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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의 변방 응봉~응해산~왕산 (2019.10.06)산행 이야기 2019. 10. 7. 20:24
안녕하세요? 최국짱 입니다.
요즘 하루 하루가 참 바쁘게 지나갑니다.
지난달 정산이후 산행다운 산행은 한번도 못한것 같아 혼자 가까운 곳으로 나가 봅니다.
일요일 오전은 항상 마눌님 출근을 시켜드리고 나가야되니 멀리가지는 못하고 2016년 2월에 다녀 온
지묘동에 있는 왕산 응해산 응봉을 반대방향으로 돌아 봅니다.
지묘2교에서 출발 합니다.
건너 보이는 산이 마지막 하산능선인 왕산 입니다.
다리 건너 우측으로 가지 않고 좌틀을 해서 신숭겸장군 유적지를 구경하고 갑니다.
몰랐는데 관람객을 가장한 등산객은 주차가 안됩니다. 뜨끔하여 밖에 주차를 하고 다시 왔습니다.
문이 다 잠겨 크게 볼게없어 대강 둘러보고 나갑니다.
표충단
돌담따라 올라 갑니다.
여기는 왕건길 1구간 입니다.
추석이 지났는지 좀 되었는데 아직도 감이 많이 달려 잇습니다.
올해는 계절이 약간 늦은듯~
조금 올라오면 우측에 굿당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여기를 무당골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지금 꽹가리소리도 들립니다.
탐방센터가 나옵니다. 계속가면 만디체육시설이고 저는 우틀 합니다.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 올라 갑니다.
좌측으로 하산능선인 왕산이 보이고~
철탑이 나오면서 길이 편안해 집니다.
저기는 왕산을 지나 철탑이 있는 곳인데 지난번에 갔을때 늦겨울 이었는데도 풀이 앞을 가렸는데
지금쯤 어찌 되었는지?
결론부터 야그 하자면 이시기에는 안가시는게 좋습니다.
넝쿨이 너무 많아 아주 해롭습니다. 그냥 죽음 입니다.^^
가을 가을 합니다.
우측이 올라가야 할 응봉이고
좌측이 응봉을 내려와서 다시 올라 가야될 동응해산 입니다.
아직까지는 큰 오르내림이 없이 길이 편안 합니다.
본격적으로 응봉으로 올라 갑니다.
여기서 잠시 숨을 돌리고
바위가 보이면 거의 다 올라 온 것 입니다.
처음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우측은 저번에 공산쪽에서 올라 온 곳 입니다.
작은 조망터가 있어 내려가보니 내동마을이 보입니다.
나무시이로는 팔공주능이 조망 되고요.
응봉
가칭 독수리오형제의 네번째 독수리 입니다.
만디 체육시설로 내려가는데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안보여 지나쳤나 봅니다.
지도를 보니 계속 가도 되는것 같아 진행 합니다.
내려오니 왕건길로 이어지는 임도길 입니다.
잠시만 올라 가면 만디 체육시설 입니다.
근데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시설에서 왕건길 1구간을 탐방하고 여기서 마무리를 하는가 봅니다.
검은옷 입은 사람이 마술사인데 뭔가 신기한 걸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로 응해산을 올라 가지 않고 왕건길로 진행 합니다.
좌측 저넝쿨이 없을때 응해산에서 왕산으로 진행을 해야 됩니다.
으~ 아직도 기억 납니다. 이사진 찍을땐 기분 좋게 찍었는데....
왕건전망대
여기를 보려고 왔습니다. 정면에 팔공 주능이 깨끗하게 보이네요.
서봉 비로봉 동봉
갓바위 방향
그리고 무학산부터 연결되는 환성산 초례봉 능선
앞쪽으로 대포고속도로가 보이네요.
모드를 바꾸어 한장 더~
팔공 동부능선
삿갓봉 줌
은해봉 줌
20여분 쉬면서 왕건길로 가볼까 하다가 다시 만디체육시설로 돌아 갑니다.
정면에 조금전 내려온 응봉이 보입니다.
응해산 올라 갑니다.
뒤돌아 보고~
30여분 걸려서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세번째 독수리 입니다.
여기서 잠시 앉아 과일을 꺼내 먹고 출발 합니다.
알수없는 왕해산
내려가는데 길이 희미 합니다.
응해산에서 내려간게 서너번째 인데 이길이 아닙니다.
감시카메라 지나 좌측으로 빠져야 되는데 직진을 해버렸네요.
지도를 보니 잘못 내려 가고 있습니다. 대한수목원으로 내려가고 있네요.
다시 급경사 올라가서 방향을 틉니다.
저 밑 능선으로 빠져야 되는데 길이 희미하여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정상 등로를 찾앗습니다.
근데 하산길 전체가 멧돼지 소굴 입니다. 이렇게 길이 보이는 곳이 몇 안되고 산전체를 다 파 디벼났습니다.
올라올때는 길이 희미하게 보일것 같은데 내려갈땐 잘 찾아 내려가야 됩니다.
상당히 급경사를 한참 내려 갑니다.
응해산을 벗어나고 길이 조금 편안해 집니다.
왕산 0.85km 이거 거리가 거짓말 같습니다.
잡풀때문에 체감적으로 엄청나게 깁니다.
풀들이 앞을 가리기 시작 합니다.
결국은 넝쿨때문에 길이 안보입니다.
헤치고 가면 넝쿨이 붙잡고 두꺼운 거미줄이 머리를 당깁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 넘어 철탑을 지나야 왕산이 있습니다.
여기서 왕산 직전까지 넝쿨과의 싸움을 하며 갑니다.
오르막에 잠시 길이 보이고
뒤돌아 보고
좌 서응해산 뒤로 도덕산이 머리를 내미네요.
우 조금전 내려온 동응해산
연경에서 도덕산까지 이어지는 능선
로프 난간이 잠시 보여 따라 갑니다. 땀을 많이 흘려 렌즈앞 필터에 서리가 끼었습니다.
난간을 약간 지나자 제키보다1.5배쯤 큰 넝쿨이 앞을 가로 막고 잇습니다.
분명 여기로는 지나 갈수가 없는데 옆으로 넘어갈 길은 없고 돌아 갈수도 없고~
근데 자세히보니 넝쿨속으로 로프난간이 보입니다. 조금 전 뱀도 봤는데 이런 개같은 경우가~
궁리끝에 낮은 포복으로 겨우 지나 갑니다.
저기 왕산이 보입니다.
다행이 왕산 근처는 넝쿨이 없습니다.
필터를 빼니 깨끗하게 찍힙니다.
하산 합니다.
건너편 우측 공산과 좌측 문암산
공산댐
얼마전 태풍으로 아직 흙탕물 입니다.
팔공 보성아파트와 그뒤로 대구시내
대구 시내
완전히 내려 왔습니다.
지묘2교 바로 앞에 있는 먼지털이로 신발안 양말까지 탈탈 털었습니다.
온몸에 풀들이 붙어 있고 땀에 쩔었습니다.
오늘 산행을 조금 쉽게 생각하고 왔는데 완전 정글을 보고 왔습니다.
이코스를 이시기에 도시려고 하시면 왕산부터 올라 가야 뒤돌아 올수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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