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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산성 성벽따라~ feat . 복수초 (2022.03.13)팔공산 2022. 3. 14. 19:22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비가 조금 늦게 올 줄 알았는데 집을 나서니 한 방울씩 떨어집니다.
아양교를 지나가면서 가산과 팔공산을 쳐다보니 머리 위에 비구름이 한가득입니다.
가산산성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갑니다.
비가 와서 쉬운 임도 따라 가려다가 저번 한티 가는 길을 하면서 마지막에 치키봉에서 하산을 했으니
오늘은 치키봉으로 바로 올라가서 성벽 따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좌측 전봇대 옆 사람 내려오고 있는 길로 들어갑니다.
샛길로 계속 올라와서 화장실과 휴게정자 사이로 올라갑니다.
휴게정자에서 900미터 올라왔습니다.
여기서부터 산성 성벽길입니다.
된비알 잠시 올라오면
치키봉입니다.
아직까지는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치키봉에서 내려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조망터
아무거도 안보일 줄 알았더니 아직은 보입니다.
비가 막 내리기 시작하고 반대편 분도 비옷을 입는 중
할매 할배 바위를 지나갑니다.
돌아본 할매인지? 할배인지? 바위
여기까지 오는데 비가 많이 와서 카메라를 접어 넣고 폰으로 사진을 찍는데 모든 게 젖어니 사진 찍기도 어렵습니다.
복장도 다시 무장합니다.
맑은 날 오면 참 보기 좋은 곳인데 아깝기도 하지만 지금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처음 판초우의를 입어봤는데 적응도 안되고 연습을 해야 될 듯
바람이 많이 불어 지퍼도 다 터지고
실지적인 가산 정상
그리고 지금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성벽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여기는 북쪽이라서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았습니다.
바람을 피해 잠시 요기를 하고
북문으로 내려오는데 땅이 질어 몇 번이나 미끄덩미끄덩합니다.
항상 이맘때 이쪽으로 오면 눈이 녹거나 비가 와서 신발이 진흙탕이 되지요.
북문 도착합니다.
근처에 복수초 군락이 많은데 오늘은 많이 보이지는 않고 비까지 와서 복수초들이 잎을 다물고 있어
사진을 올릴 게 없네요. 조금 후 가산바위 밑에서 찍은 복수초 사진 하나 올라갑니다.
계속 진행합니다.
사진은 이래도 분위기가 나쁘진 않습니다.
몇 년 전 여름에 한라산 올라갈 때도 이랬거던요. 그때도 추워서 그렇지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여기서 한 번만 더 치고 올라가면 큰 오름은 없네요.
이쪽에도 평상시 바람이 많이 부는 듯 나무들이 앙상합니다.
서문 도착
다시 바람이 불고
학명리 하면 가팔환초가 생각나지요.
가산바위
모든 게 젖어 사진이 엉망입니다.
뒤돌아 본 가산바위
예쁘게 잎 다문 복수초들
이제 하산길만 남았습니다.
동문으로 안 빠지고 등산로 폐쇄로 빠집니다. 끝까지 성벽 따라갑니다. 바람이~
이 계단 내려가면 까칠한 바위가 나옵니다. 비까지 와서 조심조심~
여기는 철쭉 필 때 오면 좋은 곳입니다.
멀리 도덕산이 보이는 곳이지요.
계속 내려와서 진남문에 도착합니다.
다시 혜원정사로 올라와서~
홍매화가 피기 시작합니다. 예년보다 조금 늦은 듯~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칩니다.
비는 쫄딱 맞았지만 나름 분위기 있었던 산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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