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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 천문대와 보현산 시루봉 (2020.05.17)산행 이야기 2020. 5. 18. 22:41
안녕하세요? 최국짱 입니다.
지난달에 어머니와 한번 오려고 시도를 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포기를 하고 오늘 다시 시도를 해서 올라왔습니다.
여기는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산6-2 보현산 천문대 주차장입니다.
여기가 해발 1100여 미터 정도 되는데 차를 몰고 올라올 수 있습니다.
차를 끌고 올라오니 사람은 편한데 차는 엔진 쪽에서 단내가 납니다.^^
우리가 주차 한 곳은 일반인 주차구역이고 천문대 주차장은 진입 급지입니다.
천문대로 가려면 데크 길을 따라 500여 미터 가야 됩니다. 오늘은 혁군이 따라왔습니다.
큰 손주가 따라왔다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더군요.
시루봉까지 가는 데크 길이 천수누림길 입니다. 시루봉까지는 1키로 이고요.
병꽃
데크길은 큰 경사가 없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벌깨덩굴
우측 천문대부터 가 봅니다.
보현산 천문대
2번째 방문입니다.
전시관에 들어갑니다.
전시관은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업 중입니다.
저번 방문 땐 월요일이라서 휴관을 하고 두 번 다 관람을 못 하네요.
대신 화장실은 개방되어 있네요.
여기서 보현산 정상으로 가려고 직진을 해 봅니다.
멀리 큰 개들이 우리를 보고 짖고~
정상 올라가는 계단은 막혀 있어 돌아갑니다.
정상은 여기로~
보현산 1126.4미터
다시 내려가서 건너편 시루봉으로 갑니다.
아주 작은 구슬붕이
모야모에 물어보니 쇠별꽃이라고 답해 줍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검색을 해보니 이제 막 피는 쇠별꽃 같습니다.
여기에 흰제비꽃이 많더군요.
손 꼭 잡고~
꽃들이 많아 벌과 나비도 많이 날아다닙니다.
오늘은 민들레도 예쁘게 보이네요.
애기똥풀
작은 보현산 방향인데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은 꽝입니다.
면봉산
시루봉 정상에 활공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루봉 바로 아래에 정자도 있고요.
정자에 올라가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쉽니다.
시루봉 방향
큰애기나리도 많이 보입니다.
여기 보현산엔 다양한 야생화가 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왔으면 아주 많은 야생화를 구경할 수 있었지 싶네요.
그리고 지금도 야생화를 찍으려고 몇몇 분들은 아주 큰 카메라를 메고 데크길 사이에 이곳저곳 다니시네요.
저는 몰라서 못 찍겠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노랑무늬 붓꽃
시기가 늦어 말라 떨어지려고 하는 노랑무늬붓꽃 한 촉을 발견합니다.
여기가 군락지라고 하더군요.
정신없이 꿀을 빨고 있습니다.
은방울꽃도 많이 보이더군요.
꽃 찾느라 제가 젤 늦습니다.
참꽃마리
각시붓꽃 군락지에 시기가 늦어 각시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늦은 시간에 더 많이 오는 것 같네요.
모야모에 물어보니 피나물과 매미꽃 두 가지가 붙는데
사진으로 구분 하기는 어렵네요.
주차장에 와서 관광안내도를 봅니다.
그냥 돌아가기는 심심하니 가는 길에 갈 곳이 있나 찾아봅니다.
화남면사무소 근처에 있는 귀애고택이 있네요.
내려가면서 본 면봉산 축구공
귀애고택에 왔습니다.
주인도 없는 견공이 지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에 많이 시달린 듯 아주 낭창 합니다.
작년까지는 귀한 고택에서 하룻밤 묵어 갈 수 있는 전통 체험도 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조용한 듯~
사랑채
안채
귀애정
연못 앞에 멋진 육각정자도 있네요.
조용하게 한 바퀴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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