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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자에 다녀왔습니다.여행 이야기 2015. 2. 8. 23:39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얼마전 와이프가 고향친구들끼리 울산 정자에 다녀왔습니다.
그날 정자에서 여러가지를 아주 기분좋고 맛있게 잘 먹었나봅니다.
집에와서 자랑을 그렇게 하더니 미안한지 이번모임에는
남자들을 초대합니다.
아침일찍 차를 몰고 울산시내 모장소에서 친구들과 접선을합니다.
각자 차는 울산 시내에 주차를 하고 울산친구분의 승합차에 몸을싣고 정자로 갑니다.
정자에 있는 대게 거리에 왔습니다.
정자 대게거리는 처음 유정호선장집이 문을 연뒤 하나둘 점포들이 늘면서 형성됐다합니다.
‘유정호’라는 배를 가지고 있던선장님이 잡은 대게를 팔기 위해 가게문을 열었는데 소문이나서
인근에 동종업소들이 한집두집 늘어나면서 거리를 이루어졌다합니다.
원조는 유정호 선장집입니다. 입구쪽에 있지싶습니다.
오늘 저희들은 식당으로 가지않고 활어직판점으로 갑니다.
근데 얼마전 호이님의 포스팅과 많이 겹치는군요.^^
울산친구분의 지인분이 여기서 가게를 한다고합니다.
여기는 대게보다 활어가 더 많이 있습니다.
일단 여기서 먹을걸 골라봅니다.
여러가지 잡어가 있네요.
넙쩍한 도다리도 보이고 붉은놈은 용치놀래기입니다.
나머지는 쥐노래미 입니다. 게르치라고도 하지요.
여기는 돌돔이라고 쓰여있는데 일명 뻰찌라고하지요.
낚시꾼들이 돌돔새끼를 부르는 말입니다.
그리고 쥐치 2마리
오징어
저번에 와서 산오징어를 통째로 쪄서 먹었는데 맛있었나봅니다.
가자미
해삼이 큼니다.
대게는 저번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1Kg에 5만원하네요. 옆에 게거품이 부글부글 합니다.
이놈이 물건이더군요.
박달이라는데 무게를 재보니 3Kg이 넘더군요.
키로에 7만 한마리에 21만이라합니다. 들었다 놓았습니다.ㅎ
주문을하고 주인장에게 이야기를 하면 뒷쪽 조용한 식당을 소개해 줍니다.
여기서는 1인당 상차림비만 받습니다.
된장에 초장을붓고 땡초를 넣어 막장을 만들어봅니다.
이놈은 3키로가 넘는 대광어와 밀치 입니다.
접시가 상당히 큽니다. 2접시 나오더군요.
광어가 크다보니 기본적으로 맛은 괜찮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급하게 뜨서 그런지 회에 물기가 많았고 일반적인 횟집보다 칼질이 못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징어 통찜
와이프들이 저번에 먹은 방어와 이놈이 맛있었나봅니다.
저도 예전에 가끔 길거리에 산오징어가 보일때 집에서 해먹습니다.
오징어는 작은놈이 좋습니다. 쪄도 되고, 그냥 물에 삶아도 됩니다.
내장이 완전히 익을려면 30~40분 정도 삶아야합니다. 그래야 내장이 터지지 않습니다.
요즘은 오징어 상당히 비싸지요. 조금있음 오징어도 중국에서 수입이 될듯~ 그러면 싸질려나?ㅎ
대게입니다.
조금 모자란듯 시켰는데 회때문에 적당히 잘 먹었습니다.
엿이 맛있게 보입니당.
배불리 먹고 나와서 또 먹을게 보이니 삽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이모님과 어머님께 드릴려고 가자미 조금 구입합니다.
회도 조금 포장을 하고요.
근처 바닷가로 가봅니다.
오늘 갑짜기 날씨가 추워져서 바닷가에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찬바람에 얼굴이 얼얼합니다.
너무 추워 무릎담요를 덥어쓰고 나왔습니다.ㅎ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하는수없이 근처 커피숍으로갑니다.
건물이 주차건물도 아니고 창이 없습니다.
들어와보니 바닷가쪽으로 창이 나 있습니다.
4층건물인데 1층보다 4층이 좋겠지요.
4층에 올라와보니 분위기가 좋습니다.
각자 주문한거 하나씩 가져가세용~
언제나 맛부터 보고 사진찍는 센스
통유리에 아주 깨끗합니다.
경치도 좋습니다.
바깥이 너무추워 여기서 한참을 놀다가 다음을 약속하고
각자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저희는 경주로 해서 이모님댁에 들러봅니다.
이모님방에있는 꽃입니다.
이모님께서 애지중지하시며 키우십니다. 꽃이 피었네요.
이모님께서 이집을 지어서 오신지35년 되셨다합니다.
집을짓고 바로 이꽃을 가져와 키웠다합니다.
이모님 말씀이 이꽃 나이가 36살 먹었답니다.
최소 만 35세는 되었네요.
밖에나와보니 저멀리 남산 너머로 서서히 해가 넘어갑니다.
우리는 다시 집으로 갑니다.
저새떼들이 아마 까마귀지 싶은데 멀어서 잘 안보이네요.
고속도로에 굉음과 함께 슈퍼카 두대가 지나갑니다.
속도보다 소리에 놀랐네요.
저는 낮에 음주로 운전은 와이프가 합니다.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보내면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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