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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 동봉 ~ 신림봉팔공산 2014. 10. 29. 20:30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 오랫만에 야간산행이 아닌 주간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간만에 가는 산행이라 목적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절친이 모산악회 총무를 맏고있는데 같이 가자는 제안이 왔지만 저는 올해 계획한 팔공산종주를
마쳐야하기에 다음달에 같이 가자고 약속을하고 팔공산을 다녀왔습니다.
친구는 가야산을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가야산도 좋지만 오늘은 저의 체력테스트도 할겸
팔공산을 다녀왔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갓바위주차장으로 왔습니다. ( 08 : 37 )
지금시간에 내려오시는 분들은 정말 부지런하시지싶습니다.
저희들은 평상시 취침시간이 조금늦어 아침형 스타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분들을따라서 바로 우회길로 들어섰습니다.
지금 10월말인데 오늘 날씨가 생각보다 너무나 덥습니다.
잠시 쉬면서 겉옷을 다 벗어버리고 짐을 새로 챙기며
다시 포장도로로 빠져나와 관암사로 왔습니다.
관암사에서 약수를 한잔 마시고 다시 우회길로 나가봅니다.
종주번호 1번입니다.
여기서 오늘 몇번까지 갈지 모릅니다.
컨디션이 좋으면 파계사까지가고 힘들면 중간에 내려올 예정입니다.
오늘은 종주의 부담은 없습니다.
올해 저의 목표인 팔공산 종주는 11월 중순에 친구와 둘이서 하기로 계획이 되어있습니다.
오늘은 답사차 체력테스터도 해보려합니다.
그리고 동봉에서 갓바위쪽으로는 와봤지만 갓바위에서 동봉은 가보지못해서
오늘 시도하네요.
여기까지 오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잠시 잠시 몇번을 쉬었는지 모릅니다.
첫째 날씨가 생각보다 더워 땀을 너무 많이 흘렸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하는 산행이라 나름준비한다고 했는게 너무 과했습니다.
배낭이 너무 무겁습니다.ㅎ 무얼 이렇게 많이 넣었는지!!!!
정신도 없어 용주암정자를 지나 뒤돌아 사진을 찍었네요.
갓바위까지 올라왔습니다. ( 09 :30 )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여기서 자판기 음료수를 1캔 마시고 1캔은 혹시나
식수가모지랄까봐 배낭에 넣었습니다.
바로 계단으로 내려가서 동봉쪽으로 갑니다. ( 09:40 )
여기서 스틱을 꺼냅니다. 간만에 스틱을 쓰네요.
. 요즘 야간산행만 다녀서 시차적응이 안되는지 아무래도 컨디션이 안좋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 생각하고 전진합니다.
선본재 입니다.
선본재지나 노적봉 가기전에 철계단이 나옵니다.
여기서 블친인 호산자님께서 우측으로가면 선본사로 가는길이 있다해서 가봅니다.
마사토길인데 희미하지만 길이보이고 리본도 달려있습니다.
노적봉을 지나~
북방아덤 입구입니다.
북방아덤에서 본 남방아덤 과 관봉입니다.
여기서 이바위를 다시보니 웃음이 납니다.
민혁이가 여기서 축 쳐져있었지요.
이렇게요.^^
멀리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이 보입니다.
언제 저기까지갈까요.
북지장사에서 올라온 능선도 보이고요.
( 10 : 24 )
주능선에는 나뭇잎이 다떨어져 더운날씨에 그늘이 없습니다.
작은 봉우리를 두어개 넘어갑니다.
종주번호 26번 능성재입니다. (10 : 37 )
저기 할아버지~
오늘 팔공산에 삼백몇십번째 오셨다고하십니다.
이런저런 애기를 조금 나누고 저는 동봉쪽으로 진행합니다.
헬기장입니다.
낙엽이 많이 깔렸습니다.
간혹 미끄러질수있으니 조심해야됩니다.
종주번호 34번 삿갓봉입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합니다.
이제 컨디션이 조금 돌아왔는데 아직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한여름보다 더 흘리네요. ( 11 : 06 )
바른재 입니다.
저번에 와이프와 여기서 폭포골로해서 동화사로 내려간적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동봉까지 어디서든 하산을 해도 동화사로 갈수 있습니다. ( 11 : 20 )
또 헬기장을 지납니다.
종주번호 48번 신녕재(도마재)입니다.
귀퉁이에 그늘이 조금 있는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습니다. ( 11 : 51 )
여기서 동봉까지 1사간반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살짝 길을 잘못들었다가 복귀합니다.
그래도 이젠 방향감각이있어 잘못되면 바로 느낌이 옵니다.
잠깐 앞에 가시는분과 동행을 합니다.
경산쪽에서 오셨는데 갓바위로해서 동봉을 갔다 갓바위로 돌아 가신답니다.
동봉에서 올때보다 갓바위에서 동봉으로 갈때가 힘이 더 드는군요.
동봉쪽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지나온 능선입니다. ( 13 : 06 )
요즘 염불암 흔들바위가 유명한가봅니다.
뉴스에 한번나오고나서 많은분들이 이야기를 하시네요.
저도 뉴스를 봤는데 설악산 흔들바위보다 큰 바위가 흔들흔들 하더군요.
동봉에 올랐는데 사람들이 너무많아 잠시 쉬다 사진도 안찍고 내려갑니다.
식수 2리터를 가져왔는데 2/3를 마셨습니다.
오늘같은날은 얼음물이 있어야되겠네요.
배낭이 무거워서 그런지 남들보다 땀도
많이 흘리고 몸도 무겁습니다.
식수로는 갈증이 달아나지않아 그냥 철탑삼거리로 내려왔습니다.
왜냐? 갑짜기 철탑표 막걸리가 생각이나서요.^^
여기서 연짱 막걸리 두사발합니다.
아이스크림도 잘 팔립니다.
몇개 안남았습니다. 옆에 빈봉지만 한가득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하산을 하기로합니다.
방향을 수태골로 가려다 신림봉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비로봉과 동봉을 한번 쳐다보고
서봉도 한번보고~
동봉을 한번더 당겨보고~
낙타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이리저리 전화도 해보고~
집에 전화해서 저녁약속을합니다.
빵재입니다.
신림봉입니다.
오늘 동봉으로 연관된 코스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것 같습니다.
신림3봉중에 고인돌바위입니다.
표지판 바로옆에 있습니다.
내려가다 보이는 달마바위
깔딱고개를 지나서~
탑골로해서 하산을 마칩니다.
집애 돌아오니 오늘 저혼자 재밋게 놀다온것같아
식구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왔습니다.
덕분에 저도 한잔하고요.^^
오늘 다녀온 코스입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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