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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 의상봉 (고견사 주차장 - 고견사 - 의상봉 - 우두산 상봉 - 마장재 - 고견사 주차장)사월회 짱! 2016. 12. 23. 16:56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사월회 12월 정기 산행일 입니다.
코스는 거창 고견사에서 의상봉을 거쳐 합천 남산제일봉까지 종주를 할 계획 이었으나 진행하면서 코스가 바뀌어 집니다.
요즘 날씨가 매우 차가운 날엔 하늘이 맑고 깨끗하다가 다시 따뜻해지면 남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로 시야가 많이 안좋아 지더군요.
저희들 산행하는 날엔 날은 따뜻하지만 약간의 비소식이 있어 걱정을 하면서 출발해 봅니다.
거창군 가조면 고견사 주차장에서 본 들머리 입니다. 공사 중 이네요.
아침 일찍 집에서 나설땐 비가 제법 왔는데 고속도로를 타고 여기까지 오면서 비도 그치고 했빛도 살짝 나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잽싸게 준비를 하고 대장님 앞장 서시고 출발 합니다.
주차장에서 고견사 까지도 거리가 조금 되는군요.
우두산고견사 라는 편액이 걸려있는 금강문 입니다.
일주문 다음에 있는 문이 금강문인데 일주문은 보이지 않더군요.
금강문이 일주문과 겸하는가 봅니다.
금강문을 들어서자 바로 보이는 수령이 약1000년이 된 은행나무 입니다.
엄청 큽니다.
오는 동안 몸이 데워져 바람막이를 벗고 단체사진을 한장을 찍자 바로 비가 쏟아집니다.
일단 비를 피해 그치기를 바래봅니다.
이참에 절구경도 해보고요.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 동안 보살님께 커피한잔을 부탁 드리니 흔쾌히 넉잔을 끓여 주시는군요.
거기다가 올라가면서 자시라며 떡까지 주십니다.
비기 그칠 기미가 보이지않아 출발 합니다.
의상봉 직전 삼거리 까지 왔습니다.
근데 오늘 제 컨디션이 최악 입니다.
제가 매년 이맘때쯤이면 면역력이 떨어져 애를 먹는데 오늘은 조금 심하게 좋지 않군요.
비도오고 제 몸상태가 엉망이라 여기서 코스를 변경 합니다.
남산제일봉은 포기하고 여기서 의상봉 찍고 우두산 상봉을 올라 마장재에서 하산을 하고
대구에 일찍가서 담주에 계획된 송년회를 일찍 하기로 합니다.
우두산
의상봉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저 계단을 올라가면 의상봉 정상 입니다.
오늘 조망은 한글자로 "꽝" 입니다.
급경사 계단을 한참 올라 갑니다.
조망터가 나오지만 보이는 건 하얀 도화지 뷰 입니다.
계단도 올라가기 힘들어 잠시 쉬고 있는데 뭔가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갑짜기 발밑으로 바람이 불면서 안개가 걷히기 시작 합니다.
잠시만에 우두산 상봉이 깨끗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모두 고함을 치면서 구경을 하다가 빠르게 정상으로 이동 합니다.
오!!! 정상엔 더욱더 멋진 그림이 펼쳐 집니다.
비계산 뒤로 오도산(철탑)도 보입니다.
호산자님도 즐거워하시고~
모두 생각지도 안한 장관에 즐거워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망은 깨끗해지고
낮게 깔린 운해 사이로 가조벌판이 보입니다.
모두 정신없이 사진을 찍습니다.
실지로 이런 그림을 몇번 볼수 있을까요.
똑같은 곳에 사진을 몇번이나 찍어봐도 눈으로 보는 그림이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골골이 운해가 깔려 있습니다.
멀리 지난 2월에 다녀온 흰대미 양각 수도산 능선도 보이고~
sane8253 대장님
호산자님
저 멀리 가야산도 보이고~
처음 와본 의상봉 독사진 한장 찍고
단체사진도 찍고
즐겁게 막걸리로 정상주도 한잔 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가야산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진행하여야할 마장재, 비계산 방향
한참을 쉬다가 내려 갑니다.
의상봉에서 내려간 후 다시 올라야할 우두산 상봉( 별유산)이 보입니다.
뒤돌아 본 의상봉
우두산 상봉( 별유산)
호산자님 저기 코끼리바위가 보인다 하십니다.
당겨 본 코끼리바위
우두산 상봉(1,046m)
다시 비와 안개로 시야가 어두워집니다.
코끼리바위
안개에 갇혀 조망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촛대바위
뭘 보시나요?
하산 직전 마지막 풍광을 봅니다.
마장재 바로직전에서 간단히 라면을 끓여 먹고 갑니다.
마장재
하산하기전 마장재를 한번 뒤돌아보고~
내려 갑니다.
비오는 날에도 공사가 한창 이군요.
주차장으로 와서 산행을 마치고
대구에 있는 어느 식당으로 왔습니다.
호이님 오랜 캠퍼 생활을 한 덕분에 고기 꿉는 실력이 프로페셔널 하시더군요.
호이님께서 꾸버주신 삼겹을 맛있게 먹으면서
2016년 송년회식을 합니다.
2016년도 무탈하게 잘 보내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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