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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휴양림 ~ 관기봉 ~ 구구암봉 ~ 조화봉 ~ 대견봉 ~ 원점 (2019.09.01)비슬산 2019. 9. 6. 22:45
안녕하세요? 최국짱 입니다.
이제 날이 조금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더위를 피해서 어두운 밤에만 산행을 다니고
홀로하는 주간산행은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하는 주간산행 입니다.
마눌님께 어디로 갈까? 물어보니 비가 왔으니 금오산으로 가랍니다. 옛썰~
북대구 IC를 타고 구미 금오산을 향해 달리다가 왜? 제가 구미로 가지않고 칠곡으로 빠져 서대구로 나왔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차가 구미로 가지 않고 반대방향인 화원으로 가고 있더군요. 할수없이 급변경 합니다.
"아리야~ 비슬산 자연 휴양림"
생각지도 않은 비슬산으로 갑니다.
여기는 전기차 타러 와 보고 두번째 입니다.
여기서 올라가는 산행은 처음이고 코스도 정하지 않은채 무작정 올라 갑니다.
처음이지만 포스팅으로 본게 워낙 많으니~
일단 방향은 대견봉으로 잡았습니다.
전기차가 올라가고 있네요. 현재시간 11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도로따라 쭉 올라오니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가라네요.
비슬산 산림치유센터가 있나 봅니다.
쭉~ 들어오니 두갈래길이 나옵니다.
좌측 소재사 우측 금수암
좌측 대견봉으로 올라가면 코스잡기가 애매하지싶어 우측 금수암 방향으로 갑니다.
관기봉 갈림길이 나오네요.
예전 대장님 포스팅이 생각이 나서 관기봉으로 우틀 합니다.
요즘 계속되는 비에 습도도 많고 날씨도 흐린데 덥기까지 합니다.
고도를 천천히 올립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엄청 빡시게 올라갑니다.
삼각점이 있네요.
오늘 더울것 같아 반바지 차림으로 왔는데 이것 때문에 고생 쫌 합니다.
사거리
휴양림으로 더 올라와서 여기로 오는게 훨 쉬울것 같네요.
다시 고도를 높여가는데 벌써 땀도나고 힘이 많이 빠지네요.
간만에 하는 주간산행이라서 그런가?
난! 역시 야간 체질이얔ㅋㅋㅋ
쉬지않고 계속되는 오름입니다.
헬기장
여기에 길이 안보여 잠시 좌측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잘 찿아보니
풀숲으로 가린 길이 보입니다.
산수국
벌과 나비를 유혹하던 가짜꽃들이 이제 임무를 다하고 반대로 뒤집혀 있네요.
벌과 나비에 대한 예의 일까요?
관기봉 배지를 받고 두갈래길에서 우측 으로 올라오니 좌측에 커다란 바위가 서 있습니다.
여기까지 2.8키로 쉬엄 쉬엄 1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근데 길이 잡풀과 가는 나무들에 가려 보이지도 않고 헤치고 나오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바위위에 올라 섰습니다.
비들산 방향
비들산 왕복은 포기 합니다.
올라 온 방향
진행 할 방향
우측 조화봉 건물이 보이고 좌측 대견봉도 보이네요.
저기가 금수암 전망대인가 봅니다.
조화봉 기상 관측소
여기가 관기봉인것 같은데 정상석은 있는지?
뒤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것 같은데 그냥 내려 갑니다.
바위에서 내려 갑니다.
풀을 헤치고 나오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을보니 하산능선 같아서 우측으로 갑니다. 좌측이 조화봉 방향이더군요.
다시 헤치고~ 앞이 안보입니다.
그와중에~ 이질풀 같습니다.
뒤돌아 보고
우측으로 리본이 보여 쭉 따라 들어가보니
방금 지나온 바위위에 정상석이 보이네요.
저는 이때까지 풀을 헤치고 오느라 조화봉 방향으로 가는줄 알았는데
앞을보니 조화봉이 아니라 비들산 방향 입니다.
관기봉을 한바퀴 뺑 돌았네요.
이러니 금오산 간다고 나와서 비슬산으로 왔지.^^
다시 뒤로 돌아 삼거리로 가서 조화봉 방향으로 갑니다.
이제 몸이 좀 풀렸습니다. 쭉~쭉 내려 갑니다.
근데 사람들이 많이 안다녀 그런지 등로에 풀들이 자라 계속 길을 막고 있습니다.
뒤돌아 본 관기봉
이 이정표를 보고 지나와서 금수암 전망대가 생각이 나더군요.
전망대는 다음에~
저 위가 구구암봉인가?
여기서부터 풀 관리가 조금 되었더군요.
근데 바로옆이 전기차가 올라가는 도로 입니다.
조화봉이 가까워지고~
중간에 우틀해서 구구암봉을 오릅니다.
마지막 가는 로프구간에서 로프를 잡지 않고 나무를 잡고 힘을 써 올라서려는데
갑짜기 몸이 뒤로 쳐 박혔습니다.
힘을 딱 쓰는순간 나무가 뿌러져 어~ 할 틈도없이 그대로 뒤로 떨어졌는데
다행이 첫발인데다 뒤에 나무가 받쳐주어 발만 밑으로 빠지고 나무에 세게 부딪치며 앉았네요.
나무가 없었으면 밑으로 딩굴었지 싶네요.ㅠㅠ 멍하니 있다가 일어 섭니다. 오우~
십년감수 했습니다. 그냥 순간입니다.
다행히 정강이에 타박상만~
여기서 잠시 점심을 먹고 쉽니다.
자나 온 방향
진행 할 방향
휴양림 방향
내려 갑니다.
또 좌측에 도로가 보이고~
진행하면서 정강이에 자꾸 풀이 닿아서 따갑습니다.
그냥 도로로 올라가고 싶은 유혹을 참으며 계속 진행 합니다.
도로 옆으로 계속 진행이 됩니다.
대견사도 보이고~
빗방울이 떨어 집니다.
여기서 예쁜 너구리를 만났는데 사진 찍으려고 하는데 눈이 마주치니 그냥 바위로 올라 가버리네요.
조화봉
대견사
잔대 같습니다. 약초나 캐러 다닐까^^
조화봉
내려 갑니다.
여기서 비가 많이 와서 카메라를 넣고 폰으로 찍었습니다.
톱바위
뒤돌아 보고~
대견사
비가와서 대견봉 갔다가 대견사로 와서 전기차를 타고 내려 갈 계획 입니다.
대견봉
옆에 두분께서 여기로 내려가면 휴양림으로 내려가냐고 물어보심, 알고 보니전기차 타고 올라 오셨음.
저도 처음인데 내려 갈수 있다고 하니~
저는 비가와서 위험하니 전기차 타고 내려 가고싶다고 했는데
두분이서 그냥 바로 내려가자고 꼬셔서 바로 내려 갑니다.^^
내려 갑니다.
두분 속도는 늦지만 대장님! 대장님! 하며 잘 따라 오십니다.
졸지에 대장님 되었습니다.^^
비 쫄딱 맞고 내려 갑니다.
암괴류 넘어서~
거의 1시간만에 도로에 접속 합니다.
휴양림으로 돌아가서 고맙게도 음료수 얻어마시고 헤어 집니다.
다음엔 반대로 한번 걸어 봐야 겠습니다. 즐산 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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