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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기차 타고 가는 정병산~비음산~대암산 (2021.04.11)산행 이야기 2021. 4. 12. 23:01
안녕하세요? 최국짱입니다.
요즘 계속 창원 쪽에 있는 산들이 보이는데, 지지난주엔 천주산에 진달래를 보러 가려다 못 가고
지난주엔 천자봉에서 장복산까지 벚꽃 터널 보러 가려다 또 못 갔네요.
이번 주에 다시 가보려 했지만 예년보다 꽃들이 일찍 피고 져서
다음으로 미루고 바로 옆에 있는 정병산 비음산으로 갑니다.
동대구에서 06시 40분 무궁화호를 타고 창원 중앙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창원 국제 사격장으로 왔습니다.
아래쪽에 주차장도 크게 있어 자차로 와도 되겠습니다.
사격장에서 우측으로 들어오면 정병산 들머리가 나옵니다. 08시 27분
약수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약수터가 보이고 옆에 운동기구도 많습니다.
약수터에서 목도 축이고 바람막이도 벗어 가방에 넣고 소목고개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오늘은 호산자님과 함께 왔습니다.
소목고개
좌측은 봉림산 방향이고 우측은 정병산 방향입니다.
정병산 1.2킬로 08시 52분
잠시 편한 길 따라가다가
목계단이 나오면 정상까지 깔팍지게 올라가야 됩니다. 08시57분
오늘 날씨도 살짝 덥고 지난주에 쉬어서인지 땀이 주르륵주르륵입니다.
거의 다 올라와 뒤쪽으로 조망이 터여 돌아보니 창원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건너편엔 지난주에 가려고 했던 장복산과 덕주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안민고개도 보이네요.
그리고 정병산엔 활짝 핀 돌복숭아 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조금 더 올라오니 좌측으로 불모산과 웅산 그리고 젖꼭지 같이 보이는 시루봉까지 조망됩니다.
오늘 날씨 운은 있어 보이네요.
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09시 36분 쉬엄쉬엄 1시간 조금 더 걸리네요.
우측 멀리 예전에 내서환종주를 한 무학산과 대산 능선이 보이고~
무학산이나 대산 방향으로도 진달래 군락지가 많고 대산쪽엔 얼레지(바람난 여인) 군락지도 있는데~
내년엔 꼭 대산에 얼레지 보러 가야겠따...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천주산도 보이고
아래에 주남저수지도 보이고
남해고속도로와 진영 JC 그리고 서천저수지
창원 시내와 건너 덕주봉과 장복산
사격장에서 출발해서 여기로 올라와 건너 장복산까지 많이 가더군요.
진행할 방향
여기서 비음산까지 거리가 꽤 되네요. 오늘 종착지는 대암산입니다.
정자 앞 활짝 핀 돌복사꽃
주변엔 온통 진달래 밭인데 벌써 다 떨어졌네요.
오늘 코스는 잘 잡았습니다.
호산자님께 "오늘 산행은 90점이고 바람난 여인까지 보면 100점 산행입니다".^^ 했는데
중간에 정말로 바람난 여인을 발견합니다. 고로 오늘 산행은 100점입니다.^^
호산자님 스틱을 안 가져와 종일 조그마한 나뭇가지로 대신합니다.
조금 진행하니 목계단이 나오고 가야 할 능선이 쭉~ 보입니다.
앞봉우리가 내정병산이고 다음 봉우리는 비음산 날개봉
내정병산에서 내려가 좌측 능선을 타고 올라갑니다.
대암산은 한참 가야~
바로 아래에 수리봉이 보이고 마지막 대암산까지는 크고 작은 오르내림이 꽤 있을듯~
수리봉에 도착해서 내려온 바위를 보고
수리봉
멀리 불모산까지 깨끗하게 보입니다.
불모산에서 웅산 시루봉으로 해서 안민고개 장복산까지 조망
우측으로는 마산만도 살짝 보이고
계속 이런 조망을 보며 갑니다.
길상사 갈림길
비음산까지는 중간 중간 올라오는 길이 많습니다.
여기는 내정병산 입니다.
진행은 여기서 한참 떨어져 좌측 능선으로 하고
정면에 보이는 봉은 비음산 날개봉인데 주능에서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아래는 용추계곡이고 앞쪽은 창원중앙역입니다.
돌아갈 때 버스에서 보니 중앙역 바로 뒤가 내정병산이더군요.
점점 고도를 낮추고
용추고개까지 떨어집니다.
내려갑니다.
용추고개
다시 올라갑니다.
여기서 비음산까지는 육산입니다.
삼거리
좌측에서 와서 우측으로 90도 꺾습니다.
뒤돌아보고~
계속 올라갔다 좋아졌다 내려갔다 합니다.
뒤돌아보고~ 날개봉과 멀리 정병산 같습니다.
우측으로 비음산 정자가 보이네요.
비음산 올라가다 만나 집나간이 아니라 바람난 여인인 얼레지입니다.
올해 얼레지를 보러 대산으로 갈까 했는데 못 가고 끝물에 얼레지를 만나네요.
진례산성터
오면서 막걸리 한잔했는데 먹고 나니 급 피곤 해지고
잠이 얼마나 오던지 여기서 잠시 한숨 때리고 갑니다.
눈 붙이고 나니 좀 좋아졌습니다.
비음산 올라가면서 시들한 얼레지 몇 촉 보입니다.
올라가면서 지나온 능선 한번 쳐다보고
비음산 대암산 갈림길
여기서 비음산 400미터 왕복합니다.
철쭉 군락지
비음산 정상에 정자가 있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습니다.
일단 인증부터 하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으며 조망을 구경합니다.
안내도와 아래 사진이 똑같습니다.
중간 뾰죡한 곳이 대암산이네요. 오늘 진행하는 산 중 제일 높은 곳입니다.
건너편 안민고개 너머로 거제도도 보입니다.
장복산
가야산은 보이지 않더군요.
지나온 능선과 앞쪽 날개봉
다시 삼거리로 와서 대암산으로 갑니다.
계속되는 오르막인데 오늘 날씨도 덥고 힘이 들어 속도를 많이 줄입니다.
청라봉에서 본 비음산
뒤로 정병산 머리가 보입니다.
다시 내려갔다 올라가야 됩니다.
중간중간 전망처도 많고
한참을 떨어져 다시 올라갑니다.
사실 여기까지 오다가 수많은 야생화를 보며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 줄였습니다.
내대암봉 도착
대암산까지는 아직 한참 올라가야 됩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진례저수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갑니다.
이제 거의 다온듯
이 바위가 대암산 장군바위인가?
위에서 본 장군바위
좌측으로 살짝 벗어난 조망처에서 지나온 길이 모두 다 보입니다.
오늘 고관절은 괜찮은데 거의 두 주를 쉬었더니 땀도 많이 나고 좀 힘드네요.
그리고 이젠 얼음물은 필수인듯~
대암산 정상이 보입니다.
비음산에서 자세히 보면 이 소나무가 보입니다.
대암산 여기 조망이 너무너무 좋은 곳이네요.
도심에 이런 산이 있다니~ 오늘 걷는 내내 조망이 좋아서인지 어디 고산에 온 느낌이 나더군요.
습지라고 하네요. 한 바퀴 돕니다.
진달래 군락지도 있고
용지봉 방향
중간이 용지봉 같습니다.
용지봉에서 아래로 뚝 떨어져 다시 불모산으로 올라가는 능선
그리고 좌측으로 보이는 화산, 영천에 있는 화산처럼 군부대가 있다고~
한참을 있고 싶은데 내려가야 되네요.
하산 방향
내려가다 또 발목이 잡히고~
길게 가려면 안민고개까지도 갈만한듯
아님 다음엔 대암산에서 장복산까지^^
용지봉에서 불모산까지
헬기장
뒤돌아본 대암산 정상
아는 만큼 보입니다.
여기서 우측 대방나들목 방향
하산합니다.
좌측 계곡을 건너갑니다.
전나무 숲을 만나고
살짜기 편집을 해보고~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성산도서관까지 걸어가서 211번(종점) 버스를 타고 창원중앙역으로 갑니다.
창원중앙역에서 1시간 대기 타고 ktx타고 대구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본 일몰
오늘 트랭글 배지만 7개 받았는데 그만큼 난이도는 조금 있는듯 하지만
맑은 날씨에 종일 시원한 조망에 즐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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