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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국장 입니다.
오늘은 산행을 가려고 합니다. 시간이 나면 항상 낚시만 다니다가
작년 와이프 따라 처음 올라간 곳입니다. 대구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에 있는 대암봉입니다.
아침에 준비를 마치고 문을 나서는데, 와이프 "제발 천천히 올라가라" 신신당부를 합니다.
같이 산행을 하면 와이프를 뒤로하고 항상 먼저 올라가서 중간에 힘들어합니다.
모든 체력을 다 써버리는 거죠. 아직 초보라 기본이 없는 거죠. 와이프가 저를 잘 알기에 걱정이 되는가 봅니다.
중간에 멀리 보이는 산이 오늘 올라갈 거북바위와 대암봉입니다.
가는 길에 해안 초등학교를 지나면 좌측에 저수지가 하나 있습니다.
결혼하고 첫아이가 와이프 배속에 있을 때 둘이서 자주 오던 곳입니다.
그땐 좋았는데 지금은 외래종인 배스가 유입이 되어서 물고기도 많이 안 보이고, 수질도 많이 못합니다.
옻골마을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보면 작은 텃밭이 보입니다.
나도 이런 곳에 주말농장 같은 텃밭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입구로 올라가면 큰 나무가 몇 그루 있습니다.
여름에 시원해서 나무 밑에 한 번씩 가족끼리 오곤 합니다.
등산로 입구입니다.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시원한 계곡이 좋아요.
안내도입니다. 사진을 찍어 놓으면 혹시 급할 때 요긴하게 쓰이더라고요.
초입치 고는 경사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첫 번째 헬기장을 지나면 체육시설이 나옵니다.
여기서 잠시 숨도 돌리고 더워서 겉옷을 벗고 물 한 모금 마시고 바로 올라갑니다.
눈에 띄는 꽃이 보입니다.
거북바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저기 철사다리로 올라가면 거북바위입니다.
여기서 정상까지 10분 정도면 올라갑니다.
정상에서 본 거북바위입니다.
나무들도 하나하나 눈여겨보며 올라갑니다.
거북바위를 지나오면 부처손 군락지가 보입니다.
부처손으로 물을 내어 먹으면 장수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만년초 장생 불사초라고도 불린답니다.
대암봉 정상석입니다.
헬기장도 있습니다. K2비 해장도 보이지만 군사지역이라 촬영 금 지라네요.
총소리도 가끔 들려요.
정상엔 참꽃이 많이 보입니다.
낙타봉 초례봉이라고 하네요.
이제 하산을 해야겠네요. 내려갈 때는 환성산 쪽으로 내려가 옻골재로 해서 경주 최씨 종가 마을로 내려가 봅니다.
옻골재입니다. 이 길이 올라온 길 보다 조금 쉽네요.
옻골마을입니다.
여기까지 버스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와이프랑 오면 젤 문제가 화장실, 여기 있는 줄 모르고 주차장에서 해맸다는?
백불고택 경주 최씨 종갓집입니다.
여기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다음에는 요령봉으로 해서 내려와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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