당에 있는 머위를 모두 잘라 집으로 가져갑니다.
호박과 오이도 조금 따고요.
이모님이십니다.
이모님 댁에서 나와 감포로 왔습니다.
이모님 모시고 오려고 했는데 힘들다 하셔서 같이 못 왔네요.
경주로 오면 가끔 들리는 곳인데 이때쯤 동해에 오면 맛있는 횟감이 있어 회도 묵고
낚시 구경도 하고 바다 바람도 쇠러 왔습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마나님 오늘은 셀카봉을 가져왔네요.
둘이서 찍는데 해가 정면이라 인상이 펴지지 않네요.
그래서 성그리를 뺏어서 한 장 더~
찌가 쏙~ 빨려 들어가야 될낀데~
물속에 고기가 보이나요?
저렇게 작은 고기들이 미끼를 따먹는 답니다.
저기 우측 흰 등대에도 가보고
건너편엔 빨간 등대
여기도 낚시를 하네요.
반대편에도 등대가 있는데 데크도 있고 사람들도 보이네요.
조금 후 후 저기도 가 봅니다.
낚싯배도 열심히 다닙니다.
바다 구경을 하고 감포항에 있는 활어직판장으로 왔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좌측 첫 번째 횟집으로 왔네요.
여기 세 번째 왔습니다. 첫 번째 왔을 때 맛에 반해서 가끔 오네요.
성대도 보이고 여러 종류의 고기들이 보이지만
오늘은 이놈들입니다. 가자미들이지요.
보통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고 가자미는 봄에 먹어야 된다고 알고 있지만
봄 도다리라는 말은 봄에 가지마가 많이 잡혀서 그렇고
실지 7~8월에 가자미가 통통하게 살이 많아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키로에 2.5 정도로 가격이 착합니다.
주문을 하고 위쪽 식당으로 올라왔습니다.
양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맛이 달달 고소합니다.^^ 완전 강 추 합니다.
우럭도 조금 섞었습니다. 큰 우럭이라 더 비싸더군요. 3.0
우측 멍게는 서비스~
매운탕도 맛있고요.
식사 후 배 꺼주러 조금 전 보았던 흰 등대로 갑니다.
가기 전에 반건조 가자미도 조금 사고요.
뒤쪽에 낚시를 하기에 가 보았더니
씨알은 작지만 전갱이 마리수가 재밌게 나오네요.
흰 등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회타운 바로 뒤쪽 차로 1분 거리입니다.
소나무들도 멋지고
조금 전 있었던 흰 등대가 있었던 방파제도 보이고
여기가 송대말 등대군요. 4-1구간
옆에 송대말 항로표지관리소가 있는데 지금은 사용을 안 하는 듯
여기가 해파랑길이군요. 그래서 송대말 등대라는 말이 귀에 익은 것 같습니다.
우측 아래에 갯바위도 있고
노란 등대도 있고 주위에 등대 엄청 많습니다.
좌측으로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혁군 데려오면 잘 놀겠습니다.^^
저도 한 장
돌아갑니다.
오늘도 잘 먹고 잘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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