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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2018.02.03~04)여행 이야기 2018. 2. 7. 19:58
안녕하세요? 최국장 입니다.
오늘은 멀리 서산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이야기 입니다.
어릴적 친구들과 매달 만나는 모임이 있습니다.
모두 8명인데 그 중 1명은 서산에 있고 1명은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주는 만나진 못하지만 그래도 매년 1번씩은 모두 만나는데 근래 두어번은 못본것 같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좋아서 서로의 소식은 그때 그때 알수 있지만 그래도 얼굴은 한번씩 봐줘야 되겠지요.
그래서 대구에 있는 친구들 모두 모여 서산으로 올라 갑니다.
칠곡휴게소 입니다.. 아침밥을 먹으러 들어 왔습니다.
조금전까지 괜찮다가 휴게소 근처에서부터 눈이 내립니다.
아침을 휴게소 자율배식으로 먹습니다.
자율배식 처음하시면 반찬값 엄청 나옵니다.
저희들은 반찬이 중복되지 않게 4명은 앉아있고 2명이 먹을걸 골라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가격도 괜찮고 음식도 먹을만 합니다.
찌게도 끓여 먹을수 있더군요.
김천을 지나 조금 올라오니 날이 다시 맑아 집니다.
중간에 공주휴게소에도 한번 들리고요.
오늘 남자들끼리 가는 여행이라서 큰 내용은 없고 대부분 차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대부분은 먹방 입니다. 이틀동안 대여섯끼는 먹어야되니까요.^^
거의 4시간만에 도착 했습니다.
서산에 있는 친구가 운영하고 있는 서산 피그농원 입니다.
서산 롯데마트 앞에 있습니다. 저는 세번째 방문인데 알고보니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더군요.
여기서 다시 점심을 먹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났으니 건배도 한번 하고요.^^
서울친구는 숙소에 바로 오기로 했습니다.
서울친구가 빠진 7명 입니다.
다시 이동을 하여 태안으로 넘어갑니다.
지난번엔 서산에 있는 시장에서 장을 봤으니 이번엔 태안에 있는 시장으로 들어 왔습니다.
숙소에서 고기는 못꿉어 먹으니 일단 횟거리만 사갑니다.
맨끝에 있는 아이미수산 입니다.
물칸을 한번 보고 아주머니와 흥정을 합니다.
우럭하고 광어로 낙찰 했습니다.
근데 우럭이 엄청 큽니다. 1마리가 2키로 나갑니다. 광어 2키로 도합 4키로 입니다.
멍게도 조금 담고요
친구가 간재미가 먹고싶다하여 이놈도 한마리 뜹니다.
간재미는 야채를 넣고 무침을 해야 맛있는데 그냥 회로 먹어 봅니다.
그리고 제가 젤 좋아하는 매운탕거리 입니다.
양이 엄청 많은데 양념이 없어 가져가기가 곤란 하네요.
가져가기가 힘들다고 하니 아주머니가 양념을 주신다며
파와 무우만 넣고 끓여라고 하십니다.
어디 돈 받으러 온것도 아니고 밖에서 뭐하노! 들어오니라~
마트에서 장을 한번 더 보고 안면도에 있는 숙소로 넘어 갑니다.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꽃지 해수욕장이 있는
리솜 오션캐슬
숙소로 왔습니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방이군요.
오늘 바람이 엄청 붑니다.
그래서 파도도 많이 치고요.
아래쪽에 수영장과 노천 스파도 있군요.
대강 정리를 하고 친구들과 만나면 항상 하던걸 해야지요.
조금전 횟집 아주머니 회 뜨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고기가 카다보니 큼직 큼직하게 썰어 놨는데 엄청 맛 납니다.
술 많이 먹으라고 컨디션도 하나 줍니다.
멍게도 한입~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다시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카메라 하는 친구 입니다.
이놈이 얼마나 바쁜지 올만에 합석을 했습니다.
물이 거의 다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바람이 엄청불고 춥습니다.
우측 저 멀리 할배 할매 바위가 보입니다.
겨울에 여기가 일몰사진 찍는 명소입니다.
근데 오늘은 저 두터운 구름 때문에 일몰을 보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여기에 저 혼자 내리고 친구들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유명한 곳이 맞나 봅니다.
저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데 오늘은 보기가 어렵지 싶습니다.
잠시 해가 나오다 다시 들어가고 끝납니다.
파도가 엄청 칩니다.
얼마나 추운지 난간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도 추위에 꺼져 버리는군요.
전화가 와서 고맙게도 친구가 데리러 온답니다. 식당으로 돌아 갑니다.
여기 안면도에는 식당은 많지만 먹을게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젤 많은게 게국지 이고 나머지는 갈치조림 입니다.
게국지는 친구들이 싫어하니 갈치조림으로 저녁을 먹습니다.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제가 실력발휘를 합니다.
아주머니가 주신 매운탕 양념과 무우 파 그리고 콩나물을 넣고 매운탕을 끓입니다.
사실 라면스프도 하나 넣었습니다.^^
양이 많아 두군데 끓였는데 얼마나 맛 있었는지 집에 갈때까지 이야기를 하는군요.^^
서울 친구가 도착해서 남은거 모두 다 꺼내서 먹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며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좋아요.
그리고 또 옛날에 하던거 또 합니다.
저는 옜날에 짝귀한테 구라 치다가 손모가지 짤릴 뻔 하곤 다시는 안칩니다.^^
중간에 야식도 시켜 먹고요.
그리고 어떻게 잤는지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밤 태풍보다 더 쎈 바람이 불더니 하늘에 구름이 꽉 끼었네요.
깨끗하게 방청소를 하고
주방 청소도 하고
숙소를 떠납나다.
물이 다 빠졌네요.
너무 너무 춥지만 그래도 사진 한장 찍고 갑니다.
안면도에 고구마 밭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밭이 대부분 황토 밭입니다.
집에 갖다 줄 고구마도 한박스씩 사고요.
안면대교를 넘어 갑니다.
아침을 먹으러 피그농원으로 왔습니다.
어제 과음을 하고 아침부터 또 한잔 합니다.
그리고 갈비탕으로 속을 풉니다.
갈빗대가 엄청 많이 들었네요.
이것만 건져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친구라서 많이 준건 줄 알았는데 아니라더군요.
여기서 8명 모두 모여 한장 찍어 봅니다.
그리고 서울 친구와 헤어지고 다시 대구로 돌아 갑니다.
중간에 공주나 김천으로 빠져서 한군데 구경이나 할까 하다가 대구에가서
놀자며 바로 내려 갑니다.
거리가 머니까 차에서 시간을 다 버리고 내리면 또 점심을 먹어야 됩니다.
여기도 성서에서 조금 유명한가 봅니다.
여기는 갈비집이 아니라 당구장 입니다.^^
아! 왜 안들어가지~
재밋게 놀다가 각자 집으로 돌아 갑니다.
친구들 대부분 서산에 3~4번은 다녀왔으니
관광은 뒷전이고 그냥 먹고 놀자 판 입니다.
재밋게 놀고 왔는데 어찌 먹방 이야기 밖에 없네요.^^
그리고 봉아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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