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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사 - 봉래산 - 자봉 - 손봉 (2024.01.21)산행 이야기 2024. 1. 22. 18:39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또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조금 늦게 출발해서 돌아가는 차표는 예매를 못하고 왔습니다.
지금 시간이 12시가 다 되어가서 점심을 먹기 위해 부산역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오니
국밥집 앞에 대기자가 무더기로 있네요.
저기서 한번 먹어 본적은 있는데, 성격상 대기 타면서 먹지는 못합니다.
바로 옆 가게로 갑니다.
아주머니~ 5번이요~
부산 돼지국밥은 궁물이 탁하지 않고 맑습니다. 고기만 들어가고 뼈가 안 들어가나?
부산역 앞에서 82번 버스를 타고 영도에 있는 신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내려야 되는데
모르고 한코스 지나서 내렸습니다. 다행히 300여 미터 밖에 안됩니다.
덕분에 참한 조망 구경하고 갑니다.
바로 앞쪽 바다가 남항입니다.
좌측으로 천마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승학산 구덕산이~
천마산 전망대도 보이네요. 야경이 좋다고 하던데 저기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우측으로 구덕산 시약산이~ 중간 꽃마을과 지난번에 다녀온 엄광산 구봉산이 보입니다.
엄광산과 구봉산
새벽까지 비가오고 날이 흐린데 오늘 조망은 손꼽을 정도로 쥑입니다.
영도 봉래산에 신선이 살았다고 신선동인 행정복지센터 바로 앞 골목으로 올라갑니다.
대중교통으로 부산에 오면 항상 들머리까지 가는 게 힘듭니다. 상당히 급경사네요.
신선초등학교 지나고
복천사 입구가 나옵니다.
복천사로 올라갑니다. 아이구 디다~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 지나면 봉래산 들머리가 나옵니다.
산행 전 복천사부터 구경을 하고요. 조망이 그렇게 좋다고 하던데~
복천사
천왕문으로 들어갑니다.
종각이 있고
정면엔 대웅전
우측 위에 산신각에서 사진을 많이 찍더군요.
종무소 옆으로 가봅니다.
여기가 붉은 노을과 함께 어우러진 일몰이 그렇게 좋다고~ 야경도 좋고요.
복천사 종무소 뷰입니다.
중간에 남항대교가 가로지르고
빌딩 사이로 송도해수욕장이 살짝 보
입니다.
송도해수욕장 뒤로 장군산이 그 뒤로 다대포쪽이 보이네요. 아주 멀리는 거제도
산신각에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보는 일몰이 그렇게 좋다고~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900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신에 살짝 된비알이겠지요.
돌계단 올라갑니다.
올라오다 좌측으로 길이 있었는데 무시하고 계속 올라오다 둘레길 푯말을 보고 잠시 의심병이 도져서
길 따라가지 않고~
좋은 길 놔두고 희미한 샛길로 올라갑니다.
그냥 길 따라가다가 좌측으로 오면 되는데 그놈의 의심병 때문에 길도 없는 곳에서 잡풀을 헤치며
개고생 하다가 다시 등로를 만났습니다.
샛길로 올라가면 큰일 납니다. 산소만 있고 길은 없어요. 올라가지 마세요.^^
평상에서 잠시 쉬다가
이제 정상이 코앞입니다.
조망은 정상에서 보려고 뒤를 안 보려고 했는데~ 돌아보니 어이쿠~ 조금 전까지 흐렸는데 파란 하늘도 보이고
오늘 조망 개 좋습니다.
정상에 올라와서
먼저 오륙도부터 우측 한국해양대학교가 있는 조도까지~ 아주 멀리는 흐려서 대마도는 안 보이네요.
한국 해양대학교, 저기도 가본 적은 있는데 둘레길은 못 걸어봤네요.
오륙도와 앞쪽 일자방파제에도 배를 타고 가서 낚시를 하더군요.
멀리 해운대 뒤쪽에 있는 장산이 보이고 좌측엔 황령산이 보이네요.
정상석 알현하고
아래쪽 전망대로 갑니다.
조금 전엔 부산항(북항)을 봤고 이쪽은 자갈치시장이 있는 남항입니다.
남항 전경
승학산, 구덕산, 옥녀봉, 감천문화마을, 천마산을 걸어본 적이 있지요.
천마산 아래에 있는 부산공동어시장
남항대교
뒤로 다대포, 가덕도, 거제도가 순서대로 보입니다.
암남공원과 두도, 두송반도와 다대포, 쥐섬
남항 묘박지엔 바람이 많이 불어 배들이 다 도망가고 없네요.
멀리 앞쪽 나무섬과 뒤쪽 북형제도도 보이고요.
자봉으로 갑니다. 손봉까지 갔다가 다시 여기로 돌아옵니다.
자봉에 다시 육각정자가 생겼네요.
자봉을 지나 손봉 바로 직전에 양쪽으로 조망이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작년에 다녀온 봉오리산과 신선대
반대방향
저 배들은 두대 두대가 짝인 거 같은 느낌이~
손봉에서 조금 더 진행을 합니다.
아래쪽에 중리산과 태종산이 보이고
중리산 도로공사는 끝이 났네요.
주전자섬
태종산
중리방파제에 낚시꾼들이 몇 명 보입니다.
돌아갑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으로
작은 편백숲이 나오고
장사바위는 못찾겠더라능
둘레길과 만나고
남파랑길이네~ 왼쪽 위로 올라갑니다.
아래쪽에 커다란 고구마 조형물이 보이고요
어! 여기는 앞면이 있는 곳인데~
그렇지! 여기가 남파랑길 2코스지요. 대장님과 호산자님이랑 왔었지요.
불로초공원
불로초공원 데크길 맨 아랫길로 하산합니다.
봉래산에 처음 왔을 때 이 길로 올라왔었네요.
돌계단길을 지그재그로 내려갑니다.
영도에 있는 절은 어디나 조망은 끝내줍니다.
안녕~
산복도로와 만나고,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건너편 좁은 골목으로 내려갑니다. 이게 길이 맞나? 싶은 좁은 길입니다.
다시 도로를 만나고 또 골목으로 내려갑니다.
저기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오전에 내렸던 정류장에서 한 코스 더 오면 여기로 옵니다.
여기서 85번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봤던 밀면집에서 저녁을 먹고
다음에 오면 금호보리밥으로~
잠시 기다리다 6시 KTX를 타고 돌아갑니다.
무궁화 차표는 없어도 KTX 차표는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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