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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뽑고 무우 뽑고 (2024.11.24)시골이야기 2024. 11. 25. 10:38
배추가 30포기 필요해서 시골로 왔습니다.올해 배추는 처음 심을 때 너무나 더워서 모종이 녹아내려 고생을 했는데 다행히 가을에 비가 자주 와서 농가 대부분이 배추 농사는 잘 되었네요.하지만 비가 자주 와서 무름병 같은 병이 약간씩 생기네요.고추도 서리를 맞아 쭈글 하지만 빨갛게 익은 고추만 땁니다.먼저 고춧대를 잘라주고무우는 얼기 전에 다 뽑아줍니다.무우도 비가 많이 와서인지 크기가 큽니다.갈라진 거도 몇 개 보이고요.총각무도 뽑아주고요. 당근은 늦게 심고 쏙아내지를 못해 크기가 아주 작네요.날씨 조코쪽파는 추비를 못해서 키만 큰 듯 뽑아주고요.정리를 하고얼갈이배추도 다 뽑아줍니다.고추 따고마지막으로 배추 뽑고망에 3포기씩 넣어서 담아주고요.알은 꽉 찼는데 아래쪽에 병이 있네요.마지막으로 상추를 잘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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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순환도로 단풍 (2024.11.17)사월회 짱! 2024. 11. 18. 13:17
사월회 11월 정산으로 팔공산 순환도로 단풍구경을 나왔습니다.급행1번 종점에서 출발해서 파계사 삼거리까지 걸어갑니다.호이님은 갑작스런 사무로 오후에 만나기로 합니다.지금 순환도로는 단풍이 절정인데 바람이 조금 불고 하늘이 흐리네요.동화사에서 파계사까지 단풍철 아니면 차를 타고 다니지 웬만하면 걸을 일이 없지 싶네요.지금은 차를 타고 천천히 구경하는 거도 좋아 보입니다.오전엔 차가 많이 없네요.수태골 다 와갈 때쯤부터 색깔이 좋아지네요.수태골 지나가고철 모르는 진달래도 피어있고수태지와 팔공산 주봉들날은 흐리지만 멀리 비슬산까지 보입니다.단풍을 즐기는 가족들도 많이 보이고호산자님 마실 가듯온산이 울긋불긋부인사 지나가고똥폼 한번 잡아주고팔공산 주능선이 한눈에 보이네요.차들이 조금씩 늘어납니다.도덕산파계사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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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따고 정리 (2024.11.10)시골이야기 2024. 11. 12. 14:56
오늘은 마눌님과 함께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서리가 내려 고추가 시들기 시작합니다. 고추가 아까워서 잠시 풋고추를 따고 황금배추를 한판 심었는데 초반에 잘 자라다가 날씨 탓인지 옆에 집이 있어 그늘이 져 햇빛을 많이 못 받아서인지 배추가 키만 길쪽 길쭉합니다. 일주일 늦게 심은 추광이 더 상태가 좋으네요. 비가 많이 와서인지 무름병 생긴 거도 있고 총 3개 알은 꽉 찼습니다. 배도 다 떨어지고 몇 개 없네요. 당근 쪽파 대봉감과 단감을 다 땁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마무리하고 돌아갑니다. 대봉감 2 컨테이너 단감 3 컨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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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 따고 배추 맛보기 (2024.11.03)시골이야기 2024. 11. 3. 23:12
일요일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곧 서리가 내리면 고추를 못 쓰지 싶어 고추 따러 밭으로 왔습니다. 올해 날씨가 너무 더워 담배나방 피해가 크서 비료와 방재를 포기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인지 늦게 고추가 엄청나게 달렸습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최대한 많이 따야 됩니다. 관리를 못해서 고추가 넘어지고 난리입니다. 가지도 많이 달렸는데 못 따서 한쪽으로 기울었네요. 오이도 거의 다 죽어가고 그래도 배추는 두어 번 비료를 한 덕에 잘 크고 있는데 며칠 전 두어 포기 따서 잘라봤더니 속은 꽉 찼는데 햇볕을 못 받아서 빵이 크지가 않네요. 상추는 많이 컸네요. 두 바구니 가득 따고 고추가 주렁주렁 약 20킬로 땄습니다. 며칠 전에도 따서 식당을 하는 막내처남에게 보내주고, 앞집 옆집 막 나눠 줬습니다. 아직도 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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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 피정의집 억새 구경나의 이야기 2024. 10. 22. 13:31
엄마와 팔공산으로 콧바람 쇠러 나왔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갑니다. 케이블카 있는 봉우리가 신림봉입니다. 곧 비가 올 거 같은 분위기 염불봉 아래 염불암 팔공산 단풍은 이제 시작이네요. 갓바위 방향 제가 배가 너무 고파 여기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한 바퀴 돌아보고 케이블카 타고 내려갑니다. 여기는 한티재 아래에 있는 한티피정의 집입니다 대중교통은 하루에 4번 있네요. 매년 이맘때 억새를 구경하러 한 번씩 오는 곳입니다. 살짝 일찍은 듯 이제 피기 시작합니다. 온 천지에 쑥이 널렸네요. 한 바퀴 돌고 집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