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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필봉 ~ 천황산 ~ 재약산 ~ 문수봉 ~ 관음봉사월회 짱! 2016. 9. 30. 22:33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사월회 9월 정기 산행하는 날입니다.
산행하기 며칠 전 단체 카톡으로 산행코스와 출발시간 그리고 각자 준비물이 정해졌습니다.
근데 요즘 날씨가 계속 맑다가 산행하는 날 오전에 약간의 비와 계속 흐리다고 합니다.
비가 오면 산행하는데 지장이 있지만 요즘 말 많은 기상청만 믿고 출발해 봅니다.
문수봉에서 올려다본 재약산과 운무에 싸인 천황산
◆ 산행일 : 2016. 9. 26(월)
◆ 산행지 : 영남알프스 필봉(665m), 상투봉(1108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문수봉(905m), 관음봉(905m)
◆ 산행코스 : 표충사 상가 주차장 - 필봉 - 상투봉 - 천황산 - 천황재 - 재약산 - 문수봉 - 관음봉 - 표충사 - 상가 주차장
다행히 비가 고속도로에서 살짝 내리고 날이 개었습니다.
표충사 상가 주차장에서 오전 9시 03분에 출발합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 직전에서 매바위 마을 방향으로 좌틀 합니다.
좌틀 하기 전 다리에서~
올려다보니 오늘 진행하여야 할 필봉과 하산 능선인 문수봉과 관음봉이 보입니다.
매바위 마을로 올라갑니다.
그림 같은 집을 찾아가면 됩니다.
이정표가 보이네요.
필봉까지 1.3km, 천황산까지 5.5km이네요.
조용히 올라가는데 이놈이 저희들을 쳐다보고 있다가 자기 영역을 지나가니 마구 짖는군요.
호이님께서 제상의와 감색깔이 잘 맞는다고 한 장 찍어 줍니다.^^
오렌지색이라고 샀는데 알고 보니 감색이었군요.^^
본격적으로 올라갑니다.
필봉까지는 계속되는 된비알입니다.
중간에 너들길도 지나갑니다.
호이님 앞장서시고~
큰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필봉에 다 와가는 걸 직감합니다.
뒤쪽에는 대장님과 호산자님 그리고 바람의 소리님 올라오시네요.
가을 분위기도 조금씩 나는군요.
필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필봉 접수하는 기념사진 한 장 찍고요~
들머리부터 계속 보이던 맞은편 향로산입니다.
매바위
매바위를 배경으로~
호산자님
발밑으로 표충사가 보입니다.
운무에 가려진 천황산
호산자님 산 중턱을 가리키며 한계암이라는 절이 있다고 하십니다.
한계암
오늘 사진이 대부분 옅은 운무 때문에 약간 흐립니다.
천황산
문수봉과 관음봉
여기서 꽤 긴 시간 동안 정상주 한잔 하고 갑니다.
일단 주저앉으면 기본이 30분입니다.^^
필봉 윗 봉우리로 올라왔습니다.
대장님! 필봉을 배경으로 한컷~
바람의소리님
필봉삼거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필봉삼거리까지는 계속 올라 가야 됩니다.
필봉삼거리
대장님!! 조망만 보이면 부지런히 찍으십니다.^^
아직까지 운무에 싸여 있네요.
집에 와서 찾아보니 바람꽃이 맞습니다.
호산자님 지나온 필봉 능선을 가리킵니다.
필봉에서 상투봉까지의 능선
천황산 방향
운무가 다시 밀려오고 있습니다.
상투봉 정상입니다.
여기서부터 많은 풀들을 제치며 갑니다.
억새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천황산 억새평원
호이님과~
조금 전부터 배가 많이 고파오기 시작했지만 찍을 건 찍고 가야지요.^^
능동산 쪽으로 많이 가시더군요.
능동산, 필봉, 천황산 삼거리
뒤돌아보고~
천황산 정상입니다.
산악회에서 오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천황산도 탈환하고~
천황재 1킬로. 빨리 가서 점심을 먹어야겠습니다.
저기 천황재 데크가 보이는군요.
호산자님
천황재 가기 전 이 길이 예뻤습니다.
늦은 점심 준비합니다.
마지막 남은 거 모두 비우고 갑니다.
여기서 1시간 20분 정도 먹고 쉽니다. 배가 고파 먹는데만 1시간 걸렸습니다.^^
한참을 먹고 쉬다 재약산으로 출발합니다.
사진 예쁘게 나왔습니다.
본래 이사진을 메인에 올리려 했습니다.
이쪽이 억새가 많이 피었네요.
대장님 먼저 올라가셔서 손짓을 합니다.
조망만 나오면 사진 찍느라 시간이 모지랍니다.^^
재약산 전망대
재약산도 탈환했습니다.
진행하여야 할 능선
너무 놀다 시간이 늦은 듯하여 속도를 내어봅니다.
계단 따라 계속 가면 고사리분교입니다.
조금 내려가다 잘못 든 걸 알고 난간을 넘어 진불암 방향으로 갑니다.
식수를 1리터 물병에 꽁꽁 얼려 왔는데 생각보다 날이 더웠는지 일찍 녹아 다 마셔버리고
남은 식수가 얼마 없어 천황산에서부터 아껴 먹으며 왔습니다.
냉각수가 부족하니 다시 엔진이 과열되면서 대장님께 얼음물 요청합니다.
대장님 얼음물도 별로 없어 제대로 냉각을 시키지 못합니다.^^
사거리라는데 제눈엔 삼거리로 보입니다.
문수봉은 화살표 방향 오른쪽은 진불암, 왼쪽은 임도를 통해 고사리분교로 내려갑니다.
문수봉 가는 입구에 풀이 많이 자라서 등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문수봉 오름 중 돌아본 재약산
문수봉입니다.
단체사진부터 한 장 찍고요.~ 늦어도 찍을 건 찍고 가야지요.
여기서 보는 풍광이 절경입니다.
운무 때문에 더욱더 멋지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운무에 휩싸인 재약산과 그 뒤로 보이는 천황산
정말 지금까지 걸어온 피로가 싹 달아나는 것 같습니다.
진행하여야 할 관음봉 방향
한번 더 보고 내려갑니다.
하산하면서 본 관음봉
비도 약간씩 내리고 시간도 촉박하여 호이님과 저는 우회하고
대장님과 호산자님 그리고 바람님께서는 관음봉을 거쳐 내려옵니다.
여기서 내려가는 길이 비가 와서 그런지 까칠하더군요.
고사리분교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 표충사로 내려갑니다.
비가 와서 카메라를 배낭에 넣어버려 사진이 없네요.
표충사에 가기 전에 어두워지고 상가 주차장 가기 전 식당에 들러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알고 보니 오늘이 사월회 창립 1주년입니다.^^
작년 9월을 시작으로 온라인에서 만난 네 명의 블로거들이 오프라인에서 사월회라는 산우회를 만들어
협력하며 걸어온 게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말고 쭈욱~쭉 나아가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월회 포에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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