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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초례봉에 갔습니다.산행 이야기 2013. 5. 23. 20:53
안녕하세요. 최국장 입니다.
오늘은 초례봉에 와이프랑 함께 올랐습니다.
저는 여기가 처음이고 와이프는 작년에 두세번 올랐다 합니다.
오로지 대암봉만 오른 실력으로(조금 늘었어요.)
와이프만 믿고 출발 했습니다.ㅎ
예전에 반야월쪽으로 낚시를 조금 간적이 있어 지리는 조금 아는데
매여동은 처음 입니다.
이런곳이 있었나? 하며 차를 몰고 왔습니다.
오는길에 공사를 많이 하더군요.
이쪽이 말로만 듣던 혁신도시라 하네요.
여기가 오늘 우리가 오를 초례봉 초입입니다.
다른 분들의 포스팅에서 많이 본 그림입니다.
입구에 안내도를 보며서 와이프가 등산로에 대해 이야기 해줍니다.
작년만 해도 아저씨는 " 여기는 무리다,대암봉이 왔다다" 하면서
저를 무시 했습니다. 저는 그런줄 알았습니다. 흑흑~
하지만 이젠 제가 앞장을 서고
앞에서 처진 와이프를 기다리며 속도를 맟주어 주는 입장까지
왔습니다.
사방댐 이라는게 있네요.
다리를 건너 갔습니다.운동기구 보이는 쪽으로~
보통 보면 우측에 있는 계단으로 많이 올라가던데?
직진해서 올라 가자합니다.
우리가 가는쪽이 경사가 더 심하다 합니다.
올라갈때 어렵게 올라가고 내려올때 무리없이 건너편
계단으로 내려 오자 합니다. OK 합니다.
여기는 화장실 입니다.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습니다.
초입 입니다.1.88KM 대암봉 하고 비슷하네.~ㅎ
그냥 올라 갈만 합니다.
아카시아가 피었네요.
여기서 부터 경사가 꽤 있어 보입니다.
힘쓰기 전에 충전부터 좀 하구요.
오르막 경사가 쫌 있네요.
하지만 열심히 올라갑니다.
새로운 곳이라 재미도 있고요.
중간에 평상이 있어 잠시 쉽니다.
힘듭니다.
귀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막 들립니다.
심장이 귀에 붙은것 같습니다.
상의가 다 젖었습니다.ㅎ
낙타봉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멀리서만 보던 낙타봉이.....
낙타봉 옆으로 환성산이 보입니다.
올해 저의 목표죠.
대암봉에서 환성산까지
오늘 초례봉에 올라 갔다오면 어느정도 머리속에 지도가
그려질것 같습니다.
다시 출발해서 위치이정표가 3 입니다.
저 숫자가 0 이되면 정상 이라 합니다.
처음 올라올때 숫자를 못 본것 같습니다.
16은 본것 같은데 처음인지?
중간중간 위치 이정표가 있으니 얼마나 올라 온지 알것 같습니다.
헬기장이 보이네요.
다온것 같습니다.
이곳만 올라가면 정상이라 합니다.
그렇게 경사는 없읍니다.
그림만으로만 보던 정상입니다.
중간 중간 경사가 심한곳도 있었지만
생각 보다 쉽게 올라 온것 같습니다.
허,저 배를 넣어야 되는데 이게 조금 살을 빼니까
어떻게 알았는지 음식을 자꾸 유혹 합니다.
2~3일 과식을 했더니 더 나온것 같네요.ㅎ
우리가 올라온 능선입니다.
시야가 어두워 다른 그림은 못찍었네요.
바로 하산 합니다. 와이프랑 오면은 시간이 빠듯합니다.
반대편으로 내려 가는데 여기가 경사가 더 있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좋은 자리를 찿아서 식사를 합니다.
촌에서 따온 민들레,상추,집에서 말은 김밥,등 오늘은 푸짐하네요.
한 입 드세요.ㅎ
후식으로 따뜻한 커피한잔, 아무리 더워도 따뜻한게 좋다능~
이제 하산합니다.
내려오면서 보니 보기 드믄 나무들이 많습니다.
얼핏 연리지가 있다던데,연리지는 아닌것 같고.....
제가 앞장서서 내려 옵니다.
와이프 曰 "어디로 내려가도 마지막은 한길이다."
씩씩하게 내려 갑니다.
계속 "나블지"만 보고 내려 옵니다.
매여동이 안보이는데?
여기를 와이프가 처음 본다 합니다.
이상합니다. 지금까지 내려오면서 너무 편하게 내려왔습니다.
잘못 내려온것 같습니다. 느낌이 이제 옵니다.쩝!
다행이 남자한분이 내려옵니다.
"매여동으로 가려면?"
"여기로 내려 오시면 안되는데 정상부근에서 오른쪽으로..."
헉~
"저하고 같이 내려가시죠,가서 제차로 매여동까지 태워 드릴께요"
이렇게 고마울때가..
저기 내려가시는 분 입니다.
뒤따라 갑니다.
위치 이정표가 38 입니다.ㅎ
마지막으로 본게 47 이였나?
많이 내려 왔습니다. 이쪽은 경사가 없습니다. 그냥 평평한 길입니다.
30~35분 정도 내려 왔습니다.
여기서 매여동까지 13KM 찍힙니다.
매여동 까지 태워 주시네요.
ㅎ
어떻게 어디로 내려왔는지 담에 다시 한번 와 봐야겠습니다.
앞서 가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혹 이글을 보시면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이근처에 사시고 여기를 자주 단니신다 합니다.
다시 한번 뵙기를......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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