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추 농사가 어렵네요.
초반 늙은 모종을 구입을 한 거 때문인지 추비를 제때 못 한 건지
키도 많이 자라지 않고 총채벌레와 담배나방 피해도 있고~
고추에 할 약들을 여러 가지 조합으로 섞어 줍니다.
이 중에 캡틴 농약 때문에 담배나방은 거의 해결이 된 거 같네요.
그리고 새로 구입한 관주용 영양제
이제부터 열심히 영양분을 주면 고추가 잘 되겠지요.
간만에 휴무인 마눌님 오전엔 지인들 만나고 오후에 같이 내려왔습니다.
가지와 오이는 엄청 따고
고추도 슬슬 익고 있고요.
미인고추와 오이고추를 따고
상태 안 좋은 고추를 세 나무 뽑았습니다.
고추에 관주부터 하고 약도 합니다.
올해 상추를 조금 키우려고 파종을 했는데 비가 자주 와서 땅이 굳어져 상추가 군데군데만 나오네요.
그래서 모종을 구입해서 중간에 심습니다.
여기는 나무 밑이라서 햇볕을 덜 받는 곳입니다.
쑥갓도 조금 뿌리고
웬만하면 제초제는 안 하려고 했는데 감당이 안 되어 사용을 합니다.
제일 큰 수박은 저번에 같이 따야 되는데 못 따서 물이 넘어버렸네요.
작은 거 하나 다 익은 거 같아 따 갑니다.
엄마집에서 잘라보니 잘 익었네요.
나머지도 다음에 다 따야겠네요.
이런 일 저런 일 하고 나니 어두워지고 모기가 덤비니 고추잠자리가 엄청 날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