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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이야기(나무심기) 2016.03.13시골이야기 2016. 3. 14. 22:15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민혁이와 나무를 심으러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출발이 조금 늦어 오자마자 바로 일을 시작 합니다.
마당에 5년 정도 된 키위나무가 있습니다.
근데 5년이나 되었는데도 키위 한알 열리지 않네요.
원인을 알아보니 글쎄 키위나무도 암놈 숫놈이 있답니다.
그래서 숫놈 키위나무를 구해서 짝짓기를 해주러 왔습니다.^^
일단 민혁이에게 죽어가는 나무를 톱으로 베어라고 오더를 내립니다.
재밋어 하면서 깨끗하게 잘라 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키위나무 가지들이 뻗어나갈 울타리를 대강 만듭니다.
이렇게 대강 있는 재료로 만들었습니다.ㅎ
그리고 구해온 키위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놈(?)이 5년 정도 된 엉망으로 자란 키위나무 암놈 입니다.
와이프 보고 어떻게 암놈인줄 아느냐?고 물으니 꽃이 핀답니다.
근데 수정이 안되니 열매가 안 열리는가 봅니다.
알아보니 숫놈이 없으면 인공으로도 수정을 하는가 봅니다.
엉망인 가지를 과감하게 잘라줍니다.
그리고 대강 가지를 정리 해줍니다.
완성된 그림입니다.
방금 심은 숫놈이 언제 커서 열매를 만들까요?ㅎ
그리고 뒤에서 민혁이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게 아니라
도끼로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뒷밭으로 왔습니다.
큰형님께서 대추나무를 다 잘라 놓으셨네요.
대추가 손이 많이가서 이제 그만 하시려는가 봅니다.
멀리 뒤산을 바라보니 시간이 되면 저기라도 퍼뜩 올라갔다 오면 좋게지만 시간이 없네요.
오늘 대추나무 옆에 대추나무 대신에 다른 나무 몇그루 구해서 심어보려 합니다.
대강 여기저기 자리를 잡아 땅을 팝니다.
그리고 몇가지 심었네요.
무화과는 4나무 심었습니다.
며칠 후에 감자를 심을 자리에 거름을 줍니다.
민혁이가 도와 주네요.
거름과 살충재를 뿌려서~
흙속으로 잘 섞어 줍니다.
나무에 비둘기 한마리 앉아 있길래 가보니 매화꽃이 활짝 폈네요.
일을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조금 있음 해가 넘어 가겠네요.
그리고 밭 한쪽과 집 뒤편에 아로니아 1년생 30주 심었습니다.
잘 자랄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민혁이가 하네요.
오늘 수고한 민혁이 집에가서 맛있는거 많이 사주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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