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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산 환종주 (2020.02.09) 겨울을 보내며....산행 이야기 2020. 2. 10. 01:43
안녕하세요? 최국짱 입니다.
지난주에 달비고개에 올랐을 때 청룡산 방향으로 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코스가 조금 짧은 것 같아 거리를 조금 늘려 3년 전에 다녀 온 청룡산환종주에 다시 도전 해 봅니다.
배방우에서 본 비슬산
주차는 장미아파트 담벼락에 하고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으로 들어갑니다. (11:05)
2주 연짱 이곳에서 출발 하는군요.
참고로 올해 2월부터 주차장이 유료에서 무료로 바뀌었습니다.
변함없이 육교로 올라가~
오늘은 지난주와 반대로 좌틀을 합니다.
임휴사로 올라갑니다. (11:12)
임휴사 직전에 우측으로 길이 열려 있습니다.
초반부터 쪼금 급경사입니다.
목계단이 나오고
오늘 기온은 그리 낮지 않은데 바람이 칼바람 입니다.
아래로 장미아파트와 멀리 삼필봉에서 내려오는 하산 능선이 보입니다.
임휴사
근데 오늘 컨디션이 이상하네요.
저번 주에 점심을 제대로 못 먹어 오늘은 아침을 좀 빵빵하게 먹어서 인지 올라가는데 자꾸 하품이 나고
힘이 많이 듭니다. 뇌에 산소 공급이 잘 안되는지 몸이 이상하네요.
대덕산까지 천천히 쉬면서 올라 갑니다. 5~6 번은 쉬었는 것 같습니다.
정상에 힘들게 올라 왔습니다.(12:18)
임휴사에서 1시간 06분 걸렸네요.
설 전에 잠시 간헐적 단식을 해서 3키로 정도의 살을 빼고 나니 몸이 날아갈 것 같았는데
며칠 전부터 다시 예전과 같이 먹으니 몸무게가 도로아미타불이 되더군요. 그 영향이 큰 것 같네요ㅠㅠ..
또 다른 대덕산 정상
제 생각엔 여기가 정상이 맞는듯~
앞산 정상 방향
컨디션 난조로 여기 바위에 누워 한숨 때려 봅니다.
잠시 누워 있어도 잠도 안오고~
다시 진행 합니다.
송현동과 성서 방향
오늘 앞산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앞산 정상 올라갑니다.
쉬지 않고 계속 올라가서 숨을 한번 넘겨야 되는데 조금만 올라가면 힘들어 쉽니다ㅠㅠ.
비파산
사람이 없는 정상 밑에 다시 주저 앉아 한참을 쉽니다.
오늘 목표를 급변경을 해서 달비고개에서 바로 내려가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다시 움직여 봅니다....
정상을 한번 돌아보고 진행 합니다.
뒤돌아 본 정상
가야 할 산성산
멀리 청룡산
저리 넘어가야 되는데...
겨울이 시샘을 하는지 공기가 대단히 차갑습니다.
성불정에 들어가서 물 한잔하고 전화도 하고 또 쉽니다.
산성산으로 갑니다.
달비고개 갈림길
산성산 찍고 여기로 돌아와야 됩니다.
성불정에서 여기까지 길이 좋아 빠른 걸음으로 쭉 오니 이제 몸이 조금 가벼워 지네요.
산성산
산성산에 있는 건물이 항공무선표지소 입니다.
동촌비행장에서 뜨는 비행기에게 길을 알려 주는듯..
여기 밴치에 앉아 또 쉽니다.
다시 달비고개 갈림길로 와서 내려 갑니다. (13:45)
고도가 잠시 떨어집니다.
저번 비슬산에서 올때 이길 올라오는 게 천근만근 이었네요.
달비고개 (13:50)
수련관에서 2시간 45분 쯤 걸렸네요.
여기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중간에 탈출로는 많으니 일단 청룡산 방향으로 갑니다.
길이 좋아 조금 빠르게 걸으니 몸이 좀 돌아 옵니다.
약수터가 여기에 있었네요.
샘이 안 나오나 왜? 지워났지?
중간에 월배산 방향으로 잠시 올라가서 배지 받고 돌아 옵니다.
그놈의 배지가 뭐라고^^
여기서 또 잠시 앉아 쉬고 있는데 아주머니 한 분 지나 가시네요.
인사를 나누고 어디까지 가시냐 물으니 청룡산 지나 수밭고개까지 가신다고 합니다.
오늘 이 아주머니 덕분에 여기서부터 쉽게 갑니다.
우측 건너편에 지나온 앞산 주능이 쫘~악 보이고~
들머리 방향도 보입니다.
청룡산까지 한번도 안 쉬고 가시더군요. 그 덕에 저도 곧장 가면서 몸이 완전 풀렸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잠간 잠간 애기도 하면서 갑니다.
바위능선 진입
표현이 안되지만 아찔한 절벽 입니다.
청룡산 지나 넘어갈 황룡산
멀리 비슬산
날머리 심필봉 방향
뒤돌아보고
청룡산에 도착 했습니다. (15:06)
청소년 수련원에서 10키로 딱 4시간 걸렸습니다.
5번째 방문 인 것 같습니다.
잠시 쉬다가 내려 갑니다.
좌측 최정산 정상에 눈이 보이더군요.
배방우에서 본 비슬산
뒤돌아 본 청룡산
쭉~ 쭉 내려 왔습니다.
수밭고개 (15:35)
여기서 아주머니는 내려가시고~
저는 여기에 앉아 잠시 요기를 합니다.
계속 배가 빵빵 하다가 이제 배가 고파 지네요.
10여분 요기를 하고 용연사 갈림길로 올라 갑니다.
그리고 여기에 서서 시진을 찍고 있는데 발 바로 뒷쪽에서 인기척이 납니다.
뒤돌아보니~
아이구 깜짝이야~
큰 개가 제 바로 뒤에서 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째려보니 그냥 지나 갑니다.
가는 걸 불러서 같이 가자고 하니 한번 쳐다보고 그냥 생 까고 가버리네요.
아마 여자분이 만났으면 기절 했지 싶습니다.
희안하게 산에서 개를 자주 만나네요.^^ 대암봉 , 우미산, 여기 세번째 입니다.
용연사 갈림길 지나 황룡산 올라갑니다.
황룡산
마스코트
여기서 스틱 펴고 갑니다.
급경사에 낙엽 때문에 넘 미끄러웠습니다.
체육시설 지나서
조망처에서 본 앞산과
건너편 청룡산
삼필봉 도착 (16:58)
이제 가야산이 살짝 보입니다.
대구수목원 갈림길
우측으로 우회 합니다.
내려가다가
우틀 합니다.
뒤돌아 본 삼필봉
한참을 내려 가네요.
월광수변공원 윗쪽으로 내려와 쳐다 본 청룡산
수변공원 주차장에서 힘들었던 산행을 마치고~ (17:37)
초반에 너무 많이 쉬었네요.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겠습니다.
대기하고 있는 356번 버스를 타고 장미아파트로 갑니다.(3코스)
수변공원에서 장미아파트까지 도로 걷는게 젤 힘들었는데 버스 타고 가니 좋네요.
집에 가서 간만에 막사 한잔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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