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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병아리부화 이야기.민혁이의 병아리 일기 2013. 3. 3. 01:06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집 병아리 이야기 입니다.
어느날,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기에 큰애가 학교앞에서 병아리 3마리를 사왔습니다.
근데 한마리 한마리 죽더니 일주일만에 다 죽었습니다.
아이들은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컴퓨터에서 검색을 하다가 병아리 부화 이야기를 보고 따라 하네요.
부화기를 직접 손으로 만들고 물어물어 부화를 시작 했습니다.
몇번의 실패후 만든 부화 이야기 입니다.
사진이 좀 흐리네요.
스치로폴박스로 부화기를 만들어서 온도와 습도를 맟추어 주면 닭알이 3주정도면 병아리가 되어 나옵니다.
아주 쉽죠.ㅋ 근데 신경을 많이 써야됩니다.
부화기속 닭알입니다
온도체크,습도첵크,전란(알을 움직여 주는것) 등 ...을해주면
21일 정도 지나면 병아리가 스스로 알을깨고 나옵니다.
맨위에 알이 조금 깨어졌죠?
파각이 시작 되었네요. 스스로 나와야 됩니다.
여기서 죽는 수도 많습니다.
한마리가 힘들게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힘이 없습니다.
아직 몸이 덜 말랐죠.
이렇게 한마리 한마리 나옵니다.
부화율이 60%정도 되었습니다.
알을깨고 나온놈은 따로 집을 만들어 분리 시켜야 됩니다.
먼저나온놈이 다른알을 건들이지못하게요.
그리고 전등을달아서 온도를 맞추어 줘야합니다.
털이 마르면 모양이 나옵니다.
3~4일 지나면 예쁘죠?
제일 귀여울 때 입니다.
크기도 생각보다 작습니다.
물과 계란노란자를 삶아서 먹입니다.
그리고 항생제와 소화제를 같이 먹입니다.
일주일정도 지났습니다.
모두 일곱마리가 나왔네요. 모두 다 찍기가 어려워요.
한마리는 옆에 있어요.
한달정도 지났습니다.
처음으로 옥상으로 나들이 나왔습니다.
흙을 처음 밟는군요.
옥상에 상추하고 깻잎을 심었습니다.
거기에 놓아 주니 좋아라 합니다.
이정도 키우면 닭똥냄새가 나서 집에서는 못키웁니다.
그러면 이사를 가야죠,
처갓집이 촌이라 그리로 보냅니다.
거기서 완전히 자랍니다.
6개월 정도 지나면 알을 놓습니다.
이놈들이 올겨울만 보내면 알을 놓습니다.
받아 먹습니다.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메추리알 보다 조금 크다고 해야되나?
백자보,검은꼬리자보,바둑자보, 를 부화 시켰는데 이놈들은 잡(놈)들이네요,
하지만 오늘도 알을 낳았네요.
날이 풀리면 닭장에서 나와 마당에 뛰어놀겠지요.
처갓집에가면 지렁이를 잡아주고 벌레도 잡아주고 한번씩 보면 마음이 흐뭇합니다.
다음에 또 지렁이 잡아줄께. 기다려라. 닭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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