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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천성산과 화엄늪 (내원사~공룡능선~비로봉~원효봉~화엄늪~내원사) 2017.10.23사월회 짱! 2017. 10. 29. 20:25
안녕하세요? 최국장 입니다.
오늘은 사월회 10월 정기산행일 입니다.
지난달 월악산 산행하면서 올해 산행 계획을 대강 논의를 했습니다.
가고 싶은 곳은 너무너무 많지만 한 달에 한번 하는 산행이라서 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달 산행지는 천성산으로 정했는데 사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곳입니다.^^
코스는 내원사에서 공룡을 타고 천성산 2봉과 1봉을 거쳐 화엄늪을 지나 내원사로 원점회귀를 합니다.
시간이 꽤 걸릴걸 예상하고 후레쉬와 방한 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09:40 경 들머리 내원사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입구에 6시 퇴장이라는 입간판이 있습니다.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6시 이후에는 출차가 되지 않는다는군요.
저희들 하산 예상시간이 6시를 넘기지 싶어 양해를 구하고 바깥쪽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준비를 하고 주차장 끝까지 들어갑니다.
첫 번째 다리를 건너고
두 번째 다리를 건너면~
세 번째 다리를 지나 공룡능선 들머리가 있습니다.
사전에 숙지를 했을 땐 들머리 앞쪽에 큰 안내목이 있었는데 없어졌네요.
처음부터 급경사 너들길을 올라갑니다.
그리고 바로 나오는 경사가 심한 바위구간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바로 올라갑니다.
첫번째 로프 구간
조망이 살짝 나오고~
계속되는 급경사 오르막입니다.
돌탑봉을 지나고~
오늘의 제일 난코스인 직벽 로프 구간이 보이네요.
까칠합니다.
몸이 조금 가볍고 팔힘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올라갈 수 있지만
저는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못 올라가겠더군요.^^
호이님 먼저 올라가시는데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도 호산자님 도움을 받아 올라왔습니다.
산에 다니려면 내 몸 하나 당길 힘은 있어야 되겠더군요. 평상시 철봉도 조금 매달려야겠습니다.
호산자님 올라오시고~
노전암
어느 정도 올라오니 좌우측으로 조망이 보입니다.
멀리 우리가 가야 할 천성산 1봉인 원효봉이 보입니다.
천성산 원효봉과 우측으로 화엄벌에 있는 초소가 살짜기 보입니다.
정면엔 처음 출발한 내원사 주차장이 보이고요.
우측으로는 정족산이 보입니다.
살짝 내려오니 나무 뒤쪽으로 한번 더 올라가야 할 봉우리가 보입니다.
여기도 살짝 까칠합니다.
올라오니 앞쪽으로는 영알 능선들이 보이고요.
조금 전 넘어온 봉우리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넘어야 할 봉우리들입니다.
이젠 로프는 당연하다는 듯 올라갑니다.
봉우리를 하나 더 넘으니~ 다른 하나가 또 버티고 있습니다.
고도계를 보니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고도가 30~40미터 정도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공룡의 마지막 봉우리인 전망봉 올라갑니다.
전망봉에 올라 점심을 먹습니다.
50여 분간 점심을 먹고 짚북재로 내려갑니다.
50
짚북재
여기서 천성산 1.6킬로 되어있네요.
근데 중간중간 나오는 이정표의 구간 거리가 잘못되어 헷갈리게 만드네요.
천성산 2봉으로 올라갑니다.
공룡을 넘어오니 계단의 고마움을 알겠더군요.^^
지나온 공룡능선
까칠했지만 재밌게 올라왔습니다.
중앙 능선 갈림길
드디어 천성 2봉이 보이고~
전망바위에 올라 2봉을 바라봅니다.
올라온 능선
2봉 정상석이 보입니다.
단체사진 한번 찍고요.
주위를 한번 둘러봅니다.
멀리 1봉이 보입니다.
2봉에서 은수고개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임도가 나오고요.
길이 좋습니다.
은수고개 입니다.
1봉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부턴 2봉과 달리 걷기 좋은 육산이더군요.
뒤돌아 본 2봉
약 30분 정도 걸어왔는데 2봉이 저 멀리 보입니다.
억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키가 나지막한 억새들이 바람에 출렁이네요.
우측으로 정상이 보이네요.
지뢰 매설지역이라서 울타리 안쪽으로 걸어서 1봉으로 가야 합니다.
멀리 금정산이라네요.
뒤돌아보고~
한번 더 돌아보고~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1봉에서 본 2봉
조금 있음 어두워지므로 서둘러 하산합니다.
화엄늪이 보이네요.
분위기가 좋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한번 더 걷고 싶네요.
근데 언제부턴가 제 카메라 렌즈 좌측에 뭐가 묻에 조금 뿌옇네요.
여기서 야영도 하는가 봅니다.
뒤돌아 본 정상
호이님도 감탄사 연발입니다.
그림입니다.^^
호산자님~
광대 승천합니다.^^
셔터를 계속 누릅니다.
화엄늪을 지나 하산합니다.
내원사까지 모두 초행길입니다.
용주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길이 생각보다는 아주 좋습니다.
목책을 넘어가야 됩니다.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내원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계시는 도량입니다.
어쩔 수 없이 내려왔지만 소리를 죽이고 조심히 내려갑니다.
그리고 도로를 걸어서 주차장까지 내려왔습니다.
입구를 바리케이터로 막아놓았네요. 주차하고 6시 넘어 하산하면 안 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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