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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나들이 (2021.10.24)나의 이야기 2021. 10. 26. 19:41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오늘은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부산으로 나들이 다녀옵니다.
점심 먹기가 조금 일찍어 해운대부터 왔습니다.
어머니 친정이 부산이라서 예전에 부산을 참 많이 다녔는데 이번엔 오랜만에 왔습니다.
어머니 사진 한 장 찍어드리고~
멀리 외쿡 여성 한분이 수영복을 입고 바닷물에 들어갑니다.
줌을 못하겠네^^
그래도 살짝~ 이 정도는 도찰이 아니겠죠?^^
멀리 오륙도
엄마 새치기하면 안 돼~
사람 바뀔 때 퍼뜩 한 장 찍고^^
아버지가 많이 못 걸어셔 잠시 쉬다가~
갑자기 저보고 서면으로 가잡니다.
서면 어디쯤에요?
전포동으로 가자~
네~
전포동으로 가는 길입니다.
왜? 가시는지요?
결혼 전 아버지, 어머니께서 한동네에서 살으셨답니다.
그때 살던 동네를 가보고 싶다네요.
어머니께서 옛날 애인 보고 싶은 거 아니가? 하니 맞답니다.^^
전포동에 가니 어디가 어딘지 모두 다 바뀌어 있고~
기억나시는 게? 덕명여자고등학교
검색해보니 없고, 동성고등학교를 찾으니 있네요.
동성고등학교를 찾아 옆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여기가 황령산 아래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학교가 옛 덕명여고, 지금은 부산 마케팅 고등학교로 바뀌었네요.
동성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또 성북초등학교를 기억해 내셔서 찾아갑니다.
어머니 말씀은 오래전부터 오고 싶어 하셨다고~ 오늘 원 풀었네 하십니다.
거의 60년 전 기억이신데 골목을 찾아가십니다.
성북초등 담벼락 따라갑니다.
정문? 도착
주위가 거의 모두 아파트로 변했는데 학교 담벼락 때문인지
이 골목은 집만 변했지 거의 그대로입니다.
골목을 이리저리 다니시다가
저기 정면 골목 첫 집쯤 어머니가 살던 곳이랍니다.
이 골목 저 골목 다녀보시고~
저기 왼쪽 두 번째 옷 수거함 같은 거 있는 곳이 아버지가 살던 곳 이랍니다. 그땐 판잣집 이라네요.
아버지 어머니 살던 집이 한 200여 미터 떨어졌나?
이렇게 살던 곳이라도 찾아볼 수 있는 게 다행입니다.
제가 어릴 때 살던 곳도 기억나지만 아파트로 변해서 못찾는다능~
다시 돌아갑니다.
엄마는 옛날이 좋아? 지금이 좋아?
보통 이렇게 물으면 나이 드신 분들은 옛날이 살기 좋았다고 하지요.
옛날보다 지금이 훨 더 살기가 좋은데 왜 그러실까요?
제 생각엔 아마 그땐 젊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던 할 수가 있었지요.
그런데 어머니는 지금이 더 좋다고 하십니다.
그때 너무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짠 하네요.
점심을 먹으러 자갈치시장으로 왔습니다.
자갈치 얼음골 여긴 사월회에서 두어 번 왔었지요.
오늘은 여기가 아니고
바로 건너 남해횟집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양보다 질을 택했습니다.
찾아보니 여기가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이라고~
실내는 못 찍었지만 정갈합니다. 모듬회 하나 주문합니다.
아버지 김치가 맛있다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대부분이 간이 잘 맞고 맛이 좋았네요.
코다리도 잘 드시고요. 비빔국수도 잘~
모듬 중자입니다.
참돔, 숭어, 광어 같은데 회도 아주 좋았구요.
다 먹고 배 꺼주러 얼음골 뒤편으로 왔습니다.
우측으로 다시 가 보고 싶은 천마산이 보이고~
아래엔 고기가 바글바글 가끔 숭어도 보이고~
왼쪽 자갈치 크루즈와 정면 영도 봉래산
다음엔 자갈치 크루즈 타러 한번 와야겠습니다.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남항대교.
시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고등어와 삼치
지금 갈치가 엄청 쌉니다.
구워 먹기 좋은 먹갈치를 조금 샀는데 조금 더 살걸 하고 후회가 되네요.
말린 갈치도 조금 사고
부산어묵도 만원 만원 두 봉지 샀는데 다음엔 더 사 와야겠습니다. 맛있어요.
택배도 된다고 해서 어머니 동네에 주문을 받아 곧 주문한다고~
그리고 영도로 넘어왔습니다.
아파트 뒤로 봉래산 자봉이 보이고~
여기는 영도 중리에 있는 방파제로 왔습니다.
등대에 올라가서 잠시 구경을 하고
태종대로 넘어가서 구경하고
배를 타려다가 아버지께서 피곤하시다고 해서 돌아가다
한국 해양대학 아치 캠퍼스 안에 들어와서 구경하고 갑니다.
한바다호 엄청 큽니다.
뒤에 한나라호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대구에 도착하니 해가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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