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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첫 수확입니다.시골이야기 2014. 7. 20. 01:17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시골이야기네요.
예전에 포도밭에있는 포도를 모두없애고 그자리에 복숭아나무를 심었네요.
품종은 선프레이입니다.
올해 심은지 만3년이되어서 첫수확을합니다.
이나무에 작년에 첨으로 복숭아가 몇개 열렸었는데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열린 복숭아는 경상도말로 조금 새그럽네요. 시다는 말이지요.
"선프레이" 이름도 뭔가 새그럽지않나요?
며칠전 부터 수확을 했었는데 양이 얼마 남지않아
오늘 모두 따낸다고해서 도와주러 내려왔네요.
아침일찍 밭으로갑니다. 양쪽 모두 복숭아 밭입니다. 다 우리거면 좋은데 아니네요.^^
이쪽(경산 자인)은 복숭아, 대추가 유명하지요. 그래서 대추밭도 많아요.
여기가 우리밭입니다. 경운기작업 하기좋게 넓직 넓직합니다.
앞쪽은 거의 다 딴네요.
많이도 열렸지요.
바구니에 따서 컨테이너박스에 담습니다.
그리고 경운기에 실어서 선별하는곳으로 가지요.
오늘딴 복숭아입니다.
일을 하는중에 소나기가 지나갑니다.
비가 갑짜기 너무와서 옆집 포도밭으로 피신합니다.
포도밭에는 비막이가 되어있지요. 그밑에 모두 숨었습니다.
거봉입니다.
조금있음 색이 어두워지겠지요.
예전엔 저희들도 포도를 했었는데 그때는 포도도 원없이 먹었지요.
하지만 요즘은 얼마없어 조금 귀해졌네요.
윗밭으로 잠시 가봅니다.
창방 이라는 복숭아입니다. 달린 복숭아가 무거워 나무가 부러졌습니다.
끝에조금 붙어 달랑달랑합니다.
그래도 생명력 한번 보세요.
나무가 찢어져서 끝만 조금남은 가지에서도 죽지않고 복숭아가 자랍니다.
아주 튼튼하게요.
이복숭아는 양이 얼마되지않아 저희들이 쓱싹 합니다.
밑을보니 떨어져 썩고있는 복숭아에 사슴벌레가 붙어있네요.
단물을 빨아먹으려나?
다시 선별기로 왔습니다.
각자 분업화 되어있습니다. 저는
들고 옮기고 하는 힘쓰는일을 합니다.ㅎ
바쁠때 가끔 선별기접시가 부러지기도합니다.
빨리 수리가 안될때는 접시가 하나없이 돌아갑니다. 신경이 많이 쓰이지요.
하지만 여유분으로 접시를 가지고있어서 바로 수리해서 돌렸습니다.
그래도 시간안에 모두 마쳐야합니다.
옆집 우편함 입니다.
근데 우편함속에 새가 알을 낳아서 부화가 되었네요.
부화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어미도 왔다갓다 합니다.
새끼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놈들은 저희가 부화시킨 검은꼬리자보입니다.
이제 6개월 조금 안되었네요.
숫놈 한번 보세요. 꼬리가 바짝 선것이 잘 생겼지요.
암놈들은 벌써 알을 낳습니다.
저기 알집은 장모님이 하루종일 새끼를 꼬아 만들어 주었네요.
알 낳을때가 되니 알집에 한마리씩 들어갑니다.
두마리 들어가서 앉아있네요.
벌써 알을 품어려고도 합니다.
세마리 들어갔습니다. 꽉 찼습니다.
몇마리는 알을 놓으려고 밖에서 대기중입니다.
다섯개 놓았네요.
조금있으니 한개 더 놓고갑니다.
급한놈?들은 땅에다 놓네요.
이렇게 알을 모아서 삶아먹고 후라이 해먹고 따뜻한건 생으로 먹고
영양가가 아주많은 유정란입니다.
며칠만 모으면 갯수가 꽤 됩니다. 이놈들 사료값은하네요.^^
복숭아도 잘 먹어요.ㅎ
마지막 사진은 여섯 공주들입니다.
멀리 수원에 있는 처조카들과 진량에 있는 처조카들이 같이 내려왔네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여섯명이서 이미지사진을 찍은것입니다. 중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있습니다.
먼훗날 좋은 추억이 될 사진이지요.
아이들이 한살 한살 먹으면서 점점 이뻐지네요.
애들아~ 추억 많이 만들고 즐겁게 놀다가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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