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포항과 7번국도 여행 (2017.08.26 - 27)여행 이야기 2017. 9. 3. 22:10
안년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조금 늦은 여름휴가 이야기입니다.
여동생이 숙소를 울진에 있는 LG생활연수원으로 정하여 아버님,어머님을 모시고 아침일찍 대포고속도로를 타고
포항을 지나 7번국로를 달려 갑니다.
경정 갯바위
7번 국도를 달리다가 잠시 장사해수욕장으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 날은 조금 덥지만 하늘이 맑고 바람이 불어 시원합니다.
두 딸들은 사무가 바빠 참석을 못하고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마눌님과 혁군이 동행을 합니다.
아직 날이 더운데 해수욕장은 벌써 폐장을 했네요.
다시 국도를 달려 목적지인 LG연수원으로 달려 갑니다.
후포에서 88번국도를 타고 LG연수원으로 가다보면 백일홍 꽃길이 8~9키로 이어집니다.
도로 옆으로 펼쳐지는 백일홍은 우리나라가 첫 번째 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도에
11km 구간에 4천여본 정도를 식재하였다는데 2001년도에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수상까지 했다고 합니다.
LG생활연수원은 백암온천 관광특구 내에 있네요.
먼저 방부터 잡아놓고 다시 백일홍 꽃길을 지나 후포항으로 달려갑니다.
후포항입니다.
일단 점심부터 먹으러 갑니다.
식구들이 많지요.^^ 두여동생 가족들과 함께 왔습니다.
후포어시장 입니다.
후포에 계시는 손님 한분이 가끔 저희 가게에 오시는데 횟집 한곳을 소개 해주시더군요.
어시장 안쪽은 횟집이 13~4집 있고 생각보다 조그만하네요.
여기서 회를 뜨고 바닷가에 가서 먹으려다가 그냥 횟집으로 들어가서 먹습니다.
광어와 우럭이 기본적으로 깔려있고 그위에 작은 쥐치와 작은 새끼부시리(히라스) 몇마리 담았습니다.
상차림비 1인 오천원을 따로 받습니다.
대신에 매운탕과 공기밥을 주더군요.
생각보다 저렴하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내일 모레 어머님 생신이시라서 미역과 건어물 조금 구입합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배를 꺼주려 가야지요.
연수원 내에 수영장이 있는데 성수기가 지나서 폐장을 했더군요.
해맞이 민박 바로 앞에 있는 해수욕장 입니다.
물에 발을 담가보니 수온이 적당합니다.
수영장이 폐장이라서 물놀이를 못할줄 알던 아이들이 모두 신이 났습니다.
물도 맑고 거의 전세를 낸 분위기라서 넘 좋았습니다.
민규~
막내 여동생입니다.
민준이~
미나~
민정이~
혁군과 동건이~
어머니와 큰여동생
저희들이 물에 들어와서 놀고있으니 점점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물 밖으로 나오는걸 보니 실컷 놀았나 봅니다.
다시 백일홍 거리를 지나 연수원으로 왔습니다.
이제 거리에서 꽃을 보면 어떤게 백일홍인지 정확하게 알수 있습니다.^^
편의시설이 많습니다.
안마의자가 젤 인기가 좋더군요.
두번 앉아봤는데 두번다 잠들었다능~
숙소에서 저녁 식사와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고
2차로? 동생들과 레스토랑에 맥주 한잔 더 하러 왔습니다.
여기 가격도 아주 착합니다.
간단하게 한잔씩 하고 꿈나라로 갑니다.
둘째날
큰 계획없이 왔다가 폭풍 검색으로 집으로 내려가면서 가볼만 한곳을 찿아봅니다.
첫번째 가는곳은 후포리 백년손님 촬영지인 남서방 벽화마을 입니다.
후포항에서 아주 가깝더군요.
남서방과 후타삼
냉장고를 팔러가는 남서방
촬영 중 이더군요.
마을은 조용한데 객지 손님으로 조금 시끄러운듯해서
조심 조심 다녔습니다.
두번째 방문지는 영덕 메타세콰이어 길 입니다.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산 54-1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알려지는 곳인데 주소를 찍고 오시면 입구가 조금 좁습니다.
주차할 공간은 많더군요.
개인 사유지임에도 관리가 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도 중간 중간 설치되어있네요.
작지만 맑은공기가 가득한 영덕 메타세콰이아 숲길 걸어보세요
뒤늦게 식구들이 몰려 오는군요.
모두 한바퀴 돌아보고 내일 어머님 생신이시라 간단하게 촛불만 켭니다.
조금 있으니 여기도 복잡해지는군요.
다시 대구쪽으로 내려가다가 어머님이 바닷가로 가자고해서 영덕 경정1리로 왔습니다.
여기가 블루로드 이더군요.
갯바위에 사람들이 많아 내려봅니다.
낚시 하시는 분도 계시고~
바위틈에 게들이 있나봅니다.
맨손으로는 잡기가 어려워 양말을 벗어 한마리 잡았습니다.^^
아이들 한번씩 만지게하고 제자리로 돌려줬습니다.
블루로드를 걷는 분들이 많이 지나갑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식당으로 들어왔습니다.
점심을 먹어야 되는데 거의가 횟집입니다. 이집은 닭백숙과 칼국수를 하더군요.
전문적인 식당은 아닌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대신에 집에서
어머님이 해주시는 칼국수 같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머님께서 마당에 고추를 말리고 있는걸 보시고
이식당에 있는 고추가 약 20근 쯤 되는데 모두 구입 합니다.^^
그리고 집에 가셔서 또 20근 구입을 하시더군요. 올해 쓸 고추는 다 구입 하셨답니다.
저희들 김장 걱정은 없습니다.^^
동생이 영덕에서 상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야 하기에 여기서 각자 헤어지기로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군데 더 들립니다.
영덕 풍력발전단지 입니다.
이 높은 곳에 축구장이 있군요.
관중도 많습니다.
한바퀴 돌고 대구로 돌아 갑니다.
1박2일 짧은 일정에 알차게 놀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들 (2018.02.03~04) (0) 2018.02.07 봉하마을 2017.11.05 (0) 2017.11.10 통영 미륵도 한바퀴 2017.06.25 (0) 2017.07.02 경주 나들이 (0) 2015.07.13 울산 정자에 다녀왔습니다. (0) 201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