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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 지구 ~ 응해산 ~ 도덕산 우중 산행 ( 2020.04.19 )산행 이야기 2020. 4. 20. 23:15
안녕하세요? 최국짱 입니다.
토요일 날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 날 가고 싶은 곳이 하나 있는데
아쉽게도 일요일 비 소식이 있고 날도 많이 흐립니다.
하는 수 없이 가고픈 곳은 다음에 미루고 오래전부터 한 바퀴 돌고 싶었던 곳으로 갑니다.
대구 북구 연경동에 있는 연경지구에 왔습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많이 변했습니다.
동네 전체가 아파트 공사로 바쁘고 다른 건물도 많이 들어섰네요.
반야사 가기 전 도롯가에 주차를 하고 연경2교로 왔습니다.
연경2교를 건너자마자 들머리가 있습니다.
예전엔 반야사에서 올라갔는데 거기보다 여기서 올라가는 게 주차도 쉽고 편합니다.
그리고 여기가 팔공산 환종주 들머리라서 초반엔 길이 좋습니다.
도덕산까지 알바 포함 7.7킬로 정도 나오더군요.
사실 오늘 이 코스는 6년 전 처음 도전했는데 그땐 눈이 아파서 실패하고 중간중간에 응해산 도덕산만 몇 번 다녀왔고
오늘 다시 도전합니다.
6년 전엔 산행 초보 시절이라 어려웠지만 이젠 이 정도는 쉽게 갈 수 있지요.^^
근데 희한하게도 이쪽만 오면 알바를 한 번씩 합니다.
출발합니다.
초반에 길이 좋습니다.
조금 올라오다 첫 봉우리를 우회 하나 봅니다.,
밴치도 새 거고 길을 정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첫 꽃인데 바람 때문에 흔들리네요.
반야사에서 올라올 땐 여기로 바로 올라온 기억이 있습니다.
조금 일찍 왔으면 멋찐 꽃길이었을 듯~
이름 모를~
목이 긴 걸 보니 산벚꽃 같기도~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벌써 두 번째 산객을 만납니다.
응해산까지 생각보다 오르내림이 많았습니다.
고사리
우측으로 조망터가 나오네요.
동응해산과 응봉
조그마한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여기가 왕산인가 봅니다.
여기까진 길이 좋았습니다.
아직 응해산까지 두 개의 큰 봉우리가 남았네요.
까칠하게 내려가고
반대편 도덕산에서 망일봉으로 가는 능선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서고~
다시 내려가고~
저게 응해산인 줄~
내려갑니다.
주위가 초록 초록 합니다.
내려가 보니 응해산 직전에 있는 안부가 아니네요.
여기서 길 따라 올라서야 되는데 우측으로 조그마한 길이 보여 우회길인 줄 알고 들어갑니다.
사면을 타고 오니 다시 능선과 만납니다. 근데 알고 보니 잘못 가고 있습니다.
알바의 시작입니다.^^
왜 이리 왔을까요? 조금 쉽게 가 보려고ㅋ^^
아직 모르고 조금씩 내려가는데 길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지도를 보니 등로에서 벗어나 있네요.
왔던 길로 돌아 올라가다 방향만 보고 다시 올라가는 게 아니라 내려갑니다.
올라가야 되는데 왜? 내려갔을까?^^
대강 파란 길 따라 올라갔습니다.
중간에 주먹만 한 연달래도 만나고
엄청 큽니다.
분위기가 조금 까칠합니다.
방향만 보고 옆으로만 가면 될 줄 알았는데 길이 없으니 방향 잡기가 어렵네요.
내려온 것보다 더 올라가야 됩니다. 사진보다 경사가 심하네요..
근데 길이 한 발짝 띄기가 힘들 정도로 미끄럽고 경사가 심하네요.
거기다가 새로 산 스틱까지 말썽을 부리고~
그 와중에 각시들을 만나고~ 등로에 엄청 많습니다.
개고생 하다 올라왔습니다.
올라오니 아주 긴 능선 길이네요.
우측 아래로 아주 가파른데 저 아래에서 개고생을 했다니~
내려갑니다.
매골 사거리
여기는 네다섯 번 온 적이 있습니다.
응해산 올라갑니다.
불탄 흔적
우측 망일봉 가는 능선
헬기장이 정상입니다.
여기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도덕산으로~
멧돼지 목욕탕
비빈 흔적
혼자 오기는 겁나는 곳입니다.
급경사 내려가고
둥굴레
저도 한번 불러봅니다.
쥔장 계시오~
사유지인 듯
어린 묘목을 심어 놓았습니다.
올라가야 할 도덕산
6년 전 처음 왔을 때보다 길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산딸기
도덕산에서 내려가는 길이 산악오토바이 때문에 길이 엉망입니다.
이 꽃 이름을 이제 알았습니다.
조개나물
마지막 500미터가 빡십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벚꽃 눈이 내리더군요.
날이 점점 흐려지면서 바람이 엄청 붑니다.
당겨본 대구은행 연수원
이번 정출에 철쭉은 많이 볼듯합니다.
가산 방향
파계봉
도덕산 정상도 헬기장입니다.
삐딱한 셀카 한 장
내려갑니다.
왼쪽에서 올라와서 오른쪽 도덕암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도덕암 갈림길 지나고
산악오토바이 때문에 길이 패여 못 올라오게 막아 놓았습니다.
연경지구까지 길이 이렇습니다.
그리고 비가 옵니다.
도덕산에서 망일봉까지 10여 키로 되네요.
여기도 생각보다 많은 오르내림이 있네요.
건너편 지나온 길, 저 긴 능선 아래에서 헤매다가 올라왔습니다.^^
뒤로 동응해산과 응봉
비가 많이 옵니다.
도남지가 보이는 전망대
이 길이 조망이 좋았습니다.
조망터에서 본 도덕산
오토바이를 패X여야 합니다. 이 좋은 길을~
삼거리
여기서부터 갈림길에 이정목이 없어 조금 어렵습니다.
다음 이정목 나올 때까지 갈림길이 나오면 무조건 왼쪽입니다.
한번 오르막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턴 산책하기 좋은 길입니다.
날머리
공사 현장을 지나 주차한 곳으로 가서 산행을 마칩니다.
쉽게 생각했는데 보기보다 오르내림이 많았고 알바 하면서 힘을 너무 뺀 듯 힘들었네요.
그리고 지난주에 시골 간다고 한주 쉬었는 것도 한몫했습니다.
간만에 알 좀 배겼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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