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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 (백무동 - 한신계곡 - 세석 대피소 -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백무동)사월회 짱! 2016. 10. 29. 00:49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사월회 10월 정기산행 이야기 입니다.
처음 계획은 지리산 천왕봉에 젤 단거리로 오르는 중산리코스를 택하였다가 지난주 서락 산행후
저와 호이님께서 조금 힘이 부칠걸 예상하면서도 코스 변경을 했습니다.
산행시간을 쉬는시간 포함해서 12시간 정도 잡고 하산시 야간산행준비를 하고 출발 합니다.
◆ 산 행 지 : 지리산(천왕봉 1,915m)
◆ 산 행 일 : 2016. 10. 24(월),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백무동 - 한신계곡 - 세석 대피소 - 촛대봉 - 연하봉 -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백무동
◆ 산행거리 : 19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12시간35분(휴식 2시간30분)
광대 고속도로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휴게소 식당 문이 닫여 백무동으로 가던중 남원 인월시장에서 순대국밥 한그릇 하고 갑니다
순대국밥
아침에 라면 먹는것 보다 속이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식사를 하고 계속 달려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 했습니다. 주차비 5000냥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 합니다. 07:33
장터목 대피소와 세석 대피소 갈림길입니다.
저희들은 우측 세석 대피소 방향 한신계곡으로 진행합니다.
주차장에서 세석 대피소까지는 6.8km 정도 됩니다.
새벽까지 비가 온것 같습니다.
다행이 오늘은 운무는 많이 끼었지만 날씨는 좋은것 같습니다.
첫번째 다리가 나옵니다.
오늘 저런 다리를 꽤 많이 지나 갑니다.
운무속에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네요.
첫 나들이폭포를 지나고~
어제 온 비에 낙엽이 많이 떨어졌나 봅니다.
비가 온 덕분에 계곡의 물소리도 많이 들립니다.
물도 엄청 깨끗하고요.
대장님께서도 한신계곡은 처음이신데 단풍과 계곡 물소리에 감탄사를 연발 하십니다.
호이님 서락 다녀오고 한주간 지옥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인지 컨디션이 좋습니다.
중간 중간 데크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진 천천히 구경하면서 편안하게 올라 갑니다.
가내소폭포 입니다.
제손이 수전증이 있는지 많이 떨었나 봅니다.^^
여기까지 백무동 주차장에서 약 3km, 1시간25분 가량 진행하였습니다.
말고 밝은 날 올라오면 경치가 더 좋을수도 있지만 이렇게 운무속에 걷는것도 운치가 있네요.
오층폭포 입니다.
윗쪽까지 잘보면 폭포가 다섯개 보입니다.
세석까지 1.3키로 정도 남았습니다.
여기서부터 빡세게 올라 갑니다.
어느순간에 운무가 걷히고 파란 하늘이 나타납니다.
오늘 잘 하면 운해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제 비가오고 날이 많이 차웠다고 해서 상의를 약간 두텁게 입고 왔더니
생각보다 바람이 없어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바람이 좀 불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오래된 주목나무 입니다.
이나무가 보이면 거의 다 올라온것 입니다.^^
좌측으로 운해가 살짝 보입니다. 야호!!!
세석대피소가 보이는군요.
계획은 여기서 식사를 하려 했으나 아침에 먹은 국밥때문에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아
간단히 막걸리 3병?만 하고 갑니다.^^
세석평전
세석대피소를 뒤로하고 장터목방향으로 출발 합니다.
어제 앞산에서 조금 무리를 했는지 땀도 많이 흘리고 컨디션이 별로 입니다.^^
뒤돌아 봅니다.
다시 운무가 앞을 가리려 하고 있네요.
촛대봉입니다.
촛대봉에서 내려오는 도중 또다시 운무가 앞을 완전히 가리네요.
도화지 뷰 입니다.^^
그래도 멀리 천왕봉이 살짝 얼굴을 내밀어 최대줌으로 당겨봅니다.
삼신봉에서 본 연하봉과 뒷쪽 천왕봉
연하봉으로 올라 갑니다.
뒤돌아보고~
계속 운무가 끼었다 맑았다 합니다.
하늘 한번 보세요.
연하봉
-지리산10경(智異山十景)
제 1경: 천왕일출(天王日出) - 천왕봉 일출
제 2경: 직전단풍(稷田丹楓) - 피아골 단풍
제 3경: 노고운해(老姑雲海) - 노고단 구름바다
제 4경: 반야낙조(般若落照) - 반야봉 일몰
제 5경: 벽소명월(碧宵明月) - 벽소령 밝은 달
제 6경: 세석척촉(細石躑躅) - 세석고원 철쭉
제7경: 불일현폭(佛日懸瀑) - 불일폭포 낙수
제8경: 연하선경(烟霞仙境) - 연하봉 선경
제9경: 칠선계곡(七仙溪谷) - 칠선계곡 아름다운 풍광
제10경: 섬진청류(蟾津淸流) - 섬진강 맑은 물결뒤돌아 본 연하봉
연화봉 주위의 풍경을 연하선경 이라하여 지리산 10경중에 8경에 들어 갑니다.
장터목대피소에 도착 하였습니다.
대장님과 호산자님 호이님께서 먼저 오셔 식사 준비중 이네요.
사월회 화이팅!!! 한번 하고요.^^
식사 후 배낭은 대피소에 맡기고 천왕봉으로 출발 합니다.
다시 운무가 많이 끼입니다.
통천문 직전
신기하게도 통천문을 지나니 하늘이 맑아 졌습니다.
운해가 살짝 높이 보이는군요.
지리 천왕봉에 첫발을 내딛는 날 운해까지 보고 복이 많습니다.
정상이 코앞인데 서로 사진을 찍으니 진행이 안됩니다.^^
호이님
대장님
정상이 보입니다.
정신없이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고 내려 갑니다.
그단새 다시 운무가 밀려와 도화지로 만들어 버리네요.
내려가다가 재석봉 전망대에 들어가 보니 운해가 장난이 아닙니다.
모두 감탄사를 연발 하면서 내려갈 생각을 안하는군요.^^
LOVE
반야봉이 운해를 뚫고 솟아 올랐습니다.
대피소로 내려 갑니다.
대피소 쪽에도 구름바다를 이루고 있군요.
여기서 식수를 보충하고 하산을 합니다.
하산 중에 본 반야봉 운해
일몰도 시작 하는군요.
일몰과 함께 운해가 산을 타고 폭포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어두워 졌습니다.
하산코스 5.8키로 중 4~5키로가 돌계단에 너들길 입니다.
젖은 낙엽이 많은데다 돌에 물기가 많아 미끄러워 고생을 좀 했습니다.
백무동 탐방소를 지나 주차장으로 갑니다.
20:07 주차해둔 주차장에 도착하여 무사히 대망의 지리산 산행을 종료합니다.
산행을 마치며 재석봉 전망대에서 본 운해 동영상을 올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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