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갓바위 한바퀴 (2022.01.31)팔공산 2022. 2. 2. 14:20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벌써 2022년도 한 달이 훌쩍 지나가 버리네요. 1월의 마지막 날이자 구정 전날 가까운 팔공산 한바리 합니다.
대구 동구 진안동 갓바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은사 안으로 들어가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코스는 보은사 뒤 능선을 올라 관봉에서 노적봉으로, 다시 선본재에서 하산하여 바람고개를 거쳐 돌아옵니다.
미끄러운 마사토를 밟으며 된비알을 쭉 올라오면
앞에 바위가 가로막습니다.
왼쪽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바위가 높지 않아 직진합니다.
로프도 오르고
바위구간이라 조망이 일찍 터집니다.
정면에 환성산이 버티고 있고 아래엔 능성동 예비군 훈련장이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자주 가는 요령 대암 용암산이 보이고요.
멀리는 비슬까지 오늘 대기는 괜찮네요.
널찍한 바위에 올라 조망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참을 앉아 놀다가 갑니다.
느지막이 출발을 했는데 어찌 마음이 급하지 않고 편안하네요.
환성산 - 무학산 능선
독수리 오형제인 다섯 개 봉우리가 쪼로미 서 있네요. 높이도 오른쪽으로 갈수록 높습니다.
좌측부터 공산, 응봉, 서응해산, 동응해산, 도덕산
이 봉우리들을 저희들만 팔공산을 지키는 독수리 오형제라 부릅니다.^^
좌측으로는 올라갈 갓바위가 보이고요.
올라오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왔는데 길이 생소합니다.
길도 좁고 옆은 낭떠러지고 호산자님도 처음 보는 길이라네요.
제가 나무를 붙들고 있으니 좁은 벼랑길이네요.
올라오니 철사다리를 우회해서 나옵니다. 이런 길도 있었네~
산불초소까지 올라왔습니다.
오늘 올라온 코스가 갓바위 가는 여러 길 중 제일 힘든 길이지 싶네요.
여기서 용주암은 패스하고 바위 뒤로 내려갑니다.
선본사
정자가 있는 고개로 내려갑니다.
용주암 간판 뒤쪽에서 내려왔습니다.
여기 포장마차에서 따뜻하고 찐한 대추차 한잔씩 하고요.
약사암 방향으로 갑니다.
천년 약수가 있는 용덕암을 지나고
갓바위 같은 조그마한 돌탑
약사암
약사암에서 빡시게 올라 갓바위에 올라왔습니다.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좌측 중간 아래 용주암과 위쪽에 산불초소가 있는 봉우리
앞쪽 계단으로 내려가서
동봉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이번 달만 벌써 두 번째 올라가네요.
이번엔 바위들을 우회하고
오늘 하산 지점인 종주 번호 10번인 선본재
여기서 우측으로 노적봉까지 가서 노적봉을 한 바퀴 돌아 좌측으로 다시 옵니다.
농바위를 지나 전망대로
노적봉
우측으로 가서 좌측으로 한바퀴 돌아옵니다. 정상은 패스하고요.
노적봉까지 왔습니다.
뒤쪽에도 검은 로프가 걸려있네요.
올라가 보진 않았지만 보기엔 로프가 있음 여기가 더 쉬운 듯
그리고 뒤로 돌아가지 않고 노적봉을 한 바퀴 돕니다.
북방아덤과 남방아덤
오늘 코스 중 제일 까칠한 코스
저기 보이는 흰 바위 중간 아래쪽은 발판이 아니라 완전 낭떠러지
여기서 올라가는 건 쉽겠는데 내려오는 건 간이 작아서인지 찌릿찌릿했습니다.
노란 로프도 고정이 안되고 흰 로프 쪽으로 등을 대고 게걸음으로 내려오는데
여기는 다시는 안옵니다.^^
다시 바위를 넘어오니 노적봉 올라가는 곳과 만나네요. 그냥 내려갑니다.
선본재로 돌아왔습니다.
선본재에서 유스호스텔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첫 번째 헬기장
두 번째 헬기장
여기서 우측으로
우측은 이정표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잘 달아 놓았네요.
삼각점 지나가고
중간 갈림길에서 북지장사와 바람고개 방향이 잠시 헛갈리고
여기는 북지장사를 지나 소나무숲길로 내려가는 듯
바람고개로 갑니다.
조망바위로 올라가 봅니다.
북지장사와 바로 위쪽 인봉
얼마 전 인봉에 바위도 몇 개 굴러 떨어졌다고~
폰으로 찍으면 양 사이드로 왜곡이 좀 있네요.
노적봉
독수리 오형제
팔공산 둘레길 1코스입니다.
바람고개
팔공산 자생 식물원 방향으로
갓바위 주차장 약 2 킬로미터
해가 넘어갑니다.
우측은 진안 갓바위 삼거리에서 갓바위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도로입니다.
쉽게 말해서 갓바위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도로이지요.
여기가 팔공산 둘레길 시작점이네요.
언제 다시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요즘 살이 많이 불어서 쉬운 길도 힘들게 다니고 있습니다.^^
자생 식물원을 지나 주차장으로 갑니다.
호산자님과 즐산이었습니다.
'팔공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갓바위 야간산행 (2022.05.27) (0) 2022.05.27 가산산성 성벽따라~ feat . 복수초 (2022.03.13) (0) 2022.03.14 새해 두번째 산행 _ 갓바위 - 노적봉 - 은해봉 - 중암암 - 묘봉암 (2022.01.02) (0) 2022.01.03 은해사 - 운부능선 - 운부암 - 태실봉 - 우중산행(2021.08.29) (0) 2021.08.30 비 오는 날 갓바위 (2021.05.16) (0)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