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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동봉(미타봉) 야산팔공산 2014. 10. 5. 22:33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저의 올해 목표가 팔공산종주입니다.
근데 요즘 산을 자주 못가니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살도 많이 쪘습니다.
하는수없이 체력보강을 하려고 야산을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목요일 함지야산을 다녀오고, 토요일 앞산야산, 오늘은 팔공산 동봉 야산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사실은 오늘 산행은 블친인 sane8253 님의 비슬산 일몰산행을 보고 저도 한번 따라해보려고
도전을 했으나 크나큰 복병이 있어서 일몰산행은 실패를 했습니다.
복병이 뭐냐면요!!!!! 차가 엄청 밀려 제시간에 도착을 못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서 오후 3시 조금넘어 출발을 했습니다. 수태골까지 가는데 30~40 분이면 갑니다.
그런데 연경에서 차가 한번 밀리더니 백안삼거리에서 동화사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정도 걸렸네요.
설마 하던것이 결국은 수태골에 5시 10분에 도착 동봉에 도착하니 아쉽게도 해는 지고 말았습니다.
5시 10분경에 수태골에 도착하여 서둘러 올라갑니다.
수태골에서 여기로 올라가면 주추방골로해서 서봉 가는길인데 저는 아직 못가봤습니다.
몇번이나 생각을 했지만 기회가 잘 오지않네요. 눈도장만 찍고 빨리 올라갑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모자랄것같습니다.
뒤로 돌아보니 벌써 붉은 빛이 돕니다.
조금전보다 많이 어두워지고 해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붉은빛이 더 많아졌습니다.
최소한 철탑삼거리를 지나야 조망이 나올건데 제실력으로는 동봉까지 1시간만에 오르지는 못하겠지요.
철탑삼거리입니다. 55분 정도 걸렸네요. 여기서 잠시 쉬는데 막걸리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첫번째 조망입니다.
마지막 목계단입니다.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바람이 아주 많이 붑니다.
해는 벌써 떨어지고 어둠이 깔렸습니다. 30분 정도만 일찍 왔어도 일몰을 구경할수 있었지싶은데
오늘 무슨날인지 차가 그리도 많을까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도심에 불이 하나씩 들어옵니다.
갑짜기 뒤에서 바람과함께 구름이 밀려옵니다.
구름이 깔리면서 더욱더 어두워지고 바람은 태풍수준입니다.
오늘 낙조대신 구름속에 아주밝은 달이 대신 얼굴을 내미네요.
뭐! 일몰은 다음에 또 도전하면되고 밝은달이라도 보고가니 만족합니다.
아주 빠르게 어두워집니다. 할수없이 쉬지도 못하고 내려갑니다.
수태골에서 동봉오르는 길은 거의가 돌계단입니다.
어둠속에서 돌계단으로 하산하는게 등산하는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네요.
하산중에 불켜진 시내가 보입니다.
구름속에 달이 너무밝아 사진에 보이지가 않네요.
수태골휴게소위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저번에 야간알바를 한 덕분에 길만알면 아무리 어두워도 잘 다닙니다.
오늘은 하산길이 조금 길었네요.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부니까 손이 시려울 정도입니다.
이제는 가방에 보온장비를 꼭 챙겨 넣어야겠습니다. 언제나 변수가 있으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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