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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봄이 되면 몸조심을 해야 됩니다.
언제부턴가 봄이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몸에 이상이 옵니다.
눈에 염증이 생기고 몸이 약해집니다. 며칠 몸살과 감기로 고생하다가
오랫만에 며칠 휴가를 얻어서 이래저래 다녔습니다.
여기는 봉무공원 입구입니다. 민혁이와 같이 봉무공원 등산로 한 바퀴 돌아보렵니다.
초록선 따라 돌아봅니다. 1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45분은 빠른 걸음 같아요.
그리고 노란선도 한 바퀴 돌아봅니다.
여기가 단산저수지입니다.
오리배도 있고 여름에는 보트도 탑니다.
등산로는 저수지 바깥쪽에 있는 나지막한 산을 한 바퀴 돕니다.
그리고 저수지도 한바퀴 돕니다.
27~8년 전에 여기서 하룻밤 낚시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여기서 붕어를 잡아 회를 먹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붕어회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안 먹죠, 민물회 조심해야지요.
체육공원입니다.
생각보다 봉무공원에 사랍들이 많았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차대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민혁이가 제일 좋아하는 기구입니다.
산을 막 뛰어다니다가 힘든지 쉬어 가자고 하네요.
"민혁아, 너 이제 몇 살이니?"
"10 살"
"이야! 이제 10대네, 너 커서 뭐 되고 싶어?"
"개인정보"
안 가르쳐 줍니다.
"여자 친구 있어?"
"개인정보"
"흥" 안 물어봐! 인마!!!!!!!!!
여기는 닭장 안입니다.
알을 하나 낳았네요.
봉무공원을 다녀와서 부리나케 자인에 있는 처갓집으로 왔습니다.
와이프가 요즘 민들레가 대세라며 민들레 캐러 가잡니다.
오늘 낳은 알입니다...
이건 모아놓은 알입니다.
삶아서 낚시 갈 때 가져갔습니다.
한입에 쏙 들어갑니다.
맛! 좋아요. 구운 달걀 같아요..
이놈들이 싸우려고 하네요. 목에 털이 바짝 섰네요.
밑에 있는 놈이 이겼어요.
한번 싸우니까 서열이 바로 생기네요.
흰색은 백자보, 꼬리만 검은 놈은 검은 꼬리 자보 암놈 수놈, 나머지는 잡입니다
여기는 복숭아 밭입니다.
민들레 캐면서 찍어 봤습니다.
지금은 가지만 앙상하네요.
하지만 여름이 되면 맛있는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립니다.
작년 태풍 볼라빈때 부러진 복숭아나무입니다.
와이프와 둘째 딸이 민들레와 쑥을 캐네요.
민혁이는 신났네요.^^
오늘 캔 민들레입니다....
그리고 촌에 와서 그냥 갈 순 없지요..ㅎ
한 짝대기 해야지요.ㅋ
여기는 경산 삼성 라이온즈 연습장 옆 황용지라는 저수지입니다.
붕애 입니다. 오늘 조황은 이놈들 몇 마리입니다. 아직은 조금 일 찍은 것 같습니다.
모두 방생하고 주위 청소하고 대를 접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처갓집에 오면 한 번 더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장모님이 물고기 국을 잘 끓이고 또 물고기를 좋아하십니다.
담에는 큰 놈으로 몇 마리 잡아 갖다 드려야겠습니다.
간만에 이리저리 다니며 바람을 쐬니 몸이 좋아지네요.
성격이 건강과는 멀어서 조심을 안 했는데 이젠 건강을 챙겨야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셨어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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