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밭 옆 또랑에 풀이 키만큼 자라서 예초를 하려고 이도날로 바꾸어 예초를 하는 중 예초기가 고장이 난 듯하여 중단을 하고 집으로 가져와 수리를 했습니다.
증상은 고속으로 예초를 하는 중 부하가 걸리면 힘없이 저속으로 바뀌어 버리더군요. 몇 번 시도해도 같은 증상이었네요.
집에 와서 점검을 해보니 아래 사진의 엑셀레이터의 유격이 심하고 조금 헐거웠네요. 그리고 나사도 풀려있고요. 예초기 진동으로 나사가 풀린 듯 드라이버로 잠가주고요. 너무 잠그면 뻑뻑해지니 적당히~ 그리고 사용을 하지 않는 겨울 시즌이 올 때 한 번씩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엑셀레이터와 연결된 와이어도 헐렁합니다. 유격이 심하고요. 엑셀레이터 안쪽 와이어가 터졌나 싶어 분해해도 이상이 없고요.
자세히 보니 지금 보이는 육각 작은 암나사와 긴 나사가 예초기 진동으로 조금씩 풀려서 아래쪽으로 내려가 있더군요. 그래서 와이어가 느슨
긴나사를 풀고 작은 나사도 풀어 돌려서 올려주면 느슨했던 와이어가 짱짱 해집니다. 이것도 약간의 유격을 줘야 합니다. 조정은 엑셀레이터를 마이너스로 끝까지 내려놓고 시동을 걸었을 때 예초날이 회전이 하지 않을 때까지 유격을 맞추어야 합니다.
다시 밭으로 가서 예초를 해보니 잘 되네요.
예전 포스팅에 가스예초기의 단점만 계속 이야기를 한 거 같아 장점도 한번
일단 시동이 편합니다. 이것 때문에 구입을 했습니다. 휘발유예초기의 최대 단점이 시동불량입니다. 한 번씩 애를 먹이지요. 가스는 기본만 지키면 시동불량에서 거의 해방이 됩니다.
두 번째는 가스입니다. 오일을 넣어야 되지만 복잡하게 비율을 맞춘다던지 할 필요가 없고 오일통에 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오일통에 오일을 가득 채우면 가스 3~4통 정도 씁니다. 4통은 조금 불안하고요. 가스 한통으로 50 여분 사용하니까 계속 사용할 시 2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고 저 같은 경우 보통 한 번에 한통 정도이고 두 통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두통이상 자주 사용할 거면 휘발유가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료보관이 편합니다. 휘발유예초기가 고장 나는 최고의 원인은 휘발유 보관이 잘못되어서입니다. 휘발유는 휘발유 전용 용기를 써야 되는데 보통 하얀 석유통에 보관하는데 휘발유가 석유통을 녹입니다. 녹은 입자가 시동 고장을 일으키지요. 그리고 오래 보관된 휘발유도 고장 원인이고요. 여기까지가 최고의 장점이고 단점으로 힘이 없다인데 날만 잘 사용하면 웬만한 건 다 자릅니다. 기본적인 예초는 다되는데 아무래도 부하가 많이 걸리는 굵고 질긴 풀이나 나무를 자를 땐 힘 부족을 느낍니다. 그것도 요령으로 대처가 되나 자주 할 경우에는 휘발유가 백배 좋습니다. 이상 개인적인 생각이며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