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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동봉 일출산행팔공산 2017. 1. 17. 23:16
안녕하세요? 최국장입니다.
오늘은 팔공산 동봉 일출 산행 이야기 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대암봉 산행을 한후 밤늦게 포스팅 하고 있는도중 사월회 단체카톡방에서 알림음이 옵니다.
사월회 멤버이신 호이님께서 낼 새벽 동봉 일출산행 동출요청이 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일요일 어딜갈까 했는데 반가운 동출요청에 바로 콜~ 했습니다.
겨울 일출산행 경험이 약3년전 갓바위 일출 한번 뿐인데 이번 산행으로 한겨울 일출 산행의 진수를 체험 했습니다.
팔공산 수태골 주차장 입니다.
지금시간 새벽 5시36분 입니다.
저희들이 준비를 하는동안 먼저 오신 산객 한분이 화장실 이용을 하시고 일찍 출발을 하십니다.
어제와 오늘 올겨울 중 젤 추운 날씨로 유명한 일출 산행지 소식이 대부분 영하 20~30도를 넘나들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 갔겠지요.
오늘도 조건이 비슷한 날씨인데 일단 두꺼운 장갑을 끼고 올라가 봅니다.
동봉 오름 중 슬랩지역 입니다.
사진을 한장 찍으려는데 작은 카메라에 두꺼운 장갑때문에 사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어두워서 그런지 몇번을 찍어도 초점이 잘 맞지 않는군요.
07:04분 철탑사거리 입니다.
중간에 호이님이 가져오신 따뜻한 국화차도 한잔하면서 올라 왔는데 제가 좀 많이 쉬었는지
조금 늦은 듯한 기분 입니다.
사거리에 올라오니 멀리서 여명이 밝아 옵니다.
여기서 일찍 움직여야 되는데 잠시 두꺼운 넥워머를 하려고 장갑을 벗었더니
장갑안에서 살짝 땀이 나던 손이 그냥 얼어 버리네요.
몸으로는 별로 추위를 못느꼈는데 지금 기온이 상당 한가 봅니다.
다시 장갑을 끼려니 손이 얼어서 잘 안들어가고 손은 점점 얼고 애를 먹었습니다.
속장갑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가방안에 있는데 해본적이 없어 생각이 안나더군요.
시간이 약간 모자랄것 같아 급하게 올라 오느라 정상까지 사진이 없습니다.
호이님 먼저 올라가시고 저는 2~3분뒤에 올라갔는데 약간 늦은듯 합니다.
그리고 급하게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서도 촛점이 맞지 않네요.
얼마나 추운지 손이 얼어 카메라 조작도 안되고 몇장 찍지않은 배터리가 광탈이 되는군요.
몸은 춥지 않은데 좀전 철탑사거리에서 장갑을 벗은게 타격이 심했나 봅니다.
많이 추울땐 절대 맨손은 꺼내면 안되겠습니다.
대구시내
멀리 가야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지리산능선인것 같은데 잘 보이더군요.
정상석과 주변만 빨리찍고 바로 내려 갑니다.
서봉
내려가면서 한번 더 찍어도 촛점이 꽝이네요.
하산은 신림봉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낙타봉 입니다. 내려가면서 등산 하시는 분들을 몇분 만납니다.
신림봉
갓바위 방향
올려다 본 비로봉과 동봉
빵재
여기서 수태골로 바로 가려다 신림봉 올라 갑니다.
신림봉 전망대
신림봉에서 호이님
호텔과 수태골 사이 능선으로 내려 오려다가 길을 못찿아
팔공산 호텔 방향으로 내려 왔습니다.
수태골로 가서 산행을 마칩니다.
겨울 일출산행 좋은 경험하고 돌아 갑니다.
호이님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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