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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골주차장 ~ 팔공산 동봉 ~ 원점산행 이야기 2013. 9. 14. 22:36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산행 이야기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 된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새벽에는 춥기까지합니다.
민혁이가 요즘 며칠 전부터 산에 가자고 하네요. 저번 성암산에 다녀와서 오랫동안 쉬었습니다.
태권도 대회준비에 대암봉에서 요령봉 능천산까지 5시간동안 산을타고 자전거를 배운다고 저녁에 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타고~
무리를 했나봅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나와서 병원에 가니 방광이 부었다며 열흘정도 휴식하라 했네요. 어린아이들은 가끔 그런다네요.
열흘정도 지나니 컨디션이 회복되었는지,
"아빠, 등산화 한번 신어봅시다" "오냐, 어디라도 한번 가보자."
근데 비가 옵니다. 다행이 토요일(2013.09.14) 오전까지 오고 12시쯤 비가 그치는지 해가 살짝 비치네요.
"민혁아,준비해라" "옛 써~얼"
어제 민혁이와 팔공산 동봉에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와이프는 민혁이에게 무리라고 말리네요. 그래도 우리는 동봉입니다.
와이프도 같이 나서네요. 시간이 촉박해서 점심도 먹질않고 대강 준비해서 떠납니다.
오늘은 주말이라 시간은 많이 있지만 6시전에는 내려와야 될것 같네요. 날도 흐리고 이젠 일찍 어두워지니까요.
대강 계산해보니 2시쯤 올라가면 오르는데 2시간 조금쉬고 내려오는데 2시간 예상을하고 출발합니다.
공항교입니다. 하늘에 구름은 많이 있지만 비온뒤라 시야가 아주 좋습니다. 비도 왔다갔다합니다.
수태골 휴게소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 차가 몇대 없습니다. 그래도 방금 한팀이 산으로 오르네요.
수태골 매점입니다. 비가온후라서 조용합니다. 여기서 요기거리를 조금 준비했습니다.
평소 음료수는 트렁크에 조금씩 준비해 놓습니다. (두유.커피.이온음료등)
다시 빗방울이 듭니다. 매점 아저씨 비온다고 하늘에 대고 뭐라뭐라? 합니다. 비가와도 왜 주말에 오냐고?????
이제 출발 해볼까요!!!! (1:50)
초입은 아주 편안한 길입니다.
옆에 계곡 물소리도 듣기고 물도 조금 흘러갑니다.
비가 와서인지 수량도 조금 있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돌다리가 많이 보입니다.
쉼터가 아주 정이갑니다. 느낌상 너무 가까이 있는것 같습니다. 조금더 위에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이상이 돌계단 or 돌,바위 입니다. 허벅지 운동 하기는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여기까지 30분 정도 걸렸네요. (2:21)
민혁이가 5만가지를 다 보면서 갑니다. 모든게 신기해 합니다. 덕분에 속도가 안납니다.
암벽장입니다. 경사가 대단합니다. 오르는걸 한번 구경하고 싶네요.
머리를 완전히 하늘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볼것이 많습니다.
여기부터는 구름에 갇혔습니다. 배가고파 잠시 휴식하며 요기도 조금하고 올라갑니다.
민혁이가 오르기가 아주 쉽다고합니다.
경사도 적당하고 계단이 많아서 아이들이 올라가는데 무리가 없는것 같습니다.
저희보다 더잘 올라가고 내려갑니다. 계단만요. 계단없이 경사가 심하면 많이 어려워하더군요. 평길은 뛰어디니고요.
우린 계단이 싫어요!!!
올라갈수로 경사가 많아집니다.
300미터 남았습니다.
잘 올라갑니다.
마지막 계단입니다.
계단을 오르는 도중 비로봉이 바로옆에 보입니다.
정상에 있는 분들이 빨리 올라와서 보라며 급하게 부릅니다. (3:36) 2시간 조금 덜 걸렸습니다.
2~3팀이 정상에 있습니다. 모두들 감탄사를 지릅니다. 정말 오늘 잘올라 왔다 하면서~
장관입니다. 사진으론 표현이 되지않습니다. 민혁이가 돈주고도 못보는 경치라고 합니다.ㅎ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사진으론 완전하게 표현이 되지않습니다.
그렇게 보기 좋았던 것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바람이불어 구름이 덥혔습니다. 뒤에 몇분이 올라 오셨는데 조금 기다리면 걷히지 쉽습니다.
조금 휴식을 하고 하산을 합니다. 하산중 다시 시야가 맑습니다.
구름이 하늘에 떠있는 바다 같습니다.
잠시 계곡에 발도 담구고...
민혁이는 아주 뛰어다닙니다. 비가와서 미끄러운데....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마지막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비오는날 새등산화 먼지도 털고~
매점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컵라면도 먹고 좋아라합니다.
민혁 曰 "이젠 대암봉은 껌이다." ㅎ (6:06)
주차장에 오니 무지개가 떴네요. 즐거운 산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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