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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고랑 마무리(2024.04.21)시골이야기 2024. 4. 22. 11:01
혼자 시골로 내려가는 길에 오래전에 많이 가봤던 자인 먼못을 들러봅니다.
비가 자주 와서 만수위네요.
낚시가 잘 되면 앉을자리가 없을 텐데 꾼들이 몇 명 보이지 않습니다.
보트낚시
포인트는 저기 건너편 재실 아래나 건너 홈통인데 만수라서 자리가 잘 안 나지 싶네요.
잠시 낚시 구경하고요.
원지, 먼못 이라고도 하고 마곡리에 있다고 마곡지라고도 합니다.
농약사에 가서 모종 구경도 하고 필요한 거도 물어보고요.
밭에 왔습니다.
오늘 고추 심을 두 고랑을 정리하고 비닐 멀칭을 해야 됩니다.
큰 관리기나 농기계가 있음 잠시 하는 거지만 혼자 삽질로 하려니 장난이 아닙니다.
풀도 많이 났는데 다음으로 미루고
비료부터 뿌리고
한고랑 멀칭을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 밭을 잠시 둘러봅니다.
빗물받이 아래에 놓아둔 물통엔 물이 한가득~
머위도 조금 자르고
작은 이랑에 심은 감자는 싹이 잘 나왔는데
제일 긴 이랑에 심은 감자가 거의 전멸입니다.
안쪽을 파보니 거의가 썩어 없더라 능
잘 자란 상추
고사리는 너무 피었고, 시간 내어서 잡초부터 쳐내야겠네요.
아로니아는 꽃이 피었고
정구지 조금 자르고
쪽파 조금 뽑아 엄마 갖다 줬네요.
당근은 역시 싹이 많이 안 나오네요.
근데 어디로 들어왔는지 처음 보는 개들이 눈치를 슬금슬금 보면서 지나갑니다.
작은 개가 아닌데~
끝까지 나가는 걸 확인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돌아보니 다시 와서 조금 전 먹고 남은 빵을 훔쳐먹고 있네요.
고함지르고 쫓아가니 그단새 내 빵을 다 먹어버리고 줄행랑을 칩니다.
힘들게 두고랑 완성
어제까지 비가 와서 땅이 질어 고생을 했지만, 이제 5월 5일에 고추만 심으면 됩니다.내년을 위해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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