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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갓바위 단풍구경(2019.11.03)팔공산 2019. 11. 3. 20:14
안녕하세요? 최국짱 입니다.
오늘은 어머니와 함께하는 갓바위 뒷길로 올라가는 단풍 산행 입니다.
주차를 하려고 보니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단풍이 물든 일요일이라서 주차장이 만차 입니다.
저번에 야간산행으로 갓바위 앞쪽에서 뒷쪽으로 내려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선본사까지 차가 올라왔던데
오늘은 주차장 입구에서 막아 버리네요.
빙빙 돌다가 재수 좋게 주차하고 올라 갑니다.
선본사 앞에 어머니를 내려드리고 저 혼자 주차장으로 와서 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복병을 만났습니다.
여기서 선본사 까지는 쪼금 올라가야 됩니다.
오늘 목표는 어머니가 갓바위까지 올라가는거 였는데 힘든 산행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오면서 단풍은 아직 조금 일찍을 줄 알고 왔는데
생각 외로 단풍물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는 조금 뿌였지만 오색 단풍은 보기 좋습니다.
올해 어머니가 집에만 계시고 많이 걷지를 않아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얼마전 저와 함께 침산과 앞산 은적사를 다녀 온 후 꾸준한 운동으로 많이 좋아지셨다 기에
도전 해 봅니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1키로 가까이 되네요.
예상보다 1키로를 더 걸으셔서 벌써 힘이 드는데 오늘 갓바위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을까요?
본격적으로 출발 합니다.
사람 엄청 많은데
단풍도 엄청 예쁩니다.
얼마 올라오지 못했는데 힘들어 하시네요.
초반엔 몇번을 쉬다가 올라 갑니다.
오늘은 끝까지 올라가는게 목적이라서 힘들면 쉬고 최대한 천천히 올라 갑니다.
저는 뒤에만 졸~졸~
지금부터는 계단 길 입니다.
어머니 오래전부터 등산은 조금씩 다녀셨지만 일년에 몇번 놀기 삼아 다닌 등산이라서
오르막 올라가는게 아주 고역 입니다.
아후~ 10년만 젊었어도~ 합니다.
진작에 등산을 조금 배웠으면 가고 푼 곳은 많지만 체력이 안되어서
못 가니....
그래도 어느 정도 올라오니 몸이 풀리셨는지 이제 잘 올라 가십니다.
여기서 힘들어 잠시 퍼질러 앉았다능~
농바위와 노적봉
노적봉 위에 사람이 보이는 것 같아 당겨보니 정상석이 보입니다.
팔공산엔 지금 단풍이 절정인 것 같습니다.
뿌였지만 멀리 비로봉도 보이고
코끼리바위도 보입니다.
주차장에서 1시간 20 여분 걸려서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처음엔 많이 힘드셨지만 마지막 계단에서 힘을 조금 내어 생각보다 일찍 올라 오셨네요.
사람들이 엄청 많아 사진 찍기도 힘듭니다.
소원 들어주기도 힘들겠습니다.
저기가 묘봉 인가요?
쉴때가 없어 유리광전 안으로 들어와서 조금 쉽니다.
내려가는 건 자신 있습니다.^^
그림이 있어 찍었는데
당겨서 보니 좌측에 글이 있네요.
읽어보니 무슨 이야기를 순서로 담아 놓은 그림 입니다.
선본재로 올라가시는 분들
이 단풍이 제일 예뻤다능~
그래도 요즘 꾸준히 운동을 한 덕을 많이 보신듯~
몇번만 이렇게 더 다니면 낮으막한 산은 올라갈 수 있겠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오전에 올라오면서 길가에서 시식한 표고버섯 향이 좋아 2봉지 사고
마눌님께서 사과도 사온나 해서 어제 직접 땄다고 하는 청송 사과도 두박스 차에 실고 갑니다.
표고버섯은 오늘 아침에 땃다고 하는데 생으로 기름장에 찍어 먹으니 향이 좋습니다. 사과도 좋구요.
내일은 해마다 가시는 충남 논산 강경으로 젓갈과 인삼을 구입하러 가신다니 잘 다녀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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