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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가산산성에도 노루귀가 있을까요? 가산 ~ 치키봉 (Feat. 용암산) 2020.03.15팔공산 2020. 3. 17. 00:43
안녕하세요? 최국짱 입니다.
지난주에 앞산으로 달려가 노루귀를 구경하고 이번주에 다시 검색을 해보니
팔공산에도 노루귀가 자생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팔공산은 너무 광범위하여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조금 더 검색을 하니 가산산성과 도동에 있는 용암산에도 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또 무작정 노루귀를 찾으러 가산산성으로 가 봅니다.
그리고 사진이 많습니다.
노루귀
진남문에서 출발 합니다. 10:30분
근데 오늘 주차장에서 산행 준비를 다하고 가방을 메니 가방이 억수로 해깝합니다.
집에서 가방을 챙기면서 점심 봉지를 가방 옆에 던져 놓았는데 급하게 나오면서
가방만 들고 나왔습니다. 가벼워서 날아 갈 것 같습니다.^^
다행이 바나나 2개는 들어 있습니다.
진남문을 지나자마자 조그마한 매실밭이 있네요.
매실꽃 한장 찍고 갑니다.
색깔이 다른 매실꽃도 하나 있습니다.
복숭아꽃도 피고 있고
다행이 포장마차에서 옥수수 한 봉지 사 갑니다. 3000원
옥수수 사진을 찍으니 옆에서 사과도 찍어랍니다.^^
맛이 아주 좋다는데 하산하면서 사려고 보니 다 나가고 없더군요.
여기서 직진을 해서 하산 할 땐 우측으로 내려옵니다.
입구에서 20여분 올라와서 임도에 접속합니다.
오늘 꽃 구경보다 사진엔 많이 없지만 나무 구경을 많이 합니다.
임도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눈은 혹시나 노루귀가 있나 싶어 두리번 그리며 올라갑니다.
있을 턱이 없지요.^^
중간에 복수초 군락지도 만나고~
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수문터
자리 펴고 여유롭게 쉬고 계시는 게 부럽습니다.
동문에 도착 했습니다.
발 아래가 동문 입니다. 여기서 잠시 이리저리 둘러보고 내려갑니다. 11:40
길이 새로 난 것 같아 여릿재 방향으로 갑니다.
옛날 마을터라고 합니다.
계곡 비슷한 곳은 여기 저기 들어가 봅니다.
여릿재 갈림길
가산바위로 갑니다.
나홀로 복수초
성벽따라 가지 않고 중문으로 갑니다.
중문에서 우측 가산 정상 방향에 있는 저수지 근처에 노루귀가 있지 싶어
가보려다 하산길에 지나갈 것 같아 가산바위로 돌아갑니다.
중문
복수초 외에는 땅에서 피는 꽃은 보이지 않습니다.
가산바위가 보이네요.
뒤돌아보고
가산바위
사람이 많아 안 올라 가려다 마음이 바뀌어 올라갑니다.
오늘 바람이 태풍 수준으로 부네요.
사진 찍는데 모자가 날아갈 것 같아 벗고 찍었네요. 11:28
멀리 다음주에 갈 구미 금오산이 보이고 우측엔 유학산이 보입니다.
유학산에도 노루귀 군락이 있다고 합니다.
가산바위에서 내려와서 서문 방향으로 갑니다.
몇년전에 왔을 땐 잡초가 많아 진행하다가 돌아섰는데 지금은 벌초가 잘 되어 있습니다.
지금 제가 서문 위에 서 있습니다.
서문
북문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뒤돌아본 서문
올라가다가 조그마한 꽃을 찾았는데 제비꽃 입니다.
아주 작은 제비꽃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지 꽃잎이 축 쳐져 땅에 박고 있습니다.
주위에 아주 작은 노루귀보다 더 작은 제비꽃이 몇 촉 보이네요.
북문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내려보니 아찔합니다.
다시 내려가다 땅에 떨어진 리본을 보니 제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이 나뭇가지에 걸어두고 갑니다.^^
여기 분위기 조으네요.
하나 더 찾은 제비꽃 무리
이쪽에도 복수초가 엄청 많습니다.
북문 근처
북문
앞에 분들 따라 가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대구에 계시는 부부산악회 회원분들 이랍니다.
6명인데 제 뒤에 두분 올라 오십니다.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북문 방향
뒤따라 오시는 부부산악회
제가 사진을 자꾸 찍으니 손을 들어주십니다.
가산 정상에서 북창 저수지로 이어지는 삼칭이 능선
구석 구석 들어가 찾아봅니다.
팔공산 가마바위봉에서 가산을 쳐다보면 이 나무가 보입니다.
팔공산이 정면에 보입니다.
오늘 이분들과 치키봉까지 거의 같이 갑니다.
유선대
가산 정상석 앞에서 바나나와 옥수수로 잠시 요기를 하고 갑니다. 13:48
실질적인 가산 정상
아래로 조망 한번 보고 내려갑니다.
우측으로 맏형인 도덕산이 보이고 그 옆으로 동생들이 키 순으로 쪼로미 있네요.
좌측으로는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가팔환초 능선이 쭉 보입니다.
뒤돌아보고
한티재 방향으로 갑니다.
근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눈이 내립니다.
할매 할배 바위
조망터
지금 바람이 엄청 불고 눈이 내립니다.
치키봉
진남문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한티재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치키봉1 이 있습니다. 14:49
또 눈이 오고
이 근처 계곡 부근도 이리저리 찾아보는데 꽃은 1도 없습니다.
대신에 작은 새가 발 앞까지 와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네요.
임도와 만나고
분명 노루귀가 있다고 하는데 정보도 없이 무작정 와서 찾으려 하니 못찾겠습니다.^^
주차장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15:34
그리고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오늘 노루귀 얼굴을 꼭 보려고 용암산으로 왔습니다.ㅋ 16:20
용암산으로 빡시게 올라갑니다.
산소 앞에 핀 할미꽃
양지꽃
그리고 진달래
여기는 정상까지 거리는 짧아도 빡십니다.
밴치가 나오면 잠시 앉았다가 올라갑니다.
다 올라왔습니다. 입구에서 30분 걸렸습니다. 16:50
할아버지 두분이 계시네요.
일단 조망 한번 보고
정자 뒤쪽에 있는 매화나무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나무 뒤쪽으로 벌초가 잘 되어 올라 가 봅니다.
위에서 본 환성 초례 대암
지금 하늘이 억수로 맑아서 환성산 꼭대기에 있는 감시 카메라까지 보입니다.
여기서 헬기장까지 가보려고 했더니 앞이 막히네요.
다시 내려가서 정상쪽으로 갑니다.
정상은 잠시 후에 가고 옥천부터 갑니다.
가면서 본 대암봉
옥천
옥천 주위를 샅샅이 찾아봐도 꽃이 안보입니다.
가산산성에서 실패하고 여기에 오면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옥천 뒤쪽 위에 까지 다 찾아봐도 없습니다.ㅠㅠ
옥천에서 팔공산을 보고 좌측으로 가면 정상을 우회해서 헬기장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거기로 들어가서 이 나무 있는데 까지 왔는데도 안보이네요.
이 나무에서 조금만 더 가면 헬기장이라서 다시 뒤돌아 옥천 방향으로 찾아 봅니다.
생강나무만 보이고~
근데 힘겹게 하나 찾았습니다.ㅎ 비탈진 곳에 있습니다.
다행입니다. 여기서 못 찾으면 오늘 잠을 못 잘 뻔 했습니다.^^
뒤태
하나를 찾으니 안보이던 게 하나씩 보입니다.
근데 지금 시간이 5시 반쯤 되었고 바람이 많이 불어 꽃들이 시들하고 땅에 머리를 박고 있습니다.
이제 어디에 있는지 알았으니 대강 사진을 찍고 일어 섭니다.
꽃 있는 곳에서 생잽이로 정상에 올라 왔습니다.
정상에서 본 단산저수지와 금호강
금호강 옆으로 가람봉과 함지산이 보입니다.
잠시 내려와서 헬기장
지금 하늘이 너무 깨끗 합니다.
도덕산 뒤로 조금 전 내려 온 가산이 보입니다.
가산에서 팔공산 동봉 지나 염불봉까지
멀리 영남알프스에 있는 풍력발전기까지 보입니다.
돌아갑니다.
오늘 일몰까지 보고 가면 딱인데 한시간 가량 기다려야 되어서 그냥 하산합니다.
내려갑니다.
집에 가서 간만에 막사 한잔 하며 몸을 달랩니다.
잠은 잘 오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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